내면의 변화에 집중한 심리상담으로 삶을 변화시키다
내면의 변화에 집중한 심리상담으로 삶을 변화시키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11.11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움샤텐심리상담센터 임승현 센터장
바움샤텐심리상담센터 임승현 센터장

언어상담을 중심으로 내면치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에서 마음의 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다.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강박증 등과 같은 것이 아니더라도 열등감이나 이기주의, 무기력증, 무관심 등 크고 작은 심리적 문제들이 그것이다. 물론 이러한 심리적 문제들을 스스로 이겨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러지 못하고 힘든 생활을 이어가는 사람들도 있다. 만약 이러한 심리적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할 시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자신의 심리문제를 타인에게 꺼내 보여야 한다는 사실에 ‘심리상담’의 문턱을 쉽게 넘지 못하는 이들도 많다. 평택 지역민들의 심리상담을 하고 있는 바움샤텐심리상담센터(임승현 센터장)는 내담자들이 가장 편안하게 내원할 수 있도록 심리상담의 문턱을 낮췄다. 
임승현 센터장은 “심리상담이란 심리적 문제로 인한 정서적 고통,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사회생활에서의 부적응 등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서 벗어나, 보다 적응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리기 위하여 상담자와 내담자가 협력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말합니다”라며 “이처럼 심리상담은 이상한 병을 치유하는 것이 이닙니다. 심리상담을 정신적인 병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자신의 힘든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면서 치유 받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마음이 힘든 이들이 언제든 내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바움샤텐은 내담자들에게 행동 변화를 요구하기보다는 가장 먼저 내면의 변화에 집중한다. 내담자의 내면을 알기 위해서는 내담자와의 소통이 중요하다. 그래서 바움샤텐은 언어 상담을 주로 하는 이유다. 바움샤텐은 정신분석적 치료를 표방한다. 상담할 때 대부분 언어로 상담을 하지만 중학생 이하의 아이들이 내담자로 오게 되면 미술 치료도 같이 진행하고 있다. 

내담자의 마음을 공감, 건강검진 받듯 편안하게 내원하는 바움샤텐 
임승현 센터장이 심리상담 공부를 시작한 건 상처 받은 사람들의 내면이 궁금해지면서다. 원래는 신학공부를 하고 있던 임 센터장은 “신학 공부를 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은 사람들을 많이 봐 왔습니다. ‘왜 저렇게 행동할까’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신학공부를 하면서 심리상담공부도 시작했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1년 전 평택에 바움샤텐심리상담센터를 열고 지역민들의 심리를 상담해주고 있다. 
임승현 센터장은 “바움샤텐은 독일어로 ‘나무 그늘’이라는 뜻으로 처음 공부할 때 열등감이랑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나의 내면의 모습이란 것을 알게 되고 그것 때문에 그늘이라는 내면과 보여지는 나무의 모습을 표방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심리상담을 통해 한 사람이 치유 받고 바뀌어 가는 과정을 볼 때 보람됩니다”라고 말하는 임 센터장은 “심리상담을 정신적인 병으로만 치유하다 보니 간혹 꺼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병적인 게 아니라 검진이라고 생각하고 좀 더 편안히 방문하고 심리상담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함께 공감하고 들어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사람이 있다라는 것을 알고 말이죠”라고 피력한다. 
임승현 센터장은 바움샤텐심리상담센터가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나이 든 어르신들도 건강검진 받듯이 자유롭게 내원하는 그런 센터가 되길 바란다. 그러면서 평택시에 심리상담 관련 커뮤니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평택시에는 심리상담센터가 많지 않아 심리상담에 대한 인식에 대한 편견이 있는 편입니다. 아직까지는 문제 있는 사람들만 온다고 생각하죠. 심리상담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문턱을 낮추기 위해서는 심리상담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일환으로 심리 상담사들의 커뮤니티가 만들어져 활성화 되고 이런 문제들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