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압사 참사’ 사상 최악 압사사고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 애도 물결
‘핼러윈 압사 참사’ 사상 최악 압사사고 지켜주지 못한 대한민국 애도 물결
  • 김봉석 기자
  • 승인 2022.10.31 10: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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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이태원 압사 참사'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고 행정안전부가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국정의 최우선순위를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에 두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윤 대통령의 이같은 담화문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사망자 유족 및 부상자에 대한 구호금 등 일부가 국비로 지원되며, 피해 수습과 지원은 재난피해자 주민등록부의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담당한다. 구체적인 지원 사항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마련될 방침이다.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이태원 해밀턴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로 숨진 사람이 154명으로 늘었다.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20대 여성이 숨져 사망자 수가 1명 더 늘었다.

이에 따라 오늘(30일) 밤 9시까지 인명 피해는 사망 154명, 부상 132명으로 집계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은 36명, 경상 96명이다. 숨진 피해자 가운데 10대는 4명이고 상당수가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153명의 신원이 파악됐다.

앞서 외모가 비슷해 한국인 사망자로 분류됐던 외국인 신원이 확인되면서 외국인 사망자는 현재까지 26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사망자의 국적은 중국, 러시아, 이란, 미국, 우즈베키스탄,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스리랑카 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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