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교육부터 후속지원까지 창업의 요람으로 우뚝
창업 교육부터 후속지원까지 창업의 요람으로 우뚝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10.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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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채진석 단장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 채진석 단장

패키지식 창업지원 육성의 인천경기지역의 스타트업 메카 
미래와 취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창업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한 기업에 소속되기보다는 보다 다양한 직업과 기획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다.
인천대학교는 지난 2011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어 지금까지 12년 연속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을 운영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창업지원 역량과 조직을 확보하며 우수한 창업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유망한 창업아이템 및 고급기술을 보유한 창업 3년 이내의 초기창업기업의 안정화 및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거점프로그램, 투자유치 프로그램,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창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채진석 단장)은 초기창업패키지를 비롯하여 예비창업패키지, 실험실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 등 현재까지 10개 이상의 정부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해 투자교육,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VC)와의 네트워킹을 통한 투자 동향파악, 멘토링, 기업설명회(IR) 등을 지원, 지난 2019년에는 2억 원의 투자자금을 직접투자를 통해 3개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올해도 2억 원의 자체예산을 투입해 직접투자 및 펀드출자 형태의 간접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기업이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판로 확보를 위해 입점상담회, 구매상담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수출증대를 위해 코트라, 나이스디앤비 등과 협력해 해외시장조사, 통관 및 인증 지원, 셀링 포인트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칼리지’ 도입, 창업교육의 혁신을 일으키다
지역 거점 국립대학으로서 대학에 주어진 사회적인 책무를 다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는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교육부 사업으로 대학 내 가상의 창업대학인 스타트업 칼리지를 설립,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하고 있다. 
스타트업 칼리지는 대학 연구·교육의 창업혁신을 주도하고 융복합적 사고를 지닌 미래인재 양성을 통한 창업자 발굴 및 양질의 청년일자리를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2020년도부터 매년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신성장분야 및 창업트랜드를 반영하는 창업교과목을 연구개발했고 이를 ‘창업프로젝트 실습’교과목으로 개설하여 실무 위주의 창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학에서 발굴․육성한 창업기업의 애로사항을 기반으로 교원-기업-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젝트 형태의 교과목 운영하고, 창업에 관심 있는 학생이 모여 창업교육, 팀 프로젝트, 회의 등 창업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채진석 단장은 “(예비)창업자간 코워킹을 통해 정보교류 및 협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입니다. 또한 교내 외국 학생들 간 교류를 통해 글로벌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라고 말했다.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기업의 니즈에 맞는 체계적인 창업지원  
10년 넘게 창업지원 사업을 해 온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로 기업의 니즈를 잘 파악하고 해결해 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그도 그럴 것이 창업지원단 직원 24명 중 절반 이상의 직원이 7년 이상 창업지원을 해 온 전문인력으로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창업지원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업그레이드 하며 현재에 가장 유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올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체계화하고 기존 프로그램 만족도와 신규 프로그램 호감도 조사를 진행, 그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도가 낮은 프로그램은 과감히 폐지하고 신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연계지원사업이 다양한 것도 강점이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외에도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과학정통기술부, 공공기관(인천테크노파크, 인천항만공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창업기업이 성공까지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주목되는 초기창업패키지 성공사례로는 ㈜레이아웃과 주식회사 블루트리엔터가 대표적이다. 2020년 6월 설립한 ㈜레이아웃(김유식 대표)은 초기창업패키지의 체계적인 기업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경영 안정, 협업 파트너 확보 등 다각도의 지원을 한 결과, 기획과 회로설계 수준에서 멈추었던 IIoT 모듈의 개발이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비용을 활용하여 시제품까지 완성했다. 
2021년 설립한 주식회사 블루트리엔터(이동하 대표)는 국내 최초 보이스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이스코칭을 하느 모바일-웹 기반형 IT서비스를 하는 기업으로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후 앱개발을 진행 중이며 서비스앱의 브랜드인 ‘하우보이스’는 상표등록을 마쳤다. 또한 다양한 업체와 개인의 보이스코칭을 통해 수익을 다각화 하고 있다. 
채진석 단장은 “저희 창업지원단의 그동안의 성과는 ‘창업은 혼자가 아니라 같이하는 것’이라는 선진화된 창업 지원시스템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인천지역 유일의 거점국립대인 인천대의 수준 높은 석박사급 연구진과 교수진이 창업 활동에 융합되고, 218개의 창업지원단 가족기업, 100여 명의 전문가 멘토단의 유기적인 협업의 결과입니다”라고 말했다.

창업지원 부문, 국공립대학 1위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보다 모험적이고 도전적으로 사회의 난제를 대학답게 해결하는 활동 지원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채진석 단장은 “근래에 우리 사회에 쏟아지는 유래 없는 난제들인 원도심 활성화, 생활환경 개선, 노령화, 중소기업 활성화 등을 해결하는 사회적기업 및 공유기업 육성을 통해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며 “동시에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 되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창업을 활성화하여 기존의 산업 생태계에서 지역기업과의 기술적 협력을 통해 즉시적인 성장 동력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술기업 육성에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2011년 처음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었을 때만 해도 10명이 채 안 되는 인원으로 시작한 창업지원단은 11년이 지난 현재 25명의 전담인력과 1년 예산이 80억 원이 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그 결과 인천대학교는 창업지원 부문에서 2021년 중앙일보 대학평가 결과 국공립대학 1위라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인천경기지역의 대표 스타트업 메카로의 위상을 갖춰나가고 있는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의 앞으로의 행보에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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