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마니아들의 ‘틴더’, 국내 첫 프리미엄 드라이브커뮤니티 ‘슈라’
자동차 마니아들의 ‘틴더’, 국내 첫 프리미엄 드라이브커뮤니티 ‘슈라’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10.14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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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매개로 한, 모든 취미생활과 소통이 있는 프리미엄 서비스”
슈퍼카라운지(슈라) 박원호 최고운영책임자
슈퍼카라운지(슈라) 박원호 최고운영책임자

온택트 시대의 새로운 드라이브 문화를 선도하는, 프리미엄 드라이브 매칭서비스 플랫폼이 화제다. 해외의 데이팅앱인 틴더와 비슷하지만, 이들은 만남 자체보다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브랜드오너와 패신저를 매칭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문화를 향유하는 고품격 드라이브커뮤니티를 지향한다. 이렇게 지난 해 탄생한 슈퍼카라운지(이하 슈라)는 직장생활과 카라이프 병행이 어려워 매번 ‘등업’을 반복하는 이들을 위한 플랫폼이기도 하다. 온라인 매칭을 넘어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슈퍼카 애호가들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와 일반/VIP서비스 제휴혜택을 준비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으로 고객들을 맞이하는 박원호 최고운영책임자를 만나 보았다.

데이트보다 자동차를 구심점으로 한 첫 ‘드라이빙 매칭 커뮤니티’
프리미엄 드라이빙 커뮤니티, 슈라는 앱에서 단계별 인증을 거친 수입차 오너(드라이버)와 이들의 동승자(패신저), 그리고 오너끼리의 매칭을 돕는 플랫폼이다. 이전에는 다양한 취미동호회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동승자를 구하느라 주제에 상관없는 이야기를 나누거나, 결혼시장처럼 개인정보를 많이 공개해야 하는 부담이 컸지만 자동차와 드라이브문화가 메인인 슈라에서는 그럴 걱정이 없다. 박원호 최고운영책임자는 “안전과 믿음을 최우선으로, 전국에 분산된 슈퍼카와 수입차 오너들을 모으는 커뮤니티를 지향한다. 국산차보다는 슈퍼카 쪽에 하이엔드 취미러들이 많은데, 문턱을 조금 낮춰 수입차 오너를 대상으로 실시간 드라이브 동료를 찾는 플랫폼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말한다. 본래 자동차동호회에서 자주 활동한 그는, 차량을 구입하면 운영유지작업과 사고사후처리, 렌트카 이용과 원격운반 캐리어 등 정보가 많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래서 사업분야도 자동차와 연관된 모든 산업군과 이어져 있다. 슈퍼카 오너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행사는 물론, VIP회원 30여 명을 대상으로 용산 드래곤씨티에서 프라이빗 사교 모임을 여는 등 이벤트도 열었다. 슈라에서는 동승 혹은 각자의 차로 이동하는 스케줄로 메이트를 찾으며, 10월에는 남녀 회원 모두를 패신저로 받게 된다. 만남에는 슈라의 사용자 포인트인 ‘하트’로 소통할 수 있다. 프로필카드 보내기와 호감 나누기, 수락과 연락처 공개에 게임머니처럼 하트를 사용하면 되는데, 앞으로는 3단계에서 2단계로 간소화할 예정이다. 하트는 그 외에도 드라이브게시글 상단노출이나 게시판 카테고리이용 등 다양하게 쓰이는데, 앱 게시판은 랜덤 닉네임을 사용하는 익명의 공간이지만 당근마켓의 온도제처럼 회원 매너평점인 RPM이 있어서 서로간의 매너를 지키며 활동하게 된다. 

차량관련 및 다양한 문화장르협약과 의전 등 회원제공 혜택 늘려
<2022 대한민국 굿컴퍼니대상>, <2022 대한민국 프리미엄브랜드대상>을 수상하며 품격매칭 서비스를 인정받은 슈라의 혜택은 지난해 드라이버와 패신저 매칭사전예약서비스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박 최고운영책임자에 따르면 “마음에 맞는 사람들과 드라이브, 맛집투어, 놀이문화를 즐기는 데 여기에 자동차라는 교집합이 있는 것”이며, 이러한 활동은 건전한 드라이브문화를 선도한다는 회사 이념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본인명의의 핸드폰 인증, 종합보험 가입이력을 2단계에 걸쳐 검증하기에 믿을 수 있는 슈라의 회원제는 특허출원 된 상태다. 특허는 ‘VIP서비스를 이용한 드라이빙 커뮤니티 제공시스템’, ‘포인트와 부분적 정보게시를 위한 드라이빙 커뮤니티 제공방법’, ‘드라이빙 커뮤니티를 제공하기 위한 애플리케이션이 설치된 단말기 및 그 동작방법’까지 3종에 달한다.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프로필카드가 유출되어 본의 아니게 연애/결혼문제에 얽히는 기존 매칭 앱과 달리 본인의 프로필 카드는 본인이 동의한 사람에게만 보여져 비밀유지가 되고 연예인과 유명인사, 사업가처럼 직업 상 프라이버시가 매우 중요한 이들을 위한 안심번호도 제공된다. 또 회사 내에 법률, 경영, 마케팅, 자동차 전문가들이 모여 있기에, 인맥 커뮤니티로서 혜택을 주고자 VIP서비스의 경우는 골프, 호텔, 여행지 커뮤니티는 물론, 사업, 투자, 부동산재테크 관련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인맥의 장점도 있다. 또한 자동차의 본질에 맞게 슈퍼카와 서킷 동호회 정보로도 연결된다. 나아가 누적점수상위멤버들은 컨시어지 혜택인 호텔, 다이닝, 항공사, 골프, 스파/에스테틱, 병원, 문화/전시, 의전서비스, 사고처리 및 탁송서비스, 차량액세서리 할인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슈라에서는 다양한 업체들과 MOU를 맺고 있다. 그 중 블랙카드 멤버인 슈라 VIP가 되면 365일 의전용 벤츠 스프린터로 사고처리와 전문차량탁송을 해 주는 서비스를 지원받게 되며, 다양한 문화 캠페인의 참여 우선권도 받게 된다. 

앱커뮤니티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해 더 많은 이벤트와 라운지 계획
슈라는 지금까지 ‘워터밤인천 2022’의 VIP존 스폰서는 물론, 김상아 인플루언서의 홍보대사활동과 유튜버 강나라(놀새나라TV)와 함께 맥라렌을 타고 트랙을 주행하는 트랙 체험 영상, 유튜버 BTO개러지의 벤츠 스프린터 컨시어지체험 영상 등 온라인에서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그리고 명품온라인쇼핑몰 띠에노, 프리미엄필름 더엘엑스 솔라가드프리미엄, 럭셔리 탁송플랫폼어플 바로가, 골프웨어브랜드 비비드골프, 패션 렌탈샵 패브, 휴먼성형외과, 닥터스피부과, 테일러숍브랜드 파리스토, 해리슨테일러, ㈜에너캠프, 프리미엄스파 스파이에르, 제약브랜드 데어베어, 프라이빗 전세기 에어차터코리아, 안심번호서비스 기간통신사 ㈜엠투넷, 콘텐츠제휴전문기업 제휴합시다 등 17개 회사와 제휴하여 일반 10%, VIP 20-25%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앞으로 제휴처는 점점 다양해질 전망이다. 의전에서도 박 최고운영책임자는 “2인승 스포츠카를 타고 지인과 술을 마신 후에는 차량구조상 대리운전을 부를 수가 없기에, VIP서비스로는 의전탁송 대리운전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또 여러 대를 확보해 발급조건이 까다로운 VIP들이 가급적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했으며, 올해도 이들을 위해 할로윈 파티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박 최고운영책임자는 지난 프라이빗 파티 때도 슈퍼모델과 미스코리아 등 인지도 있는 셀렙들이 많이 참석해 호응이 컸던 만큼 이번에도 특별 게스트를 섭외할 예정이다. 박 최고운영책임자는 “향후 앱커뮤니티 기반의 오프라인 공간도 만들 것이다. 슈퍼카들의 성지라야 지역별 카페 정도인데, 우리는 낮에 커피, 밤에 술을 즐기는 사교모임 라운지를 제대로 만들고 싶다. 그리고 UMC모터쇼에 참여해 인기를 모았는데, 슈라 오너들을 섭외한 수입차 전시회를 열어 비회원들을 초대하는 기획도 열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슈라 플랫폼이 ‘건전드라이브문화 형성’에 기여하길 바라며, “과속하지 않고, 신호를 지키는 기본 안전운전 상식을 지키는 커뮤니티를 지향할 것이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국내 모든 드라이빙 센터와 제휴해, 기본적인 안전운전상식 교육 같은 세미나도 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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