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산업혁신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산업혁신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 김봉석 기자
  • 승인 2022.08.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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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20대 대통령실
자료제공 : 20대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산업혁신 비상경제민생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내 위치한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제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헬스케어혁신파크는 의료와 산업의 융복합연구와 협업을 위한 공간으로 의료기기, 헬스케어ICT, 재생의료 등의 47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윤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헬스케어혁신파크 내 암 치료용 초음파 기기를 개발하는 기업(아이엠지티)을 방문하여 연구시설과 첨단 연구장비를 시찰하고, 치료용 초음파 기기를 사용하여 약물이 전달되도록 하는 시술 시연을 참관하였다.
이어진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선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팬데믹 대비와 글로벌 도약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혁신 방안>을 보고하고 이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이번 토론에서는 바이오헬스 분야가 코로나19를 계기로 수출이 급증하는 등 저성상 시기의 중요한 성장 동력이라는 점과 고령화, 감염병 등에 효과적 대응을 위해 집중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참석하여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를 생산하는 소부장기업인 아미코젠의 신용철 대표는 바이오제품의 국산화를 위해서는 금융지원과 인력채용 시 인센티브, 정부 주도의 펀드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발언하였다.
코로나19 백신을 자체 개발하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는 향후 신종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백신 기술을 확보하고 개발을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 기능이 중요하다고 발언하였다. 또한 국제협력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한 백신을 중·저소득국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하여 달라고 건의했다.
mRNA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중인 에스티팜 김경진 대표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신속한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임상시험 가이드라인과 품질가이드가 필요하다고 건의하며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것을 요청하였다.
제약바이오 협회 원희목 회장은 총리 직속의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를 건의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수준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1조 원 이상이 소요되는 등 투자 위험이 높은 만큼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 메가펀드 조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항암치료용 약물 및 유전자 치료제 전달 플랫폼 기술 개발 업체인 아이엠지티 이학종 대표는 초기 바이오벤처의 과감한 도전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 자금지원과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강조하였다.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사업단의 김법민 단장은 혁신적인 의료기기의 경우 시장 진출의 시의성이 중요한 성공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식약처 인허가와 동시에 시장 선진입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하였다. 신속한 시장진입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면밀히 살피고, 오남용 과대광고 등을 방지할 수 있는 대비도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바이오헬스산업은 저성장·고령화 등 구조적 변화에 직면한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는 영역이라 밝히며, 규제·제도개혁, 금융·세제 지원 등 다양한 정책수단을 활용하여 바이오헬스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유망 산업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핵심 분야라며 정부의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계획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표현하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우리도 미국의 보스턴 클러스터와 같이 성공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연구자, 투자자, 재무자문사, 법률가 등이 바이오 클러스터에 모여서 시너지를 내고 이들의 연구 성과가 신속하게 비즈니스로 연결되어 확실한 보상체계가 이루어지면 이 클러스터가 성공할 수 있다고 하면서, 정부도 법, 제도, 인프라 구축 등 구조적 여건 조성에 앞으로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 진수식 주관
윤석열 대통령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해군의 차세대 이지스구축함 제 1번함인 정조대왕함(KDX-III Batch-II 제1번함) 진수식을 주관했다. 진수식에는 정부와 軍 주요 직위자, 국회의원, 방산·조선업계 관계자 등 각계 인사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진수식 행사는 해군의 진수식 전통에 따라 국민의례, 사업경과보고, 함명 선포, 기념사, 축사, 진수, 안전항해 기원의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조대왕함의 국가전략자산으로서의 의미를 강조하며, 강력한 해양안보를 구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K-방산의 주역인 조선 및 방위산업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의 신성장동력을 견인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관련 산업 발전에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축사 후 이어진 진수선 절단 및 안전항해 의식을 통해 정조대왕함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진수식에서 진수선을 절단하는 것은 아기의 탯줄을 끊는 것과 같이 새로운 배의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군의 오랜 전통의식이다. 19세기 초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최초로 영국 군함의 진수식을 주관하면서부터 여성이 의식을 주관하는 전통이 수립되었다. 진수식에서는 이러한 해군의 전통에 따라 김건희 여사가 진수선을 절단했다.
또한 안전항해 의식 때에는 오색테이프를 절단해 이와 연결된 샴페인이 선체에 부딪혀 깨짐으로써 액운을 막고 함정이 변화무쌍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기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정조대왕함 인수함장으로서 차후 함을 지휘할 김정술 해군대령(진)과 함정 기초설계부터 건조과정 전반에 기여한 이은지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사원이 참석자를 대표하여 정조대왕함의 안전항해를 기원하며 안전항해의식에 함께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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