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시작과 끝까지 모든 과정을 컨설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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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8.18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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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젠 건축사사무소 안호원 대표
에이젠 건축사사무소 안호원 대표

건축의 자금계획부터 기간, 설계, 시공까지 원스톱 컨설팅으로 경쟁력 구축
건축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2월 기준으로 국내 개선 건축사사무소는 1만 3930개다. 이 중 1인 건축사사무소는 6019개로 거의 절반에 육박한다. 이는 그만큼 건축사사무소의 경쟁이 치열하면서도 신규 인력 채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반증한다. 
이런 가운데 에이젠 건축사사무소(안호원 대표)는 코로나19란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 2년이 지난 지금 매출도 직원 채용도 200%가 넘는 성장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설계사무실로서 건축가는 물론, 건축과 관련된 모든 것을 총괄해주는 컨설팅을 중심으로 해 온 결과 에이젠 건축사사무소만의 경쟁력을 갖췄다. 다른 건축사사무소와는 차별화시킬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집중 공략하며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간 에이젠 건축사사무소는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신생업체에 대한 우려를 깨고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안호원 대표는 “처음 건축사사무소를 개설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기술 자문을 했었습니다. 공장설계 컨설팅도 했었죠. 기능적인 부분을 충족하면서 디자인과 원가절감 등의 합리적인 공장 건축물 신축이 가능하도록 컨설팅을 해주었습니다. 처음 공장을 시작 하는 분들께 구입할 토지의 위치, 자금계획, 공사기간, 설계단계, 인허가 관련사항, 시공단계, 가동한 후 부수적인 부분까지 컨설팅을 해주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기존 건축사사무소라 하면 대부분 건축설계를 중점으로 한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쟁이 치열한 건축업에 있어서 건축설계만으로는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한 안호원 대표는 건축과 관련된 원스톱 컨설팅으로 경쟁력을 구축한 것이다. 컨설팅 중심이 사업 마인드로 자리를 잡았고, 이러한 사업 마인드를 바탕으로 실력을 인정받아온 에이젠 건축사사무소는 오래된 학교 구조물을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국가사업인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기획설계도 수주하며 활발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전라북도의 그린스마트미래학교 기획설계 30여건 정도가 나왔는데 그 중에 반을 에이젠 건축사사무소가 진행했다. 
안호원 대표는 “공공건축물 리모델링은 예산이 한정되어 있고 기존학교의 필요한 기능이나 조건이 정해져 있다 보니 혁신을 찾는 것보다 사업이 가능한 기존 테두리 안에서 조금씩 제안하고 개선할 방법으로 기획 설계를 했습니다. 특히 그린스마트미래학교의 경우 사용자 참여 설계를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했어요. 이러한 부분들이 인정받고 좋은 성과를 내는 데 주효했던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사업주가 원하는 게 뭔지에 초점을 맞춰 건축설계를 한다는 안호원 대표는 “해당 건물에 거주하거나 사용자는 저희가 아닙니다. 건축주인거죠. 때문에 그들의 원하는 요건에 최대한 반영하여 건축을 합니다. 원하는 것에 맞추되 저희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좀 더 좋은 방향으로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사람들은 건축에 대한 지식이 많아요. 그래서 저희는 건축주의 의견을 방향으로 잡고 설계안을 발전시켜나갑니다”라고 말한다.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일하기 좋은 업무환경으로 인재를 키우다
건축학과를 졸업한 안호원 대표는 에이젠 건축사사무소를 열기 전 미국 과 한국의 설계사무실에서 직원으로 15년 가까이 일을 해왔다. 
안호원 대표는 “저처럼 건축학과를 나와서 설계 쪽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의 마지막 목표는 자신의 이름을 건 건축사사무소를 여는 것입니다. 저 역시 저의 목표를 위해 졸업 후 오랜 시간 동안 건축사 사무실에서 근무를 하면서 실무를 배워왔습니다”라며 “15년 동안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느꼈던 것들, 고쳤으면 하는 것들을 사무실 운영하면 반영하고 고쳐 나갔어요. 그러다 보니 서서히 고쳤으면 하는 것들이 개선되었고 좋은 방향으로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건축사사무실의 특성상 주로 수직적인 구조가 많다. 하지만 수직적인 구조를 수평적인 구조로 개선해 나가면서 에이젠 건축사사무소만의 문화를 만들어 구축해 냈고 지금은 서로 각자의 위치에서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해 내며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 
에이젠 건축사사무소는 사업적 성과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한 것도 주목된다. 직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한다는 안호원 대표는 “직원을 채용할 때 재능이 있는 사람을 더 잘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저의 역할입니다”라며 “직원들이 일을 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회사에 대한 자부심도 갖게 되죠”라고 말했다.  
에이젠 건축사사무소는 직원복지를 무엇보다도 신경 쓴다. 여기에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성과에 대한 대가를 인정해준다. 

종합적인 건축업무 담당으로 모두가 Win-Win
안호원 대표는 앞으로 에이젠 건축사사무소는 하나의 회사자 아니라 회사를 팀 작업으로 그룹화시켜나가고 싶다고 한다. 
안호원 대표는 “설계사무실이 건축 설계만 한다는 생각보다 더 확장된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건축설계를 잘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역할을 넘어 전체적인 컨설턴트로서의 역할을 하는 종합적인 건축업무를 담당하는 그런 건축사사무소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며 “설계업무 하나만 가지고 안정적인 수익이 나올 수 있는 구조는 아닙니다. 사업도 구상하고 역으로 건축주에게 제안도 하며 새로운 사업아이템 발굴과 설계, 감리, 준공후 유지관리 까지 할 수 있는 그런 종합적인 수익구조를 개선해 회사, 직원, 그리고 건축주까지 Win-Win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건축사사무소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해오고 있는 에이젠 건축사사무소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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