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상담사 키울 올바른 교육체계 세우고 검증부재 해결에 나서다
분양상담사 키울 올바른 교육체계 세우고 검증부재 해결에 나서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8.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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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분양 배우기’로 유익하고 믿을 수 있는 분양정보 공개”
유진플러스D&C 유광수 대표
유진플러스D&C 유광수 대표

누구나 입문할 수 있기에 은퇴 후 평생직업으로 떠오르는 분양상담사는 국내에 약 20-30만 명 규모로 예상된다. 지역수요와 투자전망을 반영해 가이드하는 정보통, 분양상담사의 업무는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전원주택, 지식산업센터, 생활형숙박시설 등 다양한 부동산상품분양 정보를 주고 상담하여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다. 앞으로 정부의 부동산정책과 세금, 대출정보가 시시각각 바뀌기에, 올바른 분양상담사의 컨설팅이 중요해지는 시점에서 20여 년 경력의 분양업 종사자, 15년 전 분양대행 전문회사 유진플러스D&C를 설립해 분양지식과 대행업무의 신뢰도 구축에 힘쓰는 유광수 대표로부터 사업개요와 그의 유튜브 채널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경력 20년, 분양업계의 질적 향상과 우수인력진출 교두보 되고파
20여 년에 걸쳐 오직 분양과 분양대행업에만 종사하여, 18년 이상 현장에서 뛴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판행진을 이어가며 15년 전 유진플러스D&C를 설립한 유광수 대표는 제7회 대한민국글로벌파워브랜드대상과 국회교육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며, 가장 체계적인 분양대행문화를 향한 열정을 인정받고 있다. 유 대표가 업계에서 유명한 것은 빠른 정보력과 고객서비스뿐 아니라, 120명 규모의 유진플러스D&C에서 프로 분양상담사를 양성하는 교육자 역할 덕분이다. 알음알음 시작하거나 지인영업으로 입문하는 케이스가 많지만, 유 대표는 개인의 역량에 의지하기에는 급박하게 변하는 부동산 상황과, 인센티브에 흔들려 고객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운 관례를 깨고 체계화 된 정보전달에 힘쓰는 분양상담사를 양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처음 입문할 때도 회사 없이 개인자격으로 분양 일을 하다가, 성과의 등락은 대행업무에서 더 많은 신뢰도를 구축해야 해결된다는 경험에 따라 유진플러스D&C를 만들었기에, 유 대표는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배우고자 하는 의지만 있으면 누구나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설명 능력은 물론 부동산과 법률정보, 영업기술과 소양 및 도덕성과 직업윤리관을 다지는 그의 4가지 커리큘럼은 분양직업의 기본소양과 예절교육,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유형파악과 투자여력에 맞는 부동산 권유법, 물가상승과 금리관계 및 부동산의 전체적 흐름, 분양하는 부동산상품정보와 정직한 정보전달의 필요성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갖춘 인재로 양성한다.

유튜브에서 분양전문가와 분양상담사, 부동산과 분양의 차이 알리다
유 대표는 교육 이수 후 현장에 투입되는 분양상담사들에게 “좋은 물건을 보는 안목을 기르면서 수수료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신중한 선택을 할 줄 알아야 한다. 교육 이수 후에도 겸손한 마음으로 분양을 배우고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과정에서 그가 일지로 남겼던 분양현장에서의 많은 경험들이 교육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그의 유튜브 채널 ‘분양 배우기’의 주요 콘텐츠가 되었다. 입문자와 종사자 모두를 위해 ‘돈에도 눈이 있다’, ‘분양초보자가 체감하는 현실’, ‘입문자나 초보자에게 하고픈말’을 비롯해, ‘은행융자와 금리이야기’, ‘동산과 부동산 구별법’, ‘좋은상가 구별법’처럼 유익한 정보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유 대표는, “정보를 토대로 멀리 보는 안목을 키우며, 일시적인 슬럼프에 좌절하거나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면 반드시 도약한다”고 한다. 또 유 대표는 분양전문가와 분양상담사의 영역은 다르며, 토지와 상권중심의 부동산과 물건 자체의 배분인 분양의 영역도 각각 다르다고 한다. 그는 분양전문가는 건물을 맡을 때부터 어떻게 팔 것이며, 어떤 시설을 넣어 상권을 구성할 지의 청사진을 그릴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병원과 편의점, 멀티플렉스 등 필요한 입주시설의 동선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상담전문가는 이렇게 잘 짜인 판매프레임에 따라, 각 물건의 속성을 상세히 파고들어 필요한 고객에게 판매한다. 그래서 유 대표는 스스로를 분양전문가로, 기르는 직원들을 상담전문가로 칭하며 난립하는 대행사 중에서도 판매자와 고객 간 윤리의식을 중시한다. 그리고 분양전문가가 분석 중심의 부동산전문가보다는 자동차와 외국어교재, 전자제품처럼 판매영업에 속하는 분야에 속하기에 “이러한 분양과 부동산의 미묘한 영역과 경계의 차이를 알고 개념을 잡아주며, 처음부터 직업관을 심어주는 교육기관은 꼭 필요하다”고 덧붙인다. 고객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명함에 본명과 사진을 넣는 것도 신뢰도 쌓기에 중요한 과정이다.

믿을 수 있는 분양업 협회와 교육기관, 커리큘럼 정착에 도움 되고자
유 대표는 현재 신축형 원룸식 아라트라움 2차 임대형 생활숙박시설 분양도 하고 있다. 1차인 2019년부터 현재까지 고덕국제신도시 입지와 교통편을 면밀히 관찰했으며, 평택 삼성공장개관을 앞두고 유동인구 60만에 달하는 환경에 주목한 그는 신시설과 교통비 절약이라는 장점과 높은 월세를 감안해 협력사들을 주요고객으로 정한 것이 즉효했다고 분석한다. ‘윤리’라는 관점에서도, 대행사 입장인 유 대표는 시행사의 폭리나 날림공사를 매의 눈으로 검증한다. “양심적인 분양상담업은 허위매물과 침수차를 피해 좋은 매물을 찾는 중고차시장과 비슷하며, 이 구조를 탄탄히 할 법적 제도와 장치를 제시할 협회와 교육기관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분석하는 유 대표는 분양대행사 일과 함께 상담사를 함께 양성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이러한 시스템이 부족해 내가 먼저 시작하게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언어학 전공자가 아니라도 판매에 대한 지식과 매칭능력만 있으면 영어와 중국어 중 해당 고객에게 필요한 교재를 파악하고 골라 팔 수 있다. 분양상담 전문가도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유튜브에서 좋은 물건이 있다고 호객하거나 홍보하기보다는, 궁극적으로 분양업의 성장발전에 도움이 될 ‘분양의 스킬’을 가르치고 ‘교재 출판’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어 유 대표는 앞으로 10년간 분양업계의 인식개선과 발전에 기여하며, 무엇보다도 ‘교육의 미비’, ‘검증의 부재’라는 분양업의 문제점이 해결되도록 자신의 노하우를 기꺼이 전수할 것이라고 약속하며 앞으로도 늘 고객의 눈으로 좋은 현장을 찾아서 선택하고 이를 고객에게 바르게 분양하려는 직업정신으로 현장에서 땀흘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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