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창업 허브로 2천 개 창업가 발굴한 전국 혁신센터 1호
대구 청년창업 허브로 2천 개 창업가 발굴한 전국 혁신센터 1호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8.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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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과 인재귀환 위해 정부의 지속적 창업지원 인프라 확대 희망”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이재일 센터장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이재일 센터장

청년창업 발굴과 사업화 성장을 이끄는 전국 혁신센터 17개 중 가장 먼저 개소했으며, 혁신창업 거점센터로 주목받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구무역회관에서 대구 삼성창조캠퍼스로 이전하면서 더욱 탄탄한 민관학 기반 창업네트워크를 구축해 가고 있다. 취임 이래 대구시와 협력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및 다양한 청년층 지원사업을 진행하는 이재일 센터장은, 유출된 지역 청년인재를 불러 모으고 창업 인큐베이팅 이후에도 생존능력을 키워줄 맞춤지원 노하우로 취임 이래 꾸준히 대구의 청년창업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고령화와 청년유출 문제로 고심하던 대구의 청년창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특화기술 스타트업 협업육성과 창업역량 강화프로그램을 도입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이 센터장의 전략과 주요 창업사업 내용을 소개한다. 

창업의 싹 틔우고 사업화 성장과 정착에 필요한 맞춤지원 적극 수행
설립 이후 2천여 개사가 넘는 창업가를 발굴하며, 예비창업에서 사업화 성장단계까지 견인하는 ‘전주기 창업지원’ 특화기관으로 자리매김한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대구센터)는 청년창업의 사관학교로 불린다. 캠퍼스 운영 외에도 스타트업이 스케일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투자유치, R&D지원,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대구스케일업허브를 지난해 11월 개관한 이재일 센터장은 대구시와 손잡고 지역창업기업의 창업환경 지원과 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구센터의 가장 큰 차별성은 우선 청년창업성공을 독려하는 육성/스케일업단계까지 지역특화역량을 지닌 의료, 디지털, 에너지 등 기술창업지원사업 및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5년 째 추진할 만큼 지원체계가 탄탄하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의료 59개사, 디지털기술분야 35개사를 발굴 육성한 이들은 지난해부터 한국가스공사와 수소·2차전지 관련기업을 비롯해 매년 20개사를 선발한 뒤, 스케일업에 필요한 지원과 교육, 향후 대구혁신도시 K-R&D캠퍼스 입주 및 연계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 또 이 센터장은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한 창업생태계를 확장해, 학생과 여성, 소셜벤처를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열고 작년 8월부터 80여 개 창업지원기관 정보를 통합한 대구창업플랫폼 DASH를 운영하는 중이다. 더불어 대구시의 국비와 전국 최고수준의 시비매칭으로 본격적인 스케일업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비수도권 최대 창업거점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도 대구시와의 맞춤지원 협력과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구시와 협력해 출향청년 귀환, 기관 파트너십과 리더십 교육 힘써
이 센터장은 취임 이후 청년창업률이 하위권으로 떨어진 원인이 된 대구청년유출현상을 줄이고자, 전국 최초로 출향청년 귀환목적의 ‘청년귀환 프로젝트’ 및 청년창업활성화를 위한 청년주도사업을 론칭하고 이들의 정착을 돕는 대학창업활성화협의회를 추진했다고 한다. 창업 후 스케일업 지원을 위한 대구스케일업허브에서는 탄탄한 성장사다리를 만들고, 의료, 데이터, 에너지, ICT등 특화분야 기술기반 스타트업 창업육성 및 삼성전자, 한국가스공사, DIGIST,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동북지방통계청 등 대기업/공기업과 지역유관기관간의 협업을 강화해 이들의 빠른 성장을 돕는다. 또한 대외협력확대를 위해 32개 기관과의 MOU와 파트너십 및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했으며, 이들 협력사업의 소통에 도움이 될 직원역량강화와 창업선도 조직문화, 기관의 경쟁력과 임직원의 전문성을 키울 ‘SERICEO 리더십영상교육 및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주니어보드, 직급별 조찬회의, 월례회를 운영해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자유로운 창업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이 훈련에 이어, 이 센터장은 작년부터 청년창업 등용문인 창업활성화프로그램인 ‘CLUTCH’를 운영하고 있다. 총 80회에 1천 595명이 참여한 이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대구센터는 전국거주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년유턴&정착지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구시 역시 올해부터 이들에 협력해 응원펀딩, 스스로프로젝트 지원사업을 신설했으며, 이에 발 맞춰 대구센터는 TBC와 각 10분 분량의 특별기획방송 ‘창업의 문(問)’을 지난 6월 5주에 걸쳐 방영해 창업에 막연한 두려움을 지닌 창업준비생들에게 창업의 기본과정과 성공사례, 분야별 지원사업을 소개해 폭넓은 창업활성화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다. 

집단지성 창업플랫폼과 인사이트 채널 운영, 창업자들의 든든한 후원자
대구센터는 신사업발굴과 인사이트공유에 필요한 네트워킹 채널을 확대해, 대구혁신창업협의회와 스케일업/소셜벤처육성 육성협의회를 추진 중이다. 그리고 창업기업이 직접 노하우를 전수하는 소사이어티 네트워킹프로그램 ‘살롱드대쉬(Salon de Dash)’, DGIST와 협력해 운영하는 ‘기술벤처리더과정(TVA:Technical Venture-leader Academy)’도 있다. 또 대구센터는 2014년부터 전담대기업인 삼성전자, 대구광역시와 ‘C-Lab 액셀러레이팅’도 운영하는 중이다. 그래서 선정기업들이 120억 규모의 전용펀드로 기업 당 최대 5억 원 투자를 유치하며 삼성전자 전문멘토링, 사업화지원금, 사무공간, 기업맞춤형 연계, 성장단계별 교육, CES등 글로벌전시 참가 지원으로, C-FUND 누적투자금 261억 원, 총 투자유치금 2천 249억 원, 매출 4천 751억 원, 고용 1천 959명을 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이처럼 “혁신센터는 지역창업활성화의 허브로서 협소한 시각을 벗어나 문제점을 발견하고, VC, EC등 투자자관점에서 우수기업선발에 힘써야 한다”는 이 센터장은, 스타트업의 동반자, 부모역할을 강조하며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만큼 정부에도 일관되고 지속적인 창업/청년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이 센터장은 “앞으로 인재매칭 박람회를 비롯해, 센터의 상징인 C-Lab의 고도화와 ‘기술벤처리더과정’, ‘살롱드대쉬’의 업그레이드 및 창업지원포털 ‘DASH’ 플랫폼의 멘토링과 팀빌딩 소통기능, 집단지성 툴 활성화에 힘쓰겠다”며, 조만간 삼성 청년소프트웨어아카데미를 벤치마킹하고 ICT/AI, SW 전문인력양성으로 기업구직난해소, 청년창업활성화의 초석을 다져 ‘1등창업도시’ 대구를 만들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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