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경영의 만남, 거대한 ‘변혁’의 시너지를 창출하다
기술과 경영의 만남, 거대한 ‘변혁’의 시너지를 창출하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2.06.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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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도어 김성욱 대표
와이즈도어 김성욱 대표

1976년 美 캘리포니아의 좁고 허름한 창고에서 탄생한 기업 ‘애플(APPLE)’은 20세기 본격적인 ‘퍼스널 컴퓨터’의 시대를 열었으며, 새로운 차원의 휴대용 IT기기 ‘스마트폰’의 개념을 선보이며 오늘날 세계 시장을 지배하는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많은 사람들은 이 같은 애플의 성공史에 ‘스티브 잡스’라는 재능 넘치는 경영인(CEO)과 ‘스티브 워즈니악’이라는 천재적인 개발자(Engineer & Developer)가 있었음을 익히 알고 있다. ‘경영’과 ‘기술’은 한 기업이 장기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기 위한 양쪽 바퀴와도 같다. 기술만을 갖고 있는 회사는 사람들에게 인식되지 못하고, 영업력만을 뽐내는 회사는 그 부실한 토대에 쉽사리 흔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때문에, 최근 국내 중문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오던 기업 ‘와이즈도어(WiseDoor)’와 중문업계 누구나가 인정하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상아드림도어’와의 협업 소식은 세간의 기대를 불러 모으기에 충분하다.

국내 중문시장의 선구자, 상아드림도어의 ‘압도적 기술력’이 와이즈도어를 만나다
‘와이즈도어(WiseDoor)’는 그간 국내 중문시장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새로운 개념의 중문 제품들, 기존의 시중제품들보다 기능성, 편의성면에서 뛰어난 제품들을 발굴하고 소비자에게 소개하며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특히, 미닫이와 여닫이 사용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초의 특허제품 ‘와이즈 멀티도어’는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으며, 기존 중문 모델에 다양한 편의기능을 더한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며 ‘중문 브랜드’로서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그들과 ‘상아드림도어’와의 협업 소식이 들려온 이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던 국내 중문업계는 어딘지 모를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상아드림도어’의 이종안 회장이 그간 일궈온 업적과 ‘와이즈도어’의 김성욱 대표가 이끌어 온 눈부신 성장세를 고려할 때, 이들이 만들어낼 시너지가 기존 업체들의 입지에 커다란 충격이 될 것임을 누구나 예상할 수 있었던 까닭이다.
‘상아드림도어’의 이종안 회장은 국내 중문시장의 발전과 성장을 선도해 온 선구자적인 인물로 평가받는다. 국내 중문시장이 태동하던 시기, 대부분이 해외 부품을 그대로 수입해 조립만 하는 식으로 유통하던 때에 이종안 회장은 기존 목재 제품의 뒤틀림 문제를 해결한 ‘시스템 행거도어’를 선보이며 국내 중문시장의 변혁을 일으킨 주역이다. 또한, 지금은 너무나 흔해진 ‘스윙도어’의 형태를 10여 년 전 시장에 소개한 것도 그의 ‘상아드림도어’였으며, ‘3연동 중문’ 장치를 최초로 개발한 것도 바로 이종안 회장이다. 기존 방식이 갖고 있던 문제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 회장이 개발한 장치, 선보인 모델들은 당시 ‘중문’이라는 개념에 익숙지 못하던 소비자들이 이를 손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마음의 문턱을 낮추는 발판이 되었으며, 이후 등장하는 업체들이 참고하며 걸어갈 길을 알려주는 지표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중문업계에 몸담은 이라면 누구든 이종안 회장의 이름을 모를 수 없다는 말이 여기에서 나온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개발자’로서의 성향이 강했던 이종안 회장은 끊임없이 더 나은 제품, 사용자들의 편의를 더해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몰두할 뿐, 이를 사업적인 성공으로 만들어내는 데에는 다소간 어려움을 겪어왔던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인 소비자들의 시각에서는 그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며 만들어낸 ‘디테일’의 차이보다는, 화려한 외양이나 저렴한 가격, 이미 익숙한 유명 브랜드의 이름값에 더 눈이 가기 쉽기 때문이었다. 이에 더해 공장부지와 관련된 지자체와의 불협화음, 이해하기 어려운 규정에 의한 조달등록 불가 통보 등 예상치 못한 난제들이 상아드림도어의 정상적인 운영을 가로막았다.

세계 시장을 향한 도전, 기업 성장의 다음 단계를 향해
그러한 측면에서 ‘와이즈도어’와 ‘상아드림도어’의 만남은 너무나도 절묘했다. ‘와이즈도어’의 김성욱 대표 또한, 그간 이어온 기업의 성장세를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자체적으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필요성을 절감하며, 그 방안을 모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게 김성욱 대표와 이종안 회장의 회합은 이내 공동의 목표를 향한 합의를 일궈냈다. 이종안 회장은 ‘기술 파트’를 전담하며 상아드림도어가 보유하고 있던 수많은 특허기술, 1800평 규모의 공장시설, 각종 제조설비 등을 기반으로 제품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며, 김성욱 대표는 제품의 마케팅과 영업, 유통, 브랜딩 등 ‘경영 파트’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에 대해 김성욱 대표는 “저희가 이처럼 흔쾌히 손을 맞잡을 수 있었던 것은 각자 중소업체를 경영하는 사람으로서 겪어왔던 어려움에 대한 동병상련이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서로의 어려움을 깊이 공감할 수 있었기에 ‘이해’할 수 있었고,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준다면 더 높은 곳을 향한 도전이 더 이상 꿈이 아니라는 판단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향후 기술과 경영이라는 두 축을 토대삼아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세계 어디에서나 인정받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의 당찬 포부와 그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첫 걸음은 ‘와이즈도어’의 새로운 주력제품, ‘세이브도어’가 될 전망이다. ‘세이브도어’는 압도적인 수준의 ‘기밀성’을 보유한 제품으로, 문과 문틀 사이로 들어오는 틈새를 완벽하게 차단하여 단열, 방음, 방풍, 먼지와 냄새 유입 등을 효과적으로 막아준다. 또한, 정밀하고 견고한 설계로 문 흔들림이 없고, 내구성과 안전성 또한 차원이 다른 레벨을 보여줘 기존 폴딩도어 시장을 완전히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와이즈도어’에서는 기능적으로 더욱 개선된 다양한 차기 모델들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동개폐시스템을 세이브도어에 접목한 제품도 구상 중이다. 기술과 경영의 시너지를 통해 세계 시장으로의 도전을 시작하려는 이들의 전략이 과연 앞으로 또 어떤 변혁의 시초가 될 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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