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아이들의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즐거운 세상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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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간 인터뷰(INTERVIEW)
  • 승인 2022.06.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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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 언어발달센터 김수민 원장
아이오와 언어발달센터 김수민 원장

수준 높은 언어발달상담 및 치료 서비스 제공
언어는 자신의 생각이나 느낌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수단으로 언어발달에 문제가 생기면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어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아이오와 언어발달센터(김수민 원장)는 언어치료(언어재활) 전문기관으로 개별 언어치료와 짝그룹, 소그룹 사회성 수업, 부모코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타 센터에서 받기 힘든 영어난독증치료를 비롯해 뇌졸중 등 뇌손상으로 인한 후천적인 언어장애를 가진 성인들을 위한 치료도 제공하며 현재 놀이치료도 준비 중이다.
특히 아이오와 언어발달센터는 영유아 자녀로 둔 부모코칭 프로그램이 특화되어 있다. 어린 아동들을 직접 치료하기도 하지만 보모코칭을 통한 간접치료가 가능한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캐나다의 하넨(Hanen) 프로그램을 기초로 하고 있다. 
김수민 원장은 “간접치료는 보통 어린 아동의 말더듬 치료에서 이루어지고 알려진 치료방법입니다. 미국 등 언어치료 분야 선진국에서는 돌 전후부터 언어장애나 언어발달지연 징후를 보이는 영유아 부모들에게 교육과 코칭을 통한 간접치료로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지연이나 장애를 예방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라며 “다른 점이 있다면 매우 어린 아동들이 치료실에 오는 대신 부모님이 집에서 촬영한 모습을 가져오시면 함께 보면서 그 아동과 가정환경에 적합한 최적의 언어자극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 효과는 때로 직접치료보다 높기도 하고 빠르기도 해서 언어치료에 드는 비용과 시간, 오가는 노력 등을 엄청나게 아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아이오와 언어발달센터의 이러한 프로그램은 여러 연구에서도 밝혀진 근거기반의 치료법으로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의지가 필요하다. 이러한 간접치료와 직접치료를 병행하면 그 시너지는 더욱 커진다. 먼 지역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해 화상플랫폼을 통한 코칭도 준비 중에 있다.

최신 연구동향과 치료기법 지속적으로 도입
김수민 원장은 언어치료분야의 최고로 꼽히는 미국 아이오와대학(The Univerisity of Iowa)에서 언어병리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의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학교에서의 임상경험을 쌓았다. 국내에서는 서울아산병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현장에서 근무했다. 미국 언어청각협회 정회원이자 미국 공인언어치료사(CCC-SLP) 자격을 보유한 김수민 원장은 미국과 세계의 최신 연구동향과 치료기법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면서 현장에서 치료와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제가 센터를 운영하는 목적은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김수민 원장은 “언어치료는 빨리 시작할수록 예후도 효과도 좋아서 길게 보았을 때 시간, 비용, 에너지면에서도 효율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유아를 위한 부모코칭을 통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부모님이 언어치료사가 되어 일상에서 많은 시간 동안 적절한 언어자극을 주면 그 효과는 빠르고도 장기적입니다”라고 말한다. 
김수민 원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서울 대형 병원이나 센터에서 받는 수준 이상의 언어치료와 상담을 제공해서 지방에서도 수준 높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파력한다. 그래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는 김 원장은 울주군의 경우 노인 인구와 관련 시설도 많아서 성인언어재활영역으로도 서비스를 더욱 확장하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그러면서 “성인을 위한 바우처제도는 아직 없어서 많은 분들, 특히 노인분들은 뇌손상 이후 언어장애가 오면 언어치료가 필요하고 원하는데도 비용적인 부담 그리고 언어치료라는 것이 있다는 사실도 잘 알지 못해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상담과 모니터링, 컨퍼런스 등을 통해서 더 많은 아이들과 성인들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는 김수민 원장은 언어재활분야의 활성화와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 있는 회사 링고애니와 한글, 영어, 언어재활(언어치료)분야 콘텐츠를 계속 만들고 있고 책도 출간했다. 또한 교육분야 어플 1위로 선정된 말놀이앱의 워크북 ‘한글말놀이’를 출간했고 청각장애 아동을 위한 언어재활앱 ‘듣기놀이’ 제작에도 참여, 곧 출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중소기업벤처부와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K-비대면바우처 지원사업에도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초심을 기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센터 이름을 ‘아이오와’라고 지었다는 김수민 원장. 그녀의 언어재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언어재활분야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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