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치유하다
아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마음을 치유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6.20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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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맘 손지형 센터장
아이맘 손지형 센터장

미술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심리프로그램  
아이맘(손지형 센터장)은 부모와 아이를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되어 소통할 수 있는 폭을 넓히고 표현을 통해 건강한 아이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동심리상담센터다. 바우처 제공기관으로 지역사회서비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아동청소년 심리지원서비스 사업과 아동 청소년 비전형성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이맘은 미술매체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고 요리수업, 미술심리, 학습코칭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다양한 미술매체를 적용해 아동의 감정과 신체의 감각들을 일깨워주고 내면의 감정들을 밖으로 표출시키는 작업을 통해 자기표현이 미숙한 아동들의 심상을 일깨워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손지형 센터장은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주사를 맞듯, 아이들에게도 감정의 상처를 예방하기 위해 여러 가지 훈련이 필요합니다. 미술은 그런 아동이 건강한 감정표현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매개체입니다”라고 말한다. 
미술은 언어적 방법으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이나 생각을 은유나 상징적 표현을 통해 방어기제를 허물지 않고 나타내 불안, 분노, 적대 등 부정적인 감정들을 방출하고 표현함으로써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식품을 매개로 활용한 요리수업은 창의적 놀이와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궁극적인 사고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자아성장과 자아 수용 그리고 긍정적인 변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학습코칭 프로그램을 통해 학령기 아동들의 다양한 두뇌학습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지능 및 집중력을 높이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가능성, 그리고 가치관 등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다. 

존중으로 자기를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도 공감시킨다
손 센터장은 상담 시작 시 아동과의 라포형성을 매우 중요시 생각한다. 충분히 선생님에 대한 신뢰 및 관계형성이 이루어지는 것을 위해 모든 상담 및 수업이 시작될 때는 일대일 수업으로 진행된다. 그렇게 관계형성이 이루어졌을 때 각 아동의 개별 특성을 파악하여 짝 수업, 또는 그룹수업으로 진행된다. 짝 수업이나 그룹수업으로 진행될 때에도 모든 아동들이 상담사와 충분히 라포형성이 되어 있어 더욱 안정된 상황에서 자기를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상담사의 적절한 개입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지 않으면서 자신의 행동을 억제하는 방법을 발달시킨다. 
손 센터장은 “최대한 아이들의 기질 및 성격특성을 존중하는 편입니다. 보통 양육자들은 아동들의 기질이나 특성을 이해하기 전에 혹시나 우리 아동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염려해서 센터에 방문합니다. 물론 아이들 중에는 약물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있지만 또 부모양육 태도 또는 행동수정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아동들이 있어요. 저희는 아이들의 기질과 성격특성을 파악해 아동을 충분히 이해하고 기다려줍니다”라고 말한다.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맘
아이맘에서 보내는 시간들이 또는 만나는 시간들이 부모와 아이에게 선물 같은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말하는 손 센터장. 그녀는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을 갖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는 앞으로도 아이들과 함께하는 수업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 한다. 이와 함께 상담사로서도 끊임없이 공부하고 자기계발도 이루어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맘이 되는 게 손 센터장의 목표다. 
자신을 알고자 미술치료를 시작했고, 대학원도 미술치료로 석사를 할 정도로 손 센터장은 미술치료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자부심이 대단하다. 그래서 미술치료란 더 없이 좋은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많은 아이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센터를 열었다. 그리고 지금, 아이맘은 아이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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