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고 즐거운 공간에서 내담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다
편하고 즐거운 공간에서 내담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6.20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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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별가족심리상담센터 김수옥 센터장
새별가족심리상담센터 김수옥 센터장

내담자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심리를 치유
심리상담(心理相談)에서 ‘상담’의 한자는 서로 ‘상(相)’과 이야기 ‘담(談)’이다. 서로 이야기하는 것. 그것이 상담이다. 상담자가 주도적으로 내담자에게 조언하는 것은 ‘서로 이야기’하는 상담이 아니다. 특히 심리상담은 내담자의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담을 통해 치유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상담자는 어디까지나 내담자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서로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내담자가 상담자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찾는 심리상담센터가 편안해야 한다. 
새별가족심리상담센터(김수옥 센터장)는 내담자들이 편하고 즐겁게 찾아오길 바라는 마음에 공간의 구성을 내집에 온 듯한, 카페에 온 듯한 그런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런 편안함 속에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새별가족심리상담센터는 아동상담, 성인상담, 가족상담, 부부상담을 주로 한다. 언어치료, 가족놀이치료, 놀이치료, 모래놀이치료, 미술치료 프로그램으로 진행하며 언어는 심리상담을 접목해서 하고 있다. 특히 가족놀이치료는 가족을 구조 안에 들어가게 해서 같이 이루어지게 하는 놀이를 접목해 다양한 놀이치료를 하고 있다. 
김수옥 센터장은 “부모들과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가족 체계가 단단해 지는 것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언어치료사로 시작한 김수옥 센터장은 당시 가족이, 부모가 변하지 않으면 아이들의 상담이 진정한 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심리상담을 다시 공부했다. 
“언어치료를 한다고 하더라도 아이들이 심리적 문제가 없는 건 아니란 걸 알았어요. 그때 한계를 느꼈죠. ‘내가 심리적으로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고민했고 심리상담, 특히 가족상담으로 다시 공부를 시잭했어요.”
심리상담과 엮어서 언어치료를 하고 있는 김수옥 센터장은 정서적인 측면을 고려하면서 언어치료를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교육에 조금 더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김수옥 센터장이 아동상담에 있어서 핵심을 두는 건 바로 부모상담이다. 
“부모가 겪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접근을 잘 하면 치료효과가 좋아요. 그래서 부모상담이나 가족상담, 부부상담에 초점을 맞춰 상담합니다.”
즐거워야 한다고 말하는 김수옥 센터장은 아이들과는 잘 놀고, 어른들과는 잘 이야기 한다고 한다. 굳이 내담자들을 고치려 하지 않는다. 인정하고 같이 힘들어 하고 같이 기뻐하고, 같이 화내면서 내담자들의 마음을 최대한 받아들인다. 그것이 내담자들로 하여금 마음의 문을 열게 한다. 

내담자, 상담사, 치료사 누구에게나 즐겁고 편안한 공간
새별가족심리상담센터가 좋은 공간이기를 바라는 김수옥 센터장은 앞으로 좀 더 좋은 공간, 좀 더 편안한 공간, 좀 더 문턱이 낮은 공간, 좀 더 같이할 수 있는 공간, 좀 더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저는 공간이 주는 힘이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공간을 상담실처럼 꾸미고 싶지 않았어요. 들어 왔을 때 편하게 않아서 책도 보고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죠. 아이들이 부모상담 할 때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거나 부모님들이 편하게 창밖을 바라보며 커피한 잔 마시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껴요. 이곳에서는 누구나 편하고 즐거운 공간이길 바랍니다.”
공간의 힘이 꾸며져 있는 것들도 있지만 그곳에 존재하는 상담사나 치료사들의 힘도 공간 안에 들어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김수옥 센터장은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상담사나 치료사, 그리고 아이들이나 부모들 모두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더 나아가 동네 주민들과도 같이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김수옥 센터장은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갈 때는 모두 웃고 가기를 바랍니다. 심리상담센터는 마음이 힘들어 치료받기 위해 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더 마무리는 즐겁게 했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자 그런 마인드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한다. 
일상적인 이야기를 편안하게 주고받기 위해 노력한다는 김수옥 센턴장은 전문가이지만 자신을 좀 더 편안하게 느꼈으면 한다. 그래서 인간 김수옥으로 내담자들을 만나려고 항상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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