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축으로 삶의 질을 높이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6.20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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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듦건축사사무소 정진우 대표건축사
만듦건축사사무소 정진우 대표건축사

건축주와의 소통 관계, 책임감 있는 설계로 
건축과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관계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건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왔다. 단순한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한 시대를 보여주는 역사적 산물이기도 한 건축은 인간의 삶에 밀접해 있으면서 인간의 삶의 변화와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건물은 궁극적으로 인간과 사회를 위해 창조되는 공간이다.
만듦건축사사무소 정진우 대표건축사는 “건축은 사람이 사용하기 위해 사람이 짓는 것입니다. 세월이 지나 건물을 다시 짓게 되어도 그것 또한 사람이 만들죠. 저는 건축은 사람이 중심이되는 건축물을 지향합니다”라고 말한다. 
2017년에 문을 연 만듦건축사사무소는 정진우 대표건축사의 지향점에 따라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축을 한다. 개인주택을 주로 설계하고 있는 만듦건축사사무소는 사용자에게 경제적이면서도 실용적인, 그러면서도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콘셉트를 잡고 설계한다. 
“물론 디자인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너무 디자인만 쫓다 보면 사람이 불편해질 수 있어요. 디자인도 고려하면서 사용자 중심의 설계가 중요합니다”라는 정진우 대표건축사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건축을 위해 건축주와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주택을 설계할 때 건축주를 최대한 자주 만나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듣고 파악하고 그들의 삶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 바로 자신의 역할이라고 피력한다. 
“설계를 25년 정도 해오면서 느낀 건 건축사로서 갖춰야 할 것이 바로 건축주와의 소통과 신뢰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책임감 있는 건축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중재자로서의 역할도 잘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건축주와 시공자와의 소통, 건축주와 우리와의 소통이 좋은 건축을 짓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래서일까. 만듦건축사사무소는 유독 건축주들의 소개 건이 많다. 
“양동에 상가건물을 지었는데 주민 사람들로부터 지어준 건물 덕분에 동네가 훤해졌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또 건축주들과 자주 연락하면서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도 건축주들과의 소통이 잘 이뤄진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주로 개인주택을 위주로 설계하고 있으며 이 외에 소규모의 상가주택 5척 이하의 업무시설, 중규모 이상의 대형건축물도 일 년에 한 두건씩 꾸준히 수주하고 있다. 현재 사업범위를 넓혀서 공동주택도 시작했고, 내년부터는 현상설계공모전도 다시 진행할 예정이다. 

후배 양성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건축사무소로 성장할 터
울산과학대 겸임교수도 역임한 바 있는 정진우 대표건축사는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며 만듦건축사사무소가 지역 학생들을 흡수할 수 있는 건축사무소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지역에 대학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다 보니 학생 수도 적은 편입니다. 특히나 경기가 어렵다 보니 설계사무소 등도 인력채용을 쉽게 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지역에 있는 사무소에 가고 싶어도 모집하는 곳도 많이 없고, 또 건축사무소도 경력직을 원하다 보니 학생들에게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라고 말했다. 
특히 건축사예비시험에 합격한 상태에서 건축사예비시험 응시자격 취득일 이후 5년 이상(인증 5년제 건축학과 졸업자는 4년 이상) 건축에 관한 실무경력이 있어야 응시할 수 있는 건축사 시험에 대한 변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계를 하고 싶어도 나중에 건축사를 따려면 또 공부를 해야 하는 현실에 많은 학생들이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건축을 발전을 위해서는 인재 양성이 필수인데 그 문턱에서 포기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보다 더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울산 지역의 건축문화가 많이 활성화 되었으면 좋겠다는 정진우 대표건축사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다변도시’를 주제로 열리는 제5회 울산건축문화제에 대한 관심도 부탁했다.   
한편, 유니세프, 세이브더칠드런, 굿네이버스 등에 꾸준히 기부활동을 비롯해 대성라이온스에서 봉사활동도 펼치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고 있는 정진우 대표건축사. 25년의 건출인생을 걸어오며 대한민국의 건축업계를 일끌어 가는 한 일원으로서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귀추를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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