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열정으로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한 ‘긍정적 순환’을 일구다
젊음과 열정으로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위한 ‘긍정적 순환’을 일구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08.17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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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청년회의소 황선호 회장
양평청년회의소 황선호 회장
양평청년회의소 황선호 회장

‘아기사진 공모전’ 개최, 출산장려 캠페인에 앞장서
‘JCI’는 전 세계의 청년들이 ‘개인능력·사업능력·지역사회·국제경험’의 4대 능력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 인류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미래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미국인 ‘헨리 기젠비어’가 1915년 창립한 범세계적 순수 민간단체다. 특히, 여타 사회단체와는 달리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대명제 아래, 다음 세대를 짊어지고 나아갈 실력과 식견을 함양한 리더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 ‘JCI’의 특징이다. 그 가운데서도 한국JC 경기지구 소속의 양평청년회의소는 청년들의 자기개발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하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실천도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양평 지역사회 청년세대가 주축이 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양평청년회의소를 대표하는 중점사업은 바로 매년 4월 개최하는 ‘아기사진 공모전’이다. 지난 4월 21일, 양평시장 내 마련된 공간에서 개최된 ‘제3회 아기사진 공모전’에는 e메일 통해 접수된 100여개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당일 관람객 투표를 통해 순위가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1500여 명의 주민들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다자녀 2가정에 대한 시상과 상품추첨, 가족 화합놀이 등의 이벤트도 진행되어 양평군을 대표하는 ‘저출산극복·출산장려행사’로서의 입지를 확인케 했다. 
황선호 회장은 “아기사진 공모전은 24개월 미만인 아기들의 사진을 전시하고, 풍성한 상품을 나누는 축제행사입니다. 성황리에 제3회 대회까지 치러질 수 있었던 데에는 다른 무엇보다도 군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젊고 건강한 단체,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친근한 단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급격한 출산율 저하는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양평군 또한 지난 2016년 기준 출산율이 1.294로 전국 평균(1.205)보다 약간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이에 양평군은 「아이 낳고 키우며 살고 싶은 양평」을 모토로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양평청년회의소가 주관하고 있는 ‘아기사진 공모전’은 이러한 출산장려정책의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사례라는 평을 받고 있다. 황 회장은 “저희들의 활동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과 출산 장려에 조금이나마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 생각합니다”라며, “아이가 주는 기쁨과 행복, 소소한 일상을 지역사회 다른 구성원들과 공유함으로써 ‘가정의 소중함’을 짚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공모전의 기획 목표였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으며, 저희들 또한 그러한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공모전의 퀄리티를 높이는 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양평청년회의소의 열성적인 활동은 ‘수도권 시민들의 관광명소’에서 ‘자연을 품은 살기 좋은 전원도시’로의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양평군의 비전과 맞물려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는 출산율 증가와 함께 외부로부터의 젊은 세대 유입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황선호 회장은 “저희 청년회의소는 JC 본래의 목적인 ‘자기개발’을 위해 로컬, 지구, 중앙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라고 말하며, “많은 분들에게 청년회의소라는 단체가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시는 것 같습니다. 더욱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를 통해 많은 군민들에게 청년회의소를 알리고, 친근한 단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그는 지역에서 성장한 청년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생계를 유지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환경적 뒷받침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당부를 전했다. 건강한 지역사회 건설을 향한 긍정적인 순환, 그 고리를 잇고자 노력하는 양평청년회의소의 열정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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