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가정집 형태로 보호와 교육, 앞서가는 펫티켓 문화 만든다
24시간 가정집 형태로 보호와 교육, 앞서가는 펫티켓 문화 만든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6.20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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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자격증 보유한 지도사가 반려견의 감성과 사회성 길러주는 위탁교육”
별이네펫 윤소영 대표
별이네펫 윤소영 대표

반려동물 천만인구시대, 도시에 사는 반려인들은 자식 같은 반려견의 분리불안, 짖기와 물어뜯기 같은 이상행동을 걱정한다. 전문가들은 반려견의 사회성을 길러 줄 유치원이 필요하다고 분석하며, 반려견 펫티켓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이가 바로 보호자인 반려인이라고 강조한다. 단독주택에서 24시간 상주하는 애견교육센터, 행동교정과 위탁교육센터, 애견호텔과 애견유치원이라는 4유형으로 운영되는 별이네펫은 이런 시스템을 원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오픈됐다. 별이네펫의 윤소영 대표는 강압적인 교육보다는 칭찬과 보상을 통해 좋은 습관으로 이어주는 방식으로 반려인과 반려견, 주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펫티켓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어지르기 응석받이도 어질리티 재주꾼으로 만드는 강아지 행동교정
2010년 생 강아지 별이와, 올해 4세로 추정되는 장모종고양이 고영숙의 엄마인 전직 유치원교사이자 현직 반려견전문가 윤소영 대표는 햇살 따뜻한 남양주에 가정집 형태의 펫센터 별이네펫을 오픈하며 ‘강아지들의 어린이집’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사)한국애견협회 반려견스타일리스트 자격 2급, 반려견지도사자격증 3급, 클리커전문가자격증, 핸들러자격증 3급을 보유해 미용과 케어, 훈련 모두 가능한 윤 대표는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에서 다견가족용 가족실을 비롯한 애견호텔과 애견유치원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윤 대표는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독스포츠인 어질리티에서 많은 수상자를 배출한 전문가이자, 강아지 행동교정과 장/단기 위탁교육센터도 운영한다. “교육과 휴식을 겸한 돌봄서비스다. 여행이나 출근시간동안 CCTV를 켜도 분리불안+사고가 해결되지 않거나 잊을만하면 번번히 발생하는 애견호텔 사고에 고민하는 반려인들을 위해 일상에서 교감하며 배울 수 있는 24시간 상주 방식을 도입했다”는 윤 대표는, CCTV 8대와 견주들이 반려견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기초예절교육, 산책 및 문제행동교정, 사료와 영양식단관리, 분리불안 해결, 산책케어와 용품제공, 목욕위생과 미용까지 책임지는 호텔링 서비스도 준비했다. 또한 ‘개린이’들을 위한 트레이닝과 배변교육은 물론, 행동교정에서 미국과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반려견과 보호자들의 스포츠인 어질리티 훈련도 인기가 높다. 1천 케이스로 다져진 보호사인 윤 대표와 24시간 주택에서 상주하며 배우기 때문에, 집중력 훈련으로 배운 기술로 대회에 출전하여 수상한 반려견도 많다고 한다. 

고정비용으로 교육과 돌봄 병행, 생활 속 교감은 펫티켓의 첫걸음
별이네펫이 인기 있는 이유는 부가비용 없이 입소 비용만으로 반려견 돌봄에 교육훈련, 섬세한 케어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윤 대표는 아파트 도심문화와 야근이 많은 한국 특성상, 산책시간과 횟수가 정해진 독일이나 반려동물학교 개념을 이해하는 미국과 달리 산책할 때 반려견주들과의 매너나 일반인들이 반려견을 대하는 매너에 익숙하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개는 안 물어요”로 상징되는 갖가지 산책 트러블을 겪게 되는데, 이런 경우 반려인이 반려견에게 끌려 다니거나 반려인에게 보내는 사인을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윤 대표는 강아지들이 대개 보호자들이 리더십 있는 보스일 때 더욱 편하게 느끼며, 물거나 짖는 문제행동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그렇게 길들여질수록 주변사람 및 다른 반려견과 트러블을 일으키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행동교정을 시도하지만 이 과정에서 반려견이 고통을 느끼는 것이 괴로워서 그만두거나 아예 방치해 버리는 일이 많다. 윤 대표는 이러한 케이스를 접할 때에도, 견종특성, 아이성향, 환경적요인, 건강상태, 바디랭귀지, 몸 상태, 귀와 꼬리 변화, 얼굴의 주름변화로 강아지의 마음을 읽어내며 의사소통을 하고, 사람에 대한 믿음을 키우며 호흡과 교감, 칭찬으로 점점 좋은 행동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윤 대표는 이러한 교육 방식을 보호자가 이해하고 교육 후에도 집에서도 반복하면, 어떠한 강아지라도 점점 착한 성품으로 바뀌어 간다고 덧붙인다. 또한 올해 12세인 별이와 대회를 준비하며 늦기 전에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윤 대표는, 앞으로 반려견주들이 원하는 다양한 훈련에 적합한 넓은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도 세웠으며 앞으로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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