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아프리카와 '스마트 인프라' 협력 강화해야
기획재정부, 아프리카와 '스마트 인프라' 협력 강화해야
  • 정재헌 기자
  • 승인 2018.05.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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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서울=월간인터뷰] 정재헌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3일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도로, 공항,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에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스마트 인프라' 협력을 강화를 제안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연차총회 개회사를 통해 "한국은 높은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아프리카의 밀접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스마트 인프라 분야 개발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아프리카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세 가지 방안으로 첫째 산업화 전략의 혁신, 둘째 포용적 성장, 마지막으로 스마트 인프라 건설을 제시했다. 김 부총리는 먼저, 각 나라가 처한 경제․사회적 여건, 외부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산업화 전략이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접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아프리카는 높은 젊은 인구비율, 디지털 소비자의 확대 등 아프리카의 구조적 장점과 디지털 기술을 잘 접목한다면 ‘사막의 기적’을 실현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두 번째로 산업화 과정에서의 포용적 성장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한편,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로의 경제패러다임 전환 상황을 소개했다.

그는 인적자본 개발 및 사회안전망 확충, 계층 간 이동성 확대 등 포용적 성장이 지속가능한 성장에 필요함을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마지막으로 아프리카의 '스마트 인프라' 건설 관련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분야임을 강조했다. 그는 개발금융, 지식공유사업 등을 통해 아프리카의 스마트 인프라 건설을 지원하는 한편, 한국이 가진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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