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농성으로 힘든 성인여드름의 상당수는 모낭염, 천연식물로 치료 가능
화농성으로 힘든 성인여드름의 상당수는 모낭염, 천연식물로 치료 가능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2.06.20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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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져 생긴 모낭염도 집에서도 재발되지 않게 치료”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얼굴에 불쑥불쑥 나타나는 피부트러블의 대명사 여드름, 학창시절에만 나는 줄 알았는데 오랫동안 차도가 없거나, 어릴 때는 없다가도 성인이 되어서 나타나는 여드름은 사회생활까지 위축되게 만든다. 마스크를 서서히 벗기 시작하는 시점, 여드름으로 피부가 패이고 얼룩덜룩해 반들반들한 맨얼굴을 갖는 것이 소원인 이들이 많을 정도지만, 성인여드름이나 화농성 여드름으로 아는 이 증상이 사실은 모낭염일 수도 있다. 이 둘을 구분하는 방법과 적절한 치료방식에 대해, ‘6장 6부’에 속하는 장기인 피부의 체온조절과 원활한 열 배출기능을 되돌려 37여 년 동안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해 온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의 조언을 들어보았다. 

다 짜면 낫는 염증은 여드름, 알갱이가 안 빠지고 흉지는 것은 모낭염
여드름은 모공에서 분비되는 피지가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해, 안에 머물면서 알갱이처럼 굳고 모공을 막는 현상이다. 주로 청소년기에 나타나지만 성인이 되어서도 지속되거나, 성인이 되었을 때 갑자기 자잘한 종기나 희고 노란 농이 맺히는 화농성 군집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피부질환 전문가 나헌식한의원의 나헌식 원장에 따르면, 화농성 여드름이나 성인여드름으로 여기는 이 증상이 사실은 모낭염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 원장은 여드름과 모낭염을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압출했을 때 피지알갱이가 빠지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이 여드름, 압출해도 농과 핏물만 나오고 안쪽의 단단한 알갱이가 빠지지 않으며 증상이 계속되는 것이 모낭염이라고 한다. 모낭염은 두피와 가슴에 나타나기도 하지만, 주로 인중, 입술, 턱 주변, 턱과 목라인에서 볼, 눈썹 옆 등 얼굴을 중심으로 나타난다. 또 농이 생기면 통증도 느끼며, 피부과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아 먹거나 발라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나 원장은 이 경우 항생제는 일시적인 염증완화 효과가 있으며, 나은 줄 알고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이 증상이 나타나면 난치성으로 알고 체념하기 일쑤다. 나 원장은 피부과에서 모낭염을 황색포도알균(그람양성균)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나, 더 근본적인 이유는 독립적인 피부의 작용 중 하나인 체온조절력이 떨어져 약해진 피부에서 체온과 열 조절이 안 되어 발생하는 것이라고 한다. 몸의 열이 땀구멍으로 나가지 못하고 피부 안쪽에 머물면서 열기가 모낭에 자극을 주어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턱드름’도 사실 모낭염, 37여 년 노하우 식물원료로 먹고 바르며 치료해
나 원장은 보통의 여드름과 달리, 모낭염은 압출을 해도 흉터와 붉은 자국이 남으니 손을 대지 말아야 하며, ‘턱드름’으로 불리는 증상을 겪는 여성들의 경우는 여드름이 아닌 모낭염으로, 생리 직전 기초체온이 올라 열이 일시적으로 배출되지 못해 모낭에 자극을 받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반신욕과 유산소 운동으로 적당히 땀을 내면 노폐물 배출에 도움이 되지만, 피부에 열감을 더하는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다. 37여 년 간 특화된 방법으로 피부질환을 치료해 온 나 원장은, 모낭염이란 말 그대로 열자극을 받은 모낭의 염증이기에 항생제보다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같은 음식을 먹어도 증상이 없는 이들이 더 많기 때문에 음식을 가리는 것은 근본적인 방법이 아니며, 몸의 열이나 독소, 장트러블 같은 경우도 이런 증상을 가졌는데 피부가 멀쩡한 사람들이 더 많으니 모낭염의 원인이라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나 원장은 항생제를 먹고 바르기보다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천연식물을 조합하여 차처럼 달여 먹는 복용용 약물을 개발해 냈으며, 이 천연식물들을 발효시킨 약물을 증상부위에 바르는 외용약으로 모낭염 치료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그의 규격화된 노하우와 연구비법이 숨어 있는 외용약은 얇은 솜에 적셔서 수분팩을 하듯 증상 부위에 15-20분씩 대면 된다. 그리고 복용약은 흔히 마시는 차와 같은 향미로 일상에서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이렇게 2달 정도 치료하면, 증상 반응에 따라 치료기간을 알 수 있으며 점차 피부상태가 나아진다고 한다. 나 원장은 “치료의 목적은 두 가지, 피부기능회복과 증상의 재발 방지다. 한의원을 방문해도 되지만 집에서도 편하게 치료할 수 있는 복용과 외용약을 만들었으니, ‘유튜브 나헌식TV’를 참조하여 환자들이 이제 모낭염과 성인여드름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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