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 냉·난방 비용감소로 탄소중립 성공조건인 ‘규모의 경제’ 극복
스마트-팜 냉·난방 비용감소로 탄소중립 성공조건인 ‘규모의 경제’ 극복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06.2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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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난방 효율 높이며 식량난과 탄소저감정책 해결 대안 연이어 제시”
(주)원일 / (주)원일공조 이원일 대표
(주)원일 / (주)원일공조 이원일 대표

코로나로 인한 휴경과 생산량 부족도 모자라, 러-우크라이나전의 영향으로 식량대란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리고 2023년 환경부 기준 배출가스저감장치 설치 의무화, 2030탄소중립에 따라 수출품 탄소세를 부담할 한국도, 유럽 농업강국처럼 기온과 강수에 상관없이 경작하는 시설농업을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경작에 필요한 물과 영양공급, 온·습도에 따른 냉·난방 조건을 맞추고, 이에 따른 도입비용과 유지비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 그래서 비용 절감과 탄소 중립을 동시에 원천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원일처럼 냉·난방 공조기술을 응용해 에너지사용량을 줄일 뿐 아니라, 기후환경 이슈에 신속히 대응하는 기술집약형 기업의 존재는 시간이 지날수록 주목받게 된다.
(주) 원일은 고압가스 및 냉동공조 전문인 ‘이원일’ 대표의 이름으로 냉·난방에너지 절감 종합솔루션을 목적으로 1989년 설립하여 에너지절감 냉·난방기술을 미래의 중요한 먹거리수단과 생존전략이 될 농•수산업과 탄소중립분야로 확장하는 시공 전문회사이다. 
회사의 주요 사업은 시스템에어컨과 EHP(전기), GHP(가스), 지열, 공랭식, 수랭식 등의 히트펌프와 급탕 및 AHU(공기조화기) 등의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사업, 그리고 태양열 에너지와 스마트-팜 계열까지 다양하다. 설립 이래 대형건물의 공조기, 터보냉동기 및 흡수식 냉온수기 등의 많은 납품과 시공과 실적을 쌓고, 2020년에는 스마트-팜을 구축하던 사내벤처팀을 특화하여 (주) 원일공조로 성남시 상대원공단에 2백 평 규모의 공장등록까지 마치며, 폭발성가스를 취급하는 화학공장의 방폭형 냉·난방기를 개발함으로써 업계에 존재감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특히, 산업자원부지정 에너지진단 전문기관으로 활동한 (주)원일은 사업장 에너지이용효율 진단력을 인정받아, 이들의 주특기를 바탕으로 소규모 농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비용절감을 할 수 있도록 효율 높은 냉·난방 관련 장비 보급과 시공에 힘썼다. 

냉·난방 공조기술과 에너지절감 종합 솔루션으로 스마트-팜 경제성 높여

농업 분야는 유럽 기준 탄소 중립정책을 시행하게 될 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최대 70%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농업용 난방기는 영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기에, 이 대표는 “우리도 투자를 늘려 대형화하면서 면적 대비 생산량 증대와 생장 DATA를 축적하며 비용을 절감하면 북미·유럽식 대량생산구조인 ‘규모의 경제’와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라고 한다.
시설원예에 쓰이던 기름보일러와 전기보일러보다 열효율이 높고 안전한 히트펌프의 장점에 주목한 이 대표는 “빌딩과 공장에서만 쓰이던 효율 좋은 이 히트펌프를 어떻게 하면 농민•어민에게도 보급할 수 있을까?”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가 50℃나 되고, 특히 겨울은 외기가 –15℃나 되어  공기열을 응용하기 힘들다는 점 때문에 기업들이 진출을 주저할 때, 이 대표는 ‘지열 히트펌프’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공기열 히트펌프’를 채택하고, ‘축열’과 Back-up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성공적인 효과를 거두며 탄소가스 배출과 에너지 절감으로 운영비 절감과 탄소중립화에 한발 다가서게 하였다.
매년 수천 평 규모의 성공 사례가 한두 건씩 이어지며, 2020년에는 당진시가 발주한 1만 평 스마트-팜 3개 동 사업에 냉·난방과 제어 공사를 수행하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호남지역 수천, 수만 평의 대형농장 몇 곳에 지열과 공기열 히트펌프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의 시스템에어컨 레드오션을 극복한 방폭형 냉·난방설비 개발에도 두각

근로자의 여건이 개선되면서 가연성·인화성 가스의 취급 장소나 화학 공장에서의 냉·난방도 절실하게 되었다. (주)원일공조는 폭발성가스에 공기같은 조연성 가스와 스파크 같은 점화원이 서로 겹치지 않게 설계된 방폭시스템을 냉·난방설비에 적용함으로써 COVID19 시대에 (주)원일공조의 효자 품목으로 자리매김하였다.
특별히 제작되어 작은 공조기처럼 생긴 방폭 냉·난방기는 금번에 100호기 시공을 돌파한다고 한다. 
또, 과산화물처럼 스스로 자기분해폭발을 일으킬 수 있는 가스는 15℃ 이하로 유지해야 하는데, 에어컨은 냉방 최저온도가 18℃이고, 냉장은 보통 5℃ 이하의 온도에서 운영된다. 그러니까 이 사이의 애매한 온도를 다루지 않는다. 이 대표는 몇 년 전 이를 맡아 고객이 아주 만족스럽게 처리해준 적이 있다. 

이렇게 이 분야에서도 그 중간에 일종의 틈새시장이 존재한다. 이 대표는 오히려 이러한 틈새시장에서의 업체별 맞춤식 설계와 시공을 찾아가며 해왔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는 시대를 앞서가는 교육과 훈련에 힘을 쏟기 위해 늘 외부 강사나 전문가 초빙으로 직원들의 과외교습을 시키길 마다하지 않는다.
이 대표는 “항상 시장에서 반보 앞서가야 한다. 한발 앞서면 좋긴 하지만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아 현실성이 떨어진다. 그러려면 어디까지가 한 보일지 어디까지가 반보일지 읽을 수 있는 안목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그래서인지 기업문화로 ‘원북’이라 불리는 사내독서포럼을 첫째가는 기업문화로 꼽고 있었다.
사회적기업을 표방하며 기업운영을 새로운 개발과 직원역량교육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직원은 입사하면 누구나 새로 굿네이버스의 해외 어린이 한 명씩 결연을 맺고, 국내외 기부활동에도 힘쓰며,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을 한 명 두 명 늘리다 보니 이제 6명이 된다는데, 열 명도 안 되는 직원 규모나 매출에 비하면 참 놀랍다.
이 대표는 충청북도에 3.1 독립 만세운동에 불을 붙인 충청북도에서 처음으로 용원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의 손자로서 어려운 시절을 보냈음에도, 바른 기업으로, 사람을 돕고, 사람을 키우며, 사회에 대한 선한 영향을 끼치려는 기업관에 박수를 보내며 또 새로운 변화를 보일 밝은 미래를 가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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