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 2.0 시대를 열어가는 메타버스, 진정한 ‘혁신’을 말하다
NFT 2.0 시대를 열어가는 메타버스, 진정한 ‘혁신’을 말하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2.05.13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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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디아시아 변원섭 대표
알앤디아시아 변원섭 대표

최근 ‘NFT 열풍’이 디지털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메타버스나 게임 아이템, 아트 컬렉션, 패션 비즈니스 등 NFT가 언급되는 면면을 살펴보면 이 같은 열풍이 일시적 유행에만 그치지 않으리란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에게 NFT는 어렵고 난해하기만 하다. 그 개념 자체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한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NFT가 메타버스 경제의 핵심 퍼즐 조각이라는 점이다.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경제주체들이 경제활동을 하며 생태계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그 소유권을 증명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의 ‘NFT’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알앤디아시아(R&D ASIA)’가 주창하고 있는 NFT의 역할 또한 이와 같다. 사용자가 직접 참여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갈 이들의 메타버스에서 NFT는 그 세계를 움직이는 ‘창조의 동력’과 다름없다.

메타버스 세계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콘텐츠’의 힘
NFT란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대체불가토큰’ 혹은 ‘대체불가능토큰’으로 번역된다. 우리가 이전까지 알고 있던 지폐·은행권 등의 명목화폐나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의 통상적 암호화폐, 귀금속, 채권 등 각기 동일한 가치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서로 교환이 가능한 것을 ‘대체가능한(fungible) 토큰’이라 부를 수 있다면, ‘대체불가능(non-fungible)한 토큰’은 각기 훼손되지 않는 고유성을 가지고 있어 동일품이 아예 존재할 수 없는 것을 말한다. 더욱이 NFT는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남김으로써 그 ‘고유성’을 영구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그간 국내 디지털 환경에서 NFT 열풍을 주도해왔던 것은 게임 업계였다. 몇몇 게임사에서는 NFT 기반의 아이템 및 캐릭터 거래소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비즈니스 모델인 P2E(Play to Earn)을 적용한 NFT 기반 게임도 개발 중에 있다. 주요 포털플랫폼에서도 NFT를 핵심 사업 중 하나로 선정, 자사가 보유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한다. NFT를 처음 접하는 일반인들의 혼란은 바로 여기에서 발생한다. 대다수 기업들이 사업 진행 과정에서 드러내 보이는 ‘NFT의 역할’이란 어디까지나 기존 결제시스템 혹은 결제수단의 ‘대체재’ 정도로 밖에 비춰지지 않는 것이 사실이며, 그렇다면 ‘무엇이 다른가’라는 의문을 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앤디아시아(R&D ASIA)’가 구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세계, 그리고 그 안에서의 NFT가 가지고 있는 역할은 우리에게 ‘NFT가 만들어갈 진정한 혁신’으로서의 ‘메타 이코노미(Meta-Economy)’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알앤디아시아의 변원섭 대표는 “현재 수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와 ‘NFT’에 주목하고 있으며, 이곳이 새로운 부를 창출할 신(新) 시장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 내실을 살펴보면 다들 그럴듯한 껍데기에만 주목할 뿐, 메타버스라는 공간만 만들어놓으면 다들 모여서 교류하게 될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의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라며, “정말 중요한 것은 ‘콘텐츠’입니다. 플랫폼은 콘텐츠로 인해 생명력을 부여받고, 가치는 콘텐츠로부터 탄생합니다. 그리고 그 콘텐츠가 외부의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지고, 사람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할 때에만이 메타버스는 폐쇄적이고 고립된 곳이 아닌 ‘열린 공간’이 되어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차별화 된 ‘경험’의 가치가 Meta-Economy의 핵심 동력
변원섭 대표는 ‘NFT 2.0 시대’를 언급했다. 기존의 NFT 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것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라는 확신이 없기 때문이며, 이는 지금껏 NFT가 대체로 그림, 사진 등의 아트 컬렉션에 대한 ‘가치 책정’ 수준에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다음 세대의 NFT, 즉 ‘NFT 2.0 시대’에는 ‘지식(knowledge)’, ‘노하우(knowhow)’, ‘스토리(story)’의 요소들이 그 주역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변 대표는 “사람의 삶과 이야기에는 수많은 노하우와 경험들이 녹아 있고, 또한 수없이 많은 지식들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지식과 노하우, 이야기들은 명성 있는 대학교수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마다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온 사람들, 때로는 기존의 인식에 사로잡히지 않았기에 오히려 더욱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입문자들에게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육현장에서 어린 아이들을 마주하다보면 생각지 못했던 참신하고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다는 걸 체감할 수 있습니다. 대학교수들에게 아주 굳건한 자신만의 스킬이 있다면, 아이들에게는 거침없는 상상력이 있는 거죠. 그러한 상상력이 새로운 지식과 경험을 만들고, 나아가 새로운 콘텐츠로 정립되는 공간이 바로 저희가 구상하고 있는 메타버스 세계(META-Universe)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유저들이 스스로 크리에이터가 되어 서비스에 참여하고, 이들이 만든 아이디어를 플랫폼에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데에 필요한 것이 ‘NFT’이며, 변원섭 대표가 NFT를 일컬어 ‘창조의 동력’이라 부른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단순히 특정한 가치를 지닌 디지털 재화를 소유하거나, 거래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폐가 아닌, 사용자이자 크리에이터인 유저들이 만들어낸 ‘새로움’에 대한 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것, 즉 ‘창작권에 대한 보호’를 위해 NFT가 존재토록 함으로써 창조에 대한 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NFT 2.0 시대의 핵심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META-Universe를 통해 21세기 교육 혁신의 마중물이 되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혁신’을 일궈내기 위해서는 그 싹이 자라날 수 있는 토양, 물을 끌어올리기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다. 알앤디아시아와 변원섭 대표, 그리고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수많은 IT 전문가 및 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바라보고 있는 목표가 바로 이것이다. 이들은 이미지, 동영상, 텍스트, 오디오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 각양각색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그 첫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비트박스, K-댄스, K-팝, 한류 전통문화예술 등의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이미 각 분야의 전문가와 유명 셀럽, 주요 단체 등과 계약을 체결했거나 진행 중이며, 사용자가 이를 게임처럼 재미있게 학습하고, 스스로 창작하거나 공유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게임이 서로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융합되는 메타버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것이 이들의 구상이다. 
또한, 이들은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등에 대한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 채널 유치를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도 마련했다. 최근에는 국내 상장기업으로부터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아울러 향후 정부의 메타버스 및 NFT 정책과 발맞춰 나가기 위한 소통에도 힘쓰고 있으며, 국내 주요 NFT 관련 단체들과의 교류를 통해 시스템을 더욱 보완·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알앤디아시아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소속 ‘국민재난안전총연합회’와 MOU를 체결, TOEST 플랫폼에서 재난안전보안관 50만 명 선발 및 교육사업을 진행하고, METASQUARE 메타버스 내에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6대 재난 안전교육’을 진행할 것을 협의했다. ‘재난안전보안관’이란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사회기반체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 6대 안전분야에 사고를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조치를 통해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것을 목적으로 민간차원에서 설립한 안전지킴이 조직이다. 또한, METASQUARE 메타버스 내에서 시행될 재난·안전교육을 이수하는 개인 또는 단체에게는 국제표준기구(ISO) 인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알앤디아시아는 이번 MOU를 통해 ‘세계 최초의 재난·안전 교육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국민들 모두가 메타버스 사용자가 되는 ‘5,000만 유저의 메타버스’도 꿈꿀 수 있게 되었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변원섭 대표는 “모든 콘텐츠를 저희가 다 만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해야할 일은 사용자들이 이를 자유롭게 만들어내고, 배우고, 사용하며, 이를 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일 겁니다. 문화, 교육과 결합된 콘텐츠는 무한한 생명력을 가집니다. 문화란 학습과 경험을 통해 공유·전승, 창조·진보라는 속성을 가지며, 이것을 메타버스 세계와 성공적으로 결합시킬 수 있다면, 기존의 오프라인 환경, 그리고 지난 세대의 인터넷 환경을 뛰어넘는 확장성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이로써 사용자(학습자)는 1세대 교육에서의 한정된 거리와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고, 2세대 동영상 학습의 일방적인 지식전달의 틀을 탈피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교육이란 지식의 전달이 아닌, ‘지식의 재생산’이라는 3세대 교육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생각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는 ‘혁신’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다음 세대를 위한 새로운 환경, 새로운 교육, 새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의 구상과 계획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메타버스’는 사람들의 머릿속에서 새롭게 정의될 것이다. 온라인이라는 세계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내는 것. ‘알앤디아시아’가 불러올 NFT 2.0 시대의 개막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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