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팔도의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거움이 유익함이 되는 융복합 테마파크
전국 팔도의 다채로운 문화를 한자리에서, 즐거움이 유익함이 되는 융복합 테마파크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05.13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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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한마당 이기철 회장
팔도한마당 이기철 회장

한반도의 지형은 수많은 산맥과 강, 그 사이에 위치한 평야들로 이뤄져 있다. 북쪽을 제외하곤 삼면이 모두 바다와 맞닿아 있으며, 서쪽과 남쪽으로는 복잡한 해안선과 수많은 섬들, 방대한 갯벌까지 가지고 있다. 그다지 크지 않은 국토 면적임에도 지역마다의 문화와 풍습, 먹거리 등이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채 발전해 온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그리고 오는 2023년 3월, 이 같은 전국 팔도의 다양한 전통문화와 음식,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기 여주시 상거동에 들어서게 될 관광복합테마파크 ‘여주팔도한마당’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대 간 소통과 공감의 장, 전국 팔도가 ‘한마당’ 안에 펼쳐지다

‘팔도(八道)’라는 말은 조선시대 이래 한반도를 구성하는 광역 행정구역을 이르는 명칭이었다. 근대 이후 행정 개편에 따라 남·북도로 나뉘거나 신설되는 등 본래의 의미는 상실되었으나, 여전히 문화·언어·생활권 상으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은 그 단위에 소속감을 느끼곤 한다. 일례로 한민족의 노래라는 ‘아리랑’은 지역마다 다른 음색과 가사로 불리고 있으며, 대표적인 먹거리인 ‘김치’ 또한 지역마다 뚜렷한 특색을 보인다. 즉, 오늘날의 ‘팔도’는 한반도 전역을 가리키는 대명사이자, ‘한민족의 전통 문화’를 뜻한다고 말할 수 있다.
‘여주팔도한마당’은 바로 이와 같은 한민족의 소중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팔도의 다채로운 문화와 지역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색적이고도 ‘가장 한국적인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특히, ‘여주팔도한마당’에서 제공될 다양한 체험시설과 놀이시설, 먹거리와 볼거리 등을 통해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우리가 ‘하나’임을 되새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 그 주된 목적이다. 

이에 대해 팔도한마당의 이기철 회장은 “우리 국민들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는 여주팔도한마당이 국민들로 하여금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시금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랍니다. 또한, 사라져가는 옛것의 우수성을 보존하고, 그 가치를 드높임으로써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자긍심을 일깨울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전통문화, 전통음식, 전통공예품을 계승하고, 현대인들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펀(FUN)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세대 간 문화 격차를 줄이는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만들어가는 것이 그의 목표인 것이다.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 융복합테마파크의 새로운 도약

대지면적 약 1만1천여평, 연면적 4만7천여 제곱미터의 부지에 약 1,2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조성될 ‘여주팔도한마당’은 본관과 호텔관, 팔도관, 야외 공연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본관’에는 플라자 안에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게 되는데 1층(전면에서 5,6층)은 우주선, 국제우주정거장, 태양계, 달탐사, 로켓, 인공위성, 체험관 등 580여평 규모의 우주체험센터, 지하2층(전면에서 3,4층)은 국제규격의 실내 암벽등반(6개 층 관통 암벽시설) 시설, VR/AR 테마파크, 키즈카페, 각종 실내 스크린 스포츠 시설을 갖춘 1,100여평 규모의 어드벤처 센터, 지하 3층(전면에서 2층)은 대형주차장, 지하 4층(전면에서 1층)은 전문상가 및 대형주차장이 구축된다. 

‘호텔관’에는 전 세계 100여 개국 4,100여개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 ‘베스트웨스턴 플러스(Best Western)’가 들어선다. 쾌적한 레지던스 형태로 꾸며진 8층 규모의 153개 객실이 마련되어 내방객들을 편안히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특히, 온천수가 공급되기 때문에 건강과 미용을 위한 힐링호텔로도 이목을 끌고 있으며, 테마파크와 바로 이어져 있어 볼거리와 놀거리 먹거리, 쇼핑 등을 바로 접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큰 관심을 끄는 곳은 ‘여주팔도한마당’의 정체성이자 특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 ‘팔도관’이다. 경기관, 강원관, 충청관, 경상관, 전라관, 제주관, 이북관 등 총 7개관으로 구성될 ‘팔도관’은 각 관별로 지역 특색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전통음식점과 특산물 판매점, 전통 공예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1970년대 추억의 거리를 완벽히 재현해 놓아 가족이나 연인들에게도 이색적인 볼거리이자 포토존이 되리라 예상된다. 지하 1~4층에는 1,100여 평 규모의 초대형 실내워터파크(찜질방)와 교육관, 서바이벌게임장, 실탄사격장, 주차장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야외에 마련된 대규모 공연장에서는 판소리, 미디어 파사드, K-POP, 타악공연, 비보잉, 익스트림 공연, 강강수월래, 대붓 퍼포먼스, 레이저쇼, 재즈 공연, 줄타기, 풍물놀이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롭고 흥미로운 공연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이에 더해 지난해 12월에는 ‘대한서바이벌스포츠협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 서바이벌스포츠 공동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 기술이 결합된 안전한 레이저태그 경기를 통해 서바이벌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고 새로운 스포츠 문화 사업을 이끌어나갈 것이라 발표하기도 했다.

풍부한 문화관광콘텐츠로 세계에 ‘한국’의 전통 알릴 터

‘여주팔도한마당’이 갖는 의미는 단순히 ‘대규모 융복합 테마파크의 등장’에 그치지 않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는 ‘안전’, ‘로컬’, ‘디지털’의 키워드를 이 한 곳에 적절히 녹여내어 수용함으로써, 그간 점진적인 침체기를 겪어 온 ‘한국 관광업계’가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데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기철 회장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은 오늘날의 글로컬(Glocal) 시대에 가장 부합하는 명제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서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있는 세계화의 추세 속에서, 그 지역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잠재적 가치, 지역의 전통 문화유산과 콘텐츠를 발굴해 관광상품화 하는 것이야말로 사람들을 끌어 모아 막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여주팔도한마당’은 더없이 최적의 요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먼저 아시아 최대의 매장과 브랜드 보유를 자랑하는 대규모 복합쇼핑단지인 ‘신세계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걸어서 3분 이내 거리에 인접해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문화 복합시설이 올해 준공 예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경강선 전철개통 및 운행, 고속도로 IC 7개 및 자동차전용도로 개통, 평택항을 통한 해외 관광객 접근성 등 여주가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라는 점, 주변에 22개의 골프장이 위치한 레저 중심지라는 점, 천년의 역사와 문화의 향취가 가득한 여주 8경 등 경기남부의 신흥 관광벨트에 자리해 있다는 점 등이 ‘여주팔도한마당’의 경쟁력이 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는 국내외 관광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콘텐츠의 다양성 전문성 등에 포커스를 맞추어 프로젝트 극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장차 ‘여주팔도한마당’이 근현대 생활문화에 녹아든 전통문화의 변천사를 체험하는 공간이자 세대와 계층을 뛰어넘어 모두 하나 되는 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관광지형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여주팔도한마당’. 이들의 도전과 열정이 그 흘린 땀방울만큼이나 값진 결실로 되돌아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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