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집 설계로 삶의 질을 높이다
사람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집 설계로 삶의 질을 높이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5.13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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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건축사사무소 김연호 대표
우주건축사사무소 김연호 대표

사람이 중심인 건축, 건축주가 원하는 삶을 집에 고스란히 담아내다
집은 의식주 중 하나로써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우리의 삶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집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 평생의 꿈이 되기도 한다. 편안하고 안락한 내 집을 마련하는 것. 그래서 사람들은 집에 대한 로망이 있다. 우주건축사사무소의 김현호 대표는 이런 고객의 꿈을 만들어주고 실현시켜 준다. 고객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건축사로서의 최선의 역할을 한다. 상호명 ‘우주’라는 이름 역시 그의 건축 설계에 대한 의미가 담겨 있다. 
“우주는 집‘우(宇)’ 집‘주(宙)’자를 뜻합니다. 상가든, 관공서든, 또 개인주택이든 모두 사람이 이용하고 거주하는 곳이거든요. 저는 사람이 중심이 된 건축 설계를 합니다. 건축주들이 왔을 때 그분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이 원하는 삶을 집이라는 건축물에 그대로 녹여내 그분들이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합니다.”
김연호 대표는 건축주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들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건축주의 생활 방식, 가족구성원, 어떤 집을 원하는 지 등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들이 제대로 되었을 때 비로소 건축주가 원하는 집을 지어줄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생각이다. 
“과거 다른 건축사무실에서 근무할 때도 지금 대표로서 일할 때도 저는 건축주들의 생각하는 것을 최대한 경청합니다. 그분들의 분신이 된다는 생각으로 내가 그 집에서 살면 어떨지, 내가 그 건물을 이용할 때 어떨지 등을 상상합니다. 이러한 생각들을 고스란히 녹여 설계합니다. 그분들이 살 때 어떤 집을 설계하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삶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건축사라는 꿈을 가질 수 있는 기회의 창을 열어 주고파
고등학교 때부터 건축을 공부해온 김현호 대표는 사실 당시만 하더라도 딱히 건축일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오랫동안 운동을 해왔고, 부상으로 건축전공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건축사무소를 다니고 대학교를 다니면서 꿈이 생기기 시작했다.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면서 자긍심이 생겼고, 본격적으로 건축가로서의 길을 걸었다. 그리고 지난해 3월 ‘우주건축사사무소’를 개원했다. 그의 첫 설계는 카페였다. 
“참으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건축주께서 다른 설계사무실과 오랫동안 설계를 해왔는데 스타일이 맞지 않았는지, 저희를 찾아 오셨어요. 그것을 시작으로 농가주택, 교육청 리모델링, 보수설계, 시청마을회관, 학교 리모델링 등 다양한 설계를 해왔습니다.” 
그렇게 1년,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하고 많은 건축 설계를 해온 김현오 대표는 앞으로 공모전에 나가고 병원이나 상가 등 더욱 다양한 건물들을 설계해 보고 싶다고 말한다. 
“당선이 안 되더라고 공모전에도 도전하고 싶어요.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건축도 해보고 싶고요. 그러기 위해서는 팀파워가 필요합니다. 혼자서는 하기에는 힘들 때가 있어요. 하지만 현실적으로 인력난으로 좋은 직원을 만나는 게 쉽지 않습니다. 또 실력 있는 건축사들은 서울 등지로 몰려있기도 하지요.”
실력 있는 건축사들을 배출 하기 위해서는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 말하는 김 대표는 건축학도들이 건축사를 꿈꿀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김 대표에게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묻자, 현실적인 설계를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한다. 질 좋은 건축 디자인이나 설계를 클라이언트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는 게 그의 목표다. 이를 위해 건축주가 원하는 좋은 건축설계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는 김 대표는 “좋은 건축을 하려고 하다 보니 혼자 일하는 게 힘들 때가 있어요. 실무에서 오래 일을 했기 때문에 기획이나 상담, 드로잉이나 엔지니어 등 안되는 작업은 없지만 가끔 인력난으로 버거워질 때가 있어요.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진 않을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오는 일들을 소중히 하고 내게로 오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 위해 항상 공부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사람이 편하게 살 수 있는 건축을 하고 있는 김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주목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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