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치유를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실현하다
마음의 치유를 통해 삶의 가치와 의미를 실현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5.13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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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예술심리교육연구소 소현경 대표(공학박사, 상담학박사 과정)
아바예술심리교육연구소 소현경 대표(공학박사, 상담학박사 과정)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풍성한 삶을 살게 하다
복잡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는 우리에게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지만 과중한 스트레스와 복잡한 인간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증, 공황장애 등 마음의 병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러한 현대사회에서 치열하게 살다 보면 마음을 돌보는 일에 소홀해지고 그런 상태가 지속 되면 결국, 마음의 병을 얻게 된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어 치료하듯, 마음의 병도 적절한 시기에 도움을 받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풍성한 삶을 살아가도록 마음을 보듬어 주는 아바예술심리교육연구소(소현경 대표)는 아동‧청소년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상담을 하고 있는 심리교육연구소다. 자신을 이해하고 자기 안의 잠재력을 발견하여 더욱 풍성한 삶을 살아가도록 도와주고 있다. 
현재 아바예술심리교육연구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상담프로그램으로는 전문적인 검사를 통하여 진로에 대한 내담자의 상태를 스스로 자각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진로진학상담’,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내담자의 학습법을 분석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설계하여 실천하도록 돕는 ‘학습상담’, 개개인의 심리적 어려움의 원인을 이해하고 이를 수용,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심리‧정서상담’, 콜라주 기법을 활용하여 자신의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콜라주진로상담 집단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 중에서도 아바예술심리교육연구소는 학교 상담을 많이 한다.  반 전체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집단상담도 많이 하고 있다. 주고 학교 상담은 학습, 자존감, 관계형성 등 특정 영역에서 어려움을 갖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바예술심리교육연구소에서는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다양한 심리검사를 진행해 내담자의 심리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한다. MMPI(다면적 인성검사), TCI(기질 및 성격 검사), 인간 이해와 성숙의 도구로서 직장, 가족, 친구 사이의 역동을 이해하고 자신의 내면 탐구에 유용한 ‘한국형에니어그램검사’, 진로 및 학습유형 검사, 의사소통검사, 학습유형검사 등 다양한 심리검사가 진행된다. 
소현경 대표는 “저희의 상담 시간은 길지 않습니다.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내담자들의 심리상태를 잘 알기 위해서는 오랜 이야기와 소통이 필요하거든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개인의 삶 속에서 다른 시간을 빼고 이곳에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인생을 위해서도 어느 정도의 시간적인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죠. 일상의 많은 시간을 상담에 할애 할 수 없는 것이죠. 저희는 내담자들이 조금씩 변화가 시작되고 유지할 수 있다면 그들이 삶 속에서 유지할 수 있도록 빠르게 현장으로 복귀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충주에서 유일하게 교육하는 전문기관
아바예술심리교육연구소의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충주에서 유일하게 교육을 하는 연구소란 점이다. 국내 상담학계를 이끌어 나갈 상담가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인 교육이 아니라 상담사 배출을 위한 교육, 기존 상담사들 재교육을 진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대학과도 연계되어 있어 대학원생들의 지도 및 실습, 교육, 그리고 수퍼비전도 받으며 논문지도도 하고 있다. 

심리상담의 정확한 분석 데이터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에 주력
소 대표의 심리상담의 시작은 자원봉사부터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심리상담을 하기까지, 그녀의 시작은 학교 내 자원봉사부터 시작됐다. 
“남편의 일로 외국에 나가 있을 기회가 많았어요. 2010년도에 미국에서 귀국했을 때 아들이 6학년 때였죠. 타국에서 생활하다 들어왔기 때문에 학교에 대한 적응도 중요한 부분이었어요. 제가 전공한 컴퓨터 공학 강의를 나가면서 아이들한테 특별하게 신경을 쓸 수 있는 방법이 무얼까 고민했죠. 그래서 학교 자원봉사를 시작했어요. 상담하는 일이었죠. 처음엔 전문지식 없이 시작했어요. 그저 단순히 마음이 아픈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주고 등을 토닥여주면 되겠지하고 생각했는데 상담을 하다 보니 전문지식이 없이는 안 되겠더군요. 예측이 안되니 내 사고체계가 감당이 안되었어요. 그래서 그만 두려 했는데 당시 아들이 이렇게 말하는 거에요. ‘엄마 대학에서 강연하는 엄마도 멋진데 우리 학교 와서 힘든 형들이랑 얘기하는 엄마가 더 멋져. 자랑스럽고, 그 형들은 분명 성공할 거야. 그 형들은 엄마를 기억할 거야”라고 하더군요. 아이의 말을 듣고 그 길고 바로 대학원에 진학했어요. 컴퓨터 강의를 잠시 내려두고 본격적으로 상담공부를 시작했죠.”
소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상담교육과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하고 교육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소 대표는 그림 검사를 분석하고 그것을 통한 프로파일을 생성하는 전문가시스템 특허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강점과 능력을 십분 활용해 심리상담의 정확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주요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이러한 것을 활용해 교육에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한 분이 은퇴이후에 상담사로 활동하고 싶다며 미술심리상담사 자격과정을 공부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과정이 끝날 때쯤 다급하게 전화가 왔어요. 자녀가 자살을 하려고 준비를 해 놓았다는 전화였죠. 상담공부를 하고 나니 자녀의 어려움을 눈치 챘던 겁니다. 어떻게 보면 상담이라는 것 자체가 문턱이 높을 수 있어요. 하지만 심리상담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 생활속에 있다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상담사로서 내담자를 만나 마음을 치유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코칭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담이 일상생활 속에서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소 대표는 교육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선생님들을 교육하고 학생들과 교사 관계를 회복시키고 학교 밖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뿌듯함으로 심리상담을 해왔다. 그리고 자신의 이러한 역할을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 
“타인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 긍정적 의사소통은 행복한 삶을 영위하도록 하도록 합니다. 앞으로 이 시대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실현하는 일에 열과 정성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소 대표의 열정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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