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과 고객을 위한 지부, 고객감동의 음식문화를 열겠습니다”
“회원과 고객을 위한 지부, 고객감동의 음식문화를 열겠습니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18.08.16 10: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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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 여수시지부 김종배 지부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 여수시지부 김종배 지부장
한국외식업중앙회 전남지회 여수시지부 김종배 지부장

[월간인터뷰] 임승민 기자 = 여수지역 외식업계의 건강한 성장을 이끌다
사단법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여수시지부는 지난 1998년 여수시·여천시·여천군 등의 삼려시군지부가 통합되며 출범했다. 여수지역의 일반음식점 업소 중 70%가 여수시지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으며, 총 회원 수는 약 3,000여 명에 이른다. 현재 여수시지부를 이끌고 있는 김종배 지부장은 “저희 지부는 국민의 영양과 보건향상 및 식품위생 수준향상에 기여하고 회원 간의 화합과 복리 및 권익을 증진하여 식문화 향상을 도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또한, 회원들에게 각종 정보와 최신 업계 동향 등을 수시로 공유하고, 제반법규 미준수로 인한 불필요한 행정처분을 받지 않도록 수시 지도도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수시지부에서는 모범업소 지정 심의 의견, 회원 및 회원노부모 효도관광, 회원자녀를 위한 장학사업 등 회원들의 편익과 복지를 위한 사업도 수행하고 있으며, 외식사업과 관련된 각종 법률자료와 세무·노무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김 지부장은 먼저 ‘주방문화 개선운동’을 첫 번째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외식업소의 위생 상태에 대해 불안을 갖고 계십니다. 이에 저희는 위생모와 위생복 착용, 남은 음식의 재사용 금지, 주방환경의 청결 유지 등의 개선운동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민에게 안심을 주는 먹거리 제공에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여수지역 외식문화 발전에 뜻을 모아주고 있는 3,000여 회원에 대한 환원사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무료 회원 노부모 효도관광을 오는 10월 중 시행할 계획이며, 9월 중에는 주방용 고무장갑 제작 배부, 8월 중 바퀴벌레 약품을 일괄 구입하여 배부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모든 사업이 원활히 수행되기 위해선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수적이다. 김 지부장은 “저희는 앞으로도 회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 보다 친밀하고 가까운 단체로 거듭나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저희 지부가 수행하는 모든 사업이 회원 분들과 지역 음식업계 발전의 토대를 쌓고자 하는 것임을 믿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노력,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최근의 외식업계는 2중, 3중고를 겪고 있다. 2015년부터 시행된 청탁금지법으로 식사비 한도가 3만 원으로 제한됐으며, 최근의 최저임금 상승은 음식가격 인상, 종업원 감원, 업주 근로시간 연장 등의 부작용을 낳고 있고, 식자재비·임대료 상승은 결국 경영악화와 폐업 결정이라는 극단으로 업주들을 내몰고 있다. 이에 여수시지부에서는 ① 근로기준법의 5인미만 사업장 적용 논의 즉각 중지 ② 업종별 현실을 반영한 ‘최적임금 차등제’ 도입 ③ 상가 임차인의 계약갱신 청구권 기간 연장 ④ 신용카드 수수료 대폭 인하 등의 요구를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김종배 지부장은 최근 여수 중앙동 해양공원에 설치된 낭만포차 거리에 대해 우려 섞인 의견을 전달했다. 그는 “여수시의 먹거리 문화를 젊은 세대와 관광객들에게 알린다는 취지는 좋지만,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었던 해양공원이 포차영업장으로 변질되고 있을 뿐 아니라, 차량통행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국동 어항단지로 이전한다면 더 나은 지자체사업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주차 금지구역 완화를 통해 시민 및 관광객의 식당이용 편의를 돕고, 영세 음식점에 대한 위생개선 지원 사업으로 지역외식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되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신선한 식자재와 건강한 밥상을 통해 여수 음식의 진가를 고객들에게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감동의 음식문화를 창달하는 데에 저희 지부가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의 최전선에서 열성을 다해 뜀박질하고 있는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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