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부의 교육계 지원정책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지방대학의 생존권을 모색하다!
새로운 정부의 교육계 지원정책의 변화를 기대하면서, 지방대학의 생존권을 모색하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2.04.1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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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 특성화 대학 경주대의 명성을 되찾고자 지역과 산업을 연계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경쟁력 있는 학과개편과 학생유치에 힘써”
경주대학교 관광대학 국제·교학 부총장 구본기 교수
경주대학교 관광대학 국제·교학 부총장 구본기 교수

 

KTX 경주역 인근에 있어 지역 간 이동이 편리하며, 관광도시 경주를 대표하여 한때 7천여명의 재학생을 두고 문화관광분야에 특화된 대학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던 경주대학교는 지역산업인 관광분야의 전문인재를 배출하며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던 교육기관이었다. 그러나 2011년경 교육부의 대학평가의 페널티로 정부재정지원제한 조치를 받았고, 코로나로 인하여 관광산업이 큰 타격을 받으면서 취학인구감소와 학생들의 취업불가 현상으로 학생들의 모집이 어려워지며 대학 자체의 존립에 위협을 받게 되었다. 

이에 경주대학교의 전성시절을 함께하며 학사/행정을 개혁하면서, 교육혁신으로 다시금 부활을 바라는 학내 교육자들이 뜻을 모아, 새로운 전략과 비젼으로 대학교의 명성을 되찾으며 新관광산업의 부활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017년 총장직무대행과 함께 관광/호텔경영학과의 교수, 기획처장, 학생입학처장, 구조개혁본부장, 학생처장, 평생교육원장, 생활관장 등을 역임하며 대학학사운영에 정통한 구본기 교수는 국제·교학 부총장으로서 부임하여, 경주대학교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대개혁의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는중이다.


부침 많은 12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관광산업과 함께 동반성장의 희망을 찾다!

경주대학교는 문화관광특성화/경주문화콘텐츠육성대학으로 지정되며 한때 재학생들의 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 4년 연속 대상수상, 다수의 국제요리대회에서 입상을 하는등 관광도시 경주에 필요한 관광 전문인재 배출을 자랑하던 지역의 명문대학이었다. 
그러나 세계 총생산의 5%가 넘는 관광산업이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으면서, 관광경영학과를 비롯한 관련학과들이 학생모집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등 대학은 어려움에 처해있으며,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학생감소와 학생들의 수도권 집중현상으로 인하여 지방의 전체
대학들은 심각한 고사 위기에 처하고 있다.

경주대학교 국제·교학 부총장 구본기 교수는, 지방대학의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은 정부의 대학역량평가에서 서울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일률적인 지표에 의한 대학평가에서 지방대학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여 대학재정지원정책에서 배제되면서 생겨났다고 분석한다.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의 일괄적인 평가기준과 경쟁에 의해서 생겨난 수도권 집중현상 ‘삼투압 현상’과 같은 불합리성에 불을 지핀 것은 정부의 교육정책이었지만, 경주대학교는 이러한 위기상황을 극복하고자 2012년 국제화 캠퍼스를 구축하려 외국인교수 86명을 초빙하는 과정에서, 원어민의 조건을 미충족한 1명의 외국인 교수 
초빙 때문에 오히려 교육부 감사에서 재정지원제한 처분의 징계를 받았고, 그 사실이 매스컴에 알려지면서 학생들에게 기피를 당하는 대학이 되기도 하였다. 구교수는 재정지원대학 선정이후 관선이사의 선임으로 교직원, 학생들의 의사와 상관없는 대학경영정책으로
임금체불과 토지매각 등 소송이 이어지는 두 번째 악재로 지방 명문대학의 영예로부터 더욱더 멀어지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한다. 
또한 학령인구의 감소로 인하여 학생수가 줄어들었고, 정부의 재정적지원에서 탈락하면서, 교직원들의 인건비를 비롯한 경상비를 맞출 수가 없게 되면서 지방대학의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러한
지방대학의 상황에 맞지 않는 교육정책과 평가에서 한 번 탈락하게 되면 그 어떤 지방대학도 자력으로 회복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이에 구교수는 올해 정권교체와 달라진 교육 및 방역 정책에 맞춰, 국내 관광산업의 숨통이 트이는 시기와 함께 학교의 재건과 인재양성이라는 희망을 걸고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전과 연계산업에 적합한 일자리창출과 맞춤교육 프로그램 도입

교육현장의 실무자 입장에서 구교수는 관광산업이 국내외를 통틀어 복합적이고 연계된 사업이 많은 분야라고 한다. 또한 국내의 주요 관광지와 자원들은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자원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간 구교수는 여행사 운영에서부터 여행학회, 학생들의 체험실습을 위한 여행동아리 운영과 국내 및 해외유학생의 교차연수, 주요 관광상품과 코스 개발, 관광연구 컨설팅과 세미나까지 관광산업에 필요한 전 분야를 아우르며 정보습득과 활용, 인재양성에 힘써 왔다. 또한 코로나19로 전 세계 관광업계가 팬데믹으로 위축된 상황이었지만, 반대급부로 관광을 시작하고 싶은 국민적 갈망도 커기에 구 교수는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관광 패턴에 대처하는 능력을 함양하여, 전 국민이 관광을 즐기는 여건과 분위기가 조성되도록 관광전문교육자로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한다. 

정부의 외국인 입국허용 및 격리기간 면제의 도입과 같은 정책이 실시되면서 코로나19의 감염에 대한 위기가 더욱더 커지지만, 관광산업 전체가 코로나19 이전으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한다.
구교수는 관광진흥법에 규정된 7가지 관광산업의 연계를 통하여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이룩해야 한다며 그 산업들을 소개하였다.
첫 번째는 여행회사와 항공업 등의 여행업, 두 번째는 펜션, 호텔, 콘도, 레지던스 등의 관광숙박업, 세 번째는 외국인들의 교류가 목적인 컨벤션 사업으로, 이는 관광과 연계되어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분야이기도한 국제회의업, 네 번째는 관광진흥에 이바지 할수 있다고 인정되는 관광객 편의시설업, 다섯 번째는 문화, 예술 또는 레저등에 적합한 시설을 갖추는 관광객 이용시설업, 여섯 번째는 놀이공원과 테마파크 등과 같은 유원시설업, 일곱 번째는 라스베이거스, 마카오등의 카지노등의 카지노업이다. 

구 교수는 이러한 관광사업들이 연계되어 활성화되면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국가전체가 높은 수익을 창출하면서, 국가경쟁력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될수도 있고, 청년들의 가장 큰 문제인 취업문제의 해결도 이어질 수 있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한 그는 청년들의 취업문제와 지역경제발전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발판으로 하는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두 번째는 기업의 형태에 따라 전문가를 맞춤육성 하는 기업 맞춤형 전문가 육성프로그램의 개발을 통한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세 번째로는 해외기업과 연계 교류하는 방식을 통하여 
취업기회와 취업지역의 확대를 각각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서라벌대와 통합추진과 지방대학 육성을 위한 교육재정지원에서 교육부의 융통성 바라

지난 3년간 경주대학교 관광대학 안에서 전공을 살려 취업한 이들은 20-30%선이라고한다. 이러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산업분야의 대규모 구인의 실종과 막힌 해외취업 길 때문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는 구교수는 학생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현재 해외업체, 기관들과 접촉중이며 외국 학생들을 국내에 유치할 다양한 방법들을 통하여 유학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계획중 이라고 한다.
 
한편으로는 유학생 유치를 위한 청사진은 구체적으로 갖고 있지만, 이들의 비자발급과 체류 등에서 대학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법령을 완화해 주지 않는다면 힘들기에, 구교수는 새로운 정부가 지방대학의 생존지원방안을 마련하여 지방대학 육성의 인큐베이팅 역할 해주기를 바란다. 

국내 학생들의 해외유학 매칭처럼 해외 유학생들의 국내유학 및 취업을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구 교수는, 자율성장의 걸림돌이 될 현행법의 제한이 풀린다면 대학의 취업률이 올라갈 것이며 평가점수도 올라갈 것이라고 한다. 또한 같은 재단법인산하에 있는 서라벌대학과의 통합을 추진 중인데, 이 과정에서 그는 정부와 교육부가 대학평가를 유예하여 내실을 다질수 있는 충분한 시간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재정적 지원 및 특성화 강화를 통한 자생력 확보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바란다고 하였다.
2010년부터 정부로부터 어떤 사업이나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국제·교학부총장으로 부임1개월 차를 맞이하는 구교수는, “5년전 총장직무대행을 하던 시절보다 대학의 상황은 악화되었지만, 학교의 운영과 구성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빨리 자리를 잡아 경주대학교의 새로운 변화를 이루는데 노력하겠다”고 하였다.

구 교수는 마지막으로 “지난 12년간도 힘들었지만 특히 관선이사
시기와 코로나19의 불황에 지난 3년간 더 많은 위기가 있었고, 대학의 운영환경과 재정, 행정까지 무너졌지만, 학교에 애정을 지닌 교직원들은 여전히 많아서 희망을 가지고 정상화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적으로 대학내부의 문제점들을 정리하고, 정부의 용역사업을 유치하면서, 우수한 교육자들의 새로운 교육의 방법으로 학생들을 맞이한다면, 다시 한번 경주를 대표하는 대학, 관광분야 취업우수대학으로서의 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다.고 하면서, 향후 대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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