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를 접목한 장소와 공간, 시간이 융합된 건축을 하다
풍수를 접목한 장소와 공간, 시간이 융합된 건축을 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2.1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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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건축사사무소 김만준 건축사
한양건축사사무소 김만준 건축사

사용자가 편안한 공간을 짓다
건축과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공존관계다. 인간은 오래전부터 건축을 통해 삶의 질을 높여왔다. 단순한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한 시대를 보여주는 역사적 산물이기도 한 건축은 인간의 삶에 밀접해 있으면서 인간의 삶의 변화와 문화를 발전시켜왔다. 
경상남도 통영에 위치한 한양건축사사무소는 사용자가 편안한 공간을 디자인한다. 통영이라는 지역적 특색과 통영의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건축을 한다. 
“건축하면서 항상 공간과 장소에서 나타나는 시간과 연계된 형태 등의 관계를 연구하고 디자인하고 싶었습니다”라고 말하는 김만준 건축사는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고향의 건축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생각에 이곳, 통영으로 귀향해 지금의 ‘한양건축사사무소’를 새롭게 열었다. 그리고 현재 자신만의 분위기가 묻어나는 시공간 연출을 하면서 건축작업에 임하고 있다. 
지금까지 ‘포항 등대박물관 현상설계’, ‘통영 세무서 현상설계’를 비롯해 ‘멍게 수하식 수협 냉장 신축공사’에 참여, 이 프로젝트는 수상하는 쾌거도 안았다. 뿐만 아니라 무전동 ‘한진로즈힐 비치아파트 신축공사’는 제6회 경상남도 건축대상재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해송복지원 노인전문요양시설 및 해송 재가 노인지원센터’, ‘통영시청 직장어린이집’, ‘통영 미수동 주민센터’, ‘옻칠미술관’, 그리고 ‘김웅 화백의 개인 미술관인 아트스페이스 곡’등 다수 프로젝트 작업을 해 왔다.
김만준 건축사가 추구하는 건축은 장식을 배제한 단순함과 간결함이 묻어난 미니멀니즘이다. 그리고 장소와 공간, 그리고 시간이 융합된 건축을 하려고 노력하며 여기에 풍수까지 접목해 고객들이 원하는 건축과 자신이 추구하는 건축을 최대한 융합시켜 조화롭게 만들어 간다. 때문에 사용자가 편안한 공간을 만들기 위하여 건축주와의 소통의 시간을 중요시 여긴다. 그의 이러한 세심한 배려와 건축가로서의 철학으로 하나의 건축이 완성된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건축사, 삶의 가치를 높여주는 건축사
1986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김만준 건축사는 건축사를 목표로 국내 굴지의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프로젝트 설계에 참여하며 실무능력을 키워왔다. 1993년도에는 건설부에서 시행한 건축사 면허시험에 합격해 경기도 구리시에서 ‘마루건축사사무소’를 개설,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 종합복지회관 신축공사 현상설계’에 1등으로 당선되는 쾌거도 안았다. 
편안한 건축을 하고 싶다고 말하는 김만준 건축사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는다. 건축이라는 일 자체가 오랜 시간 동안 인간과 함께 해왔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건축은 우리의 삶과의 아주 밀접한 관계 속에 자리하고 있다. 건축작업을 하면서 갈수록 깊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김만준 건축사는 2003년 ‘경상대학교 일반대학원 건축공학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좀 더 심도 있게 공부를 했고 2010년에는 ‘국공립대학 평생교육원 풍수지리사 자격과정’에 입항하여 1년 동안의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풍수 지도교수님과 별도로 1년의 수업을 따로받았다. 또 2013년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고 경상대학교에서 실시한 ‘한옥설계 전문인력양성 교육’에도 참여, 그의 이러한 노력덕분에 졸업 때 ‘우수상’을 받았다. 
오랫동안 건축가로서 일해온 만큼 현장에서의 경험과 노하우가 쌓여있지만 김만준 건축사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경상대학교 건축학부 건축설계연구실에서 ‘소슬재’라는 이름으로 2년마다 하는 작품전시회도 기회가 되면 작품을 제출, 그동안 해왔던 작업을 판넬로 만들어 전시 활동을 해오고 있다. 
2001년 통영청년회의소 회장을 역임하고 2002년에는 한국청년회의소 연수원 이사로 활동해온 바 있는 김만준 건축사는 현재 통영시 ‘경관위원회, 건축위원회, 계약심의위원회’ 위원으로서 통영시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또한 건축문화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의 연구하고 실무에서 배워왔던 지식과 경험들을 바탕으로 공공건축 발전을 위해 통영, 거제, 고성 지역에서 공공건축가로 위촉되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후배양성에도 뜻이 있는 김만준 건축사는 지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경상대학교, 경남대학교 등에 출강하면서 시간강사와 겸임교수 등을 역임하며 자신이 실무에서 익혔던 지식을 후배들에게 전달하며 적극적인 강의를 해왔다. 
김만준 건축사는 “지금 후배들도 많이 양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배들이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양심적이고 올바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합니다”라고 피력한다. 
건축가로서, 지역민으로서, 또 경제인으로서 자신의 맡은바 소신을 다하고 있는 김만준 건축사의 2022년의 멋진 행보에 주목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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