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적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이들의 안전한 인큐베이터
심리적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이들의 안전한 인큐베이터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2.1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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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메디컬심리상담센터(하람연구소) 백미림 대표
진주메디컬심리상담센터(하람연구소) 백미림 대표

의학적 결손 및 심리적 보살핌, 치료, 마음성형으로 치유와 위로를 해주다
심리상담이란 심리적 문제로 인한 정서적 고통, 대인관계에서의 갈등, 사회생활에서의 부적응 등 일상생활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서 벗어나, 보다 적응적이고 편안한 삶을 누리기 위하여 상담자와 내담자가 협력하여 문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진주메디컬심리상담센터(하람연구소)(백미림 대표)는 전혀 예상치 못하는 현대사회에서의 불안전한 심리상태의 현상으로 지속되는 정신적 불균형 상태를 진단하고 안정적 상태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는 뭐하나 잘하는 게 없다’ 혹은 ‘부모나 형제도 나를 무시한다’, ‘다른 사람(친구)들이 모두 나를 싫어하는 것 같다’, ‘나는 살아갈 가치가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등으로 심리적인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며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입니다. 저희 진주메디컬심리상담센터는 이런 분들에게 언제나 문이 활짝 열려있습니다”라고 백미림 대표는 피력한다. 
진주메디컬심리상담센터는 크게 4가지 프로그램을 의학적 결손 및 심리적 불안 증상에 대한 보살핌, 치료, 마음성형을 해주고 있다. 발달장애와 자폐스텍트럼을 진단하는 ‘성장진단코칭’, 가족, 부부, 연인관계에서의 문제를 파악하고 상호 관계적인 측면에서의 상담을 진행하는 ‘상담 프로그램’, 진로문제로 고민하는 학생ㆍ학부모를 위한 ‘진로코칭’, 가족, 성평등, 인권, 사회통합 프로그램, 다문화 가족이 한국에서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언어 및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교육·체험 가능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하는 ‘다문화가정배경대산 지원’ 프로그램이 그것이다. 
치료프로그램으로는 재활치료, 언어치료, 놀이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가 진행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미성숙된 정서나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의 인큐베이터
백미림 대표는 창원대학교 인문대학 역사교육학 석사와 일반대학 특수교육학 석‧박사로 96년부터 일선의 교육현장에서 전문상담교사로서 활동한 바 있다. 오랜 기간 전문상담교사로서 활동해오던 백 대표는 경계선에 아슬아슬하게 있는 장애군들을 보고 좀 더 체계적인 상담과 지원이 적극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교육학적으로 접근을 하다 보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상담은 이론을 가지고 하는데 그에 따른 필요한 지원 부분에서는 많이 취약하더군요. 그래서 고민을 했고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석‧박사를 특수교육학으로 전공했습니다.”
그렇게 박사학위까지 마친 백 대표는 심리가 미약하거나 적응이 안 되는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그런 청년을 두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한 센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지난 2019년 하람연구소 개소를 개소한 후 지난 2020년 12월 30일 진주 메디컬심리상담센터를 개소했다. 다른 곳과 다르게 상호에 ‘메디컬’이라고 한 것은 백 대표의 큰 뜻에 따라서다. 
“메디컬이라고 한 것이 특수교육 영역이 정신과 의사와 차원은 다르다고 볼 수는 있으나 대상자는 같습니다. 내담자들이 병리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특수교육 석‧박사의 전문가로서 의료적인 배경과 같이 갈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70~80% 의료적인 지원을 받아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진주메디컬심리상담센터는 특히 청년을 위한 상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사회적으로 미성숙된 정서나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그의 가족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백 대표는 제도권 속에서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하고 고민해 왔다. 사실 학교 안의 상담이 활발할 수는 있지만 소수를 위한 시스템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아이를 생각하면 지속적으로 하는 게 좋다. 하지만 다수의 아이들에게 고르게 혜택이 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상담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심리를 아는 건 그 사람이나 아이나 대상을 상담한 후 지원에 대한 전략이라던지 사회지원에 대한 분류 등을 알고 지역 등지에 많이 호소했었습니다”라고 말하는 백 대표는 “어른이지만 사회적인 미성숙된 정서나 행동으로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 청년들을 위해 메디컬심리상담센터가 인큐베이터 같은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안심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상담사로서 집중
백미림 대표는 최근 심리상담센터가 많아진 것과 관련해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백 대표는 “심리상담이라는 것이 상담자와 내담자가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입니다. 정신적 불균형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고 안정적 상태로 전활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인만큼 상담자는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사람이어야 하죠. 또 그들이 제대로 된 상담을 하고 있는 지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도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이와 함께 진주시에 심리상담센터 협의체가 구성되어 센터들과 함께 교육도 하며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곳이 생겼으면 한다는 게 백 대표의 바람이다. 그리고 그런 컨트롤타워를 백 대표가 하고 싶다는 바람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까. 백 대표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다. 항상 상황에 대해 고민한다. 그래서 배움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상담은 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러나 들어주는 것만 하는 게 상담은 아닙니다. 내담자들은 손을 잡고 싶어하고 도와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결국 상담자와 내담자와의 관계가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교육학적인 접근이 정말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때론 가족처럼 때론 부모처럼 때론 선생님처럼 내담자와 관계를 형성해가는 백 대표. 그녀는 청년들이 안심하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더 상담사로서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당신은 세상에서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입니다. 모두가 삶의 가치를 갖고 살아갈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사람이죠. 저희 하람연구소는 그런 뜻에서 출발했고 더 나은 지원과 치유를 위해 진주메디컬심리상담센터를 오픈했죠. 앞으로도 하람연구소와 진주메디컬심리상담센터는 심리적인 치유와 위로가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든든하고 안전한 인큐베이터로서 역할을 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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