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술로 정크푸드 대명사 햄버거를 건강하고 맛있게 혁신하다
바이오기술로 정크푸드 대명사 햄버거를 건강하고 맛있게 혁신하다
  • 월간 인터뷰(INTERVIEW)
  • 승인 2022.02.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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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와 샐러드의 대안 제시, 이제는 신바이오틱스 햄버거 프랜차이즈”
㈜힘난다 힘난다버거 허요셉 대표
㈜힘난다 힘난다버거 허요셉 대표

한식과 밥심에 최적화된 한국인에게 빵식의 대명사인 햄버거는 간단히 배를 채울 수 있지만 정크푸드의 대명사처럼 여겨졌다. 그러다 브랜드버거와 수제버거가 나타나 품질이 좋아졌지만, 이번에는 고지방 고열량으로 농경기반의 곡류와 채소기반의 식단에 익숙한 한국인의 소화기능과 건강에는 맞지 않는다. 그래서 건강한 착즙주스, 한끼 식사용 샐러드로 `80년대 미국식단의 이상적인 국내화전략에 성공한 허요셉 대표가 이끄는 ㈜힘난다는 햄버거로 세 번째 혁신에 다시금 성공을 거뒀다. 이들이 야심차게 개발한 신바이오틱스 기반의 ‘소화가 잘되는 햄버거’, 힘난다버거는 소화가 잘 되는 버거 번과 패티로 햄버거를 좋아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은 물론, 건강관리가 필요한 장/노년층까지 맘껏 즐길 수 있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다. 

신바이오틱스(synbiotics) 기술로 육질이 좋고 소화 잘되는 햄버거
2021년 3월 힘난다버거로 햄버거가맹사업을 시작한 ㈜힘난다의 허요셉대표는 요식업전문 대기업의 매장과 유통을 경험하며 북미와 유럽의 식문화에 관심 많은 ‘척척먹사’다. 그런 그가 체중증가로 혈압관리의 필요성과 함께 건강식에 관심을 가지면서 미국의 트렌디한 디톡스주스를 응용한 주스브랜드 주시브로스, 그리고 슈퍼푸드 통곡물과 ‘탄단지’ 균형이 건강하게 잡힌 한 끼 식사인 샐러드볼 브랜드를 연이어 성공시킨 후 시작한 새 분야는 햄버거였다. 그는 시시각각 바뀌는 요식업 콘셉트에 끼기보다 R&D로 근본부터 건강한 요식업을 시작하고자, 프랜차이즈보다 음식융합산업-플랫폼산업을 카이스트 교수/사업가들과 논의하며 2018년 내내 기술연구에 힘썼다. 그가 2019년 이러한 기술을 통해 만든 ㈜힘난다의 첫 번째 아이템 햄버거는 코로나19가 휘몰아친 3월에 오픈했음에도, 강남역 8평 1호점은 성업하여 첫 해 매출 21억 원, 그리고 40억 원까지 달성하며 2022년의 전망을 밝게 한다. “건강한 음식은 맛없다는 세상의 편견을 깨자”라는 모토로 맛과 영양, 건강까지 생각한 ‘맛있고 소화가 잘되는 버거’ 힘난다버거는 통곡물이 든 샐러드를 국내 도입한 허 대표가 기술진과 힘을 합해 만든 신바이오틱스 기술이 들어있다.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가 융합된 이 기술은, 고기패티에 생바이오유산균으로 에이징을 해 유통과정에서 생기는 잡내균을 방지하고, 강한 소스와 시즈닝으로 패티를 에이징한 결과인 맵고 짠 맛 대신 유산균에이징으로 신선한 고기 본연의 맛을 살렸다.

효모와 생유산균발효기술 성공, 햄버거프랜차이즈 이후도 신기술 출시
허 대표는 프랜차이즈화되기 전 햄버거는 5대영양소 건강식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식품을 건강하게 만드는 IT기술을 프랜차이즈에 도입하여, 마침내 전 연령대가 즐겨먹는 건강식 햄버거를 만들게 되었다고 자부한다. 이 핵심바이오기술은 고기의 단백질과 지방이 효소분비로 각각 아미노산과 지방산으로 분해되는 원리분석에서 나온다. 효소분비와 소화는 에너지를 소모하고 찌꺼기가 혈관을 탁하게 만드는데, 이는 혈관질환과 고지혈증, 지방간을 만들어 노년층이 될수록 햄버거를 기피하게 된다. 그런데 유산균에이징처리로 1차효소분해가 되는 패티의 힘난다버거는, 우리 몸이 효소분비로 고생하지 않기에 먹은 후에도 속이 편하다. 게다가 정제분으로 만드는 빵도 많이 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지는데, 허 대표는 버거 번도 효소분해가 되도록 글루텐을 분리하되, 1차 천연효모발효와 2차 유산균분해를 거치기에 촉감과 맛이 좋아지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글루텐프리 번이라고 전한다. 그러다보니 번과 패티 모두 햄버거 본연재료의 맛과 풍미대로 즐기는 건강식을 지향할 수 있게 된다. 또 단순히 유산균기술 보유 뿐 아니라, 이러한 기술을 식품에 적용해 제품군을 만들어내서 더욱 가치 있다는 허 대표는 신바이오틱스 기술은 물론, 식품을 제조 수출할 수 있도록 국제특허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술이 더욱 좋은 이유는, 한국인들 뿐 아니라 글루텐프리를 원하는 서양인들의 위장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다. 허 대표는 현재 이 기술로 개발한 햄버거 15종과 샐러드 16종으로 구성된 힘난다버거의 가맹점이 오픈 6개월 만에 전국 20개점이 추가 오픈되어 인기리에 운영 중이라고 한다.

점주들은 점조직 아닌 기술홍보대사, 창업프로그램과 서포트 지속
유학파 출신이자 힘난다버거 외에 無첨가물/인공염지 및 신바이오틱스 기술의 99.7% 쇠고기 힘백스테이크 밀키트도 개발한 허 대표는, 이 생유산균에이징 기술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6회 디지털이노베이션 의료생물부문대상도 수상했다고 한다. 또 R&D이후에 프랜차이즈를 선택한 이유도, 조직된 가맹수익창출보다는 이러한 혁신기술 대중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덧붙인다. 따라서 본 기술의 1호 핵심전도사가 될 힘난다버거 가맹점주들은 일반가맹사업과 달리 물류, 로열티 지불보다 파트너 자격으로 점당 5천만 원 선의 투자부터 받게 된다. 이들의 취지를 이해하는 점주들과 함께, 허 대표는 올해 매장 1백 개 오픈을 목표로 이 혁신기술의 파이를 키울 것이라고 한다. 2월부터 본격 홍보에 들어가 빠르면 6월부터 시작할 새로운 사업도 있으며, 국내 대규모 은행과 미국계 대형벤처투자자들로부터 투자제안도 받았기에 허 대표는 해외진출도 준비 중이다. ‘대한민국 대표 푸드테크기반 프랜차이즈회사’를 표방하는 그는, 곧 유당불내증을 위한 식물성발효 비건요거트를 출시하며 약 10종을 O2O 온오프 연계판매할 것이고, 내년에는 이러한 유산균발효기반 식품 1백 종을 차례로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내후년 경 R&D로 마이크로바이오사업과 장내미생물상태를 유익하게 만드는 식품과 플랫폼 전략을 세워 시장에 드러낸 뒤 2025년에는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바이오융합사업으로 K푸드는 물론, K바이오/K유산균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는 ㈜힘난다는 착한 기업을 표방하며, 장애인고용과 창업분야지원프로그램으로 점주사랑에도 힘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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