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연구 활동의 성과, 사회 혁신의 원동력으로 이어나가
열정적인 연구 활동의 성과, 사회 혁신의 원동력으로 이어나가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1.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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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김일태 교수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김일태 교수

지역사회의 발전과 대학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대학이 가지고 있는 전문지식과 기술이 지역사회 곳곳으로 이어져야 하며, 그 앞선 변화의 물결이 지역혁신의 원동력이 되어야 한다. 전남대학교 경제학부의 김일태 교수는 그간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연구와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21년 8월, 전남대학교 CNU한림원의 연구석좌교수에 선정됐다. 이에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는 꾸준한 연구 활동과 그에 따른 성취로 인정받고 있는 김일태 교수를 만나봤다.

전남대학교 CNU한림원 연구석좌교수 선정, 다양한 연구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공헌할 터
전남대학교 경제학부 김일태 교수는 지난해 8월, 전남대학교 CNU한림원의 연구석좌교수에 선정됐다. 임용기간은 내년 3월부터 2년간이다. ‘연구석좌교수’는 꾸준한 연구활동을 보장해 대학 발전에 기여하고 학술적 명예를 높이기 위해 연구업적이 탁월한 교내외 인사 중 임명하고 있다. 최초 임용기간은 2년이며 평가를 통해 2년, 1년 간 순차적으로 5년 간 재임용할 수 있다. 연구석좌교수에게는 연간 3000만 원 이하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김일태 교수는 지난 1982년 국토연구원 연구원을 시작으로, 1990년부터는 전남대에서 30년 넘게 경제분야 연구와 후학양성에 주력해 왔다. 그는 전남대 경영대학장, 한국경제학회 부회장, 한국경제통상학회 회장, 한국지역경제학회 회장,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농림축산식품부 국가중요농업유산 자문위원회 자문위원, 광주광역시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일본응용경제학회 학술평생업적상, 제27회 광주광역시시민대상(학술부문), 제14회 용봉학술상, 근정포장(2020년) 등을 수상했을 뿐 아니라, 주요 연구논문들이 국내외 저널(SSCI)에 게재돼 인용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김일태 교수는 SSCI(사회과학논문 인용색인) 등재논문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위험과 불확실성 경제학(The Economics of Risk and Uncertainty) 분야의 다수의 논문을 게재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국내외 학회에서의 논문발표와 다수의 저술활동을 해온 김 교수는 이러한 학술적 성과에 힘입어 ‘마르퀴즈 후즈 후 2008년도 세계인명사전 25주년 기념판(25th Silver Anniversary Edition of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08)’에 등재되었고 마르퀴즈 후즈 후로부터 ‘2017-2018 앨버트 넬슨 마르퀴즈 평생업적상(Albert Nelson Marquis Lifetime Achievement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3년 9월에는 동아일보가 발표한 영향력 있는 연구자, 경제학 분야에 선정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한국연구재단이 선정한 ‘인문사회기초학문육성 10년 대표성과’에 김일태 교수의 ‘불확실성하에서 개인의 자발적 기부행위에 대한 경제적 분석’ 논문이 선정되었다. 개인차원의 기부행위를 경제학적 관점에 접목시키고 나아가 정부와 지역사회, 민간부문이 요구하는 문제해결능력 방안을 제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례 없는 위험에 직면한 시대, 자신의 연구가 위기 극복에 보탬이 되길
김일태 교수는 자신의 연구 활동이 단순히 연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가와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20년 12월 개최됐던 ‘2020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에서 그가 ‘근정포장’을 수상한 것이 바로 지역 일자리 창출 지원의 선도 역할을 해온 김일태 교수의 공로와 업적이 인정받은 결과였다. 김 교수는 2018년 광주광역시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은 후 지역 일자리 인프라 구축, 취약계층 및 경제 분야별 지역 일자리창출 추진전략 로드맵 수립, 현장 중심의 일자리 혁신투어를 통한 정책제언 39건을 발굴하는 등 광주형 일자리 창출의 기반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남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대표 컨설턴트, 조선업희망센터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500회에 가까운 컨설팅을 마쳤고, 조선업 퇴직자의 재취업과 전직을 지원하는 등 조선업종의 일자리 대책에도 적극 대처해왔다. 김일태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일자리 정책이 필요하다”며 “고용 관련 연구와 정책 지원으로 국가와 지역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일자리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동안 우리 지역의 산업단지 개발에 필요한 평동산단 3단지, 도시첨단 국가 산업단지, 광주 에너지밸리 산업단지의 그린벨트 해제와 산업단지계획에 기여하여 지금의 광주와 전남 에너지 산업단지의 초석을 다지게 되었다. 
이밖에도 김일태 교수는 저술 활동을 통해 학계와 지역사회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힘써  왔다. 지난 2020년 4월에는 세계적인 전문출판사인 ‘스프링거 네이처’를 통해 ‘정보와 위험의 응용경제분석’(원제 Applied Economic Analysis of Information and Risk)을 발간했다. 모리키 호소에(현 일본 구마모토학원대 총장) 교수와 공동 집필한 ‘정보와 위험의 응용경제분석’은 비대칭 정보와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직면한 경제주체의 최적 선택을 분석하는 응용경제학의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히, 불확실성하에서 선택 행동을 지배하는 확률적 선택규칙의 개념을 도입해 누적분포함수(CDF)와 확률밀도함수(PDF)로 표현되는 확률변수들의 변화에 따른 위험 변화의 비교정태분석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회적경제와 소셜이노베이션’, ‘사회적경제와 혁신성장’의 도서(공저)를 펴냈으며, 번역서 ‘조직경제학 입문’(부제 신제도학파 경제학 방법론)을 펴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일태 교수는 “이러한 책들이 불확실성 시대에 직면한 경제주체 개인과 기업, 그리고 정부의 경제행위에 관심 있는 학자들과 후대 연구자들, 정책입안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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