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의 폭발적 성장력을 두피와 모발에 전하다
대나무의 폭발적 성장력을 두피와 모발에 전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2.01.18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섬섬 주현진 대표
(주)섬섬 주현진 대표

10년 간의 연구성과 담아낸 자연 유래 화장품으로 주목
사람마다 피부와 두피의 특성은 각기 다르다. 열이 많은지, 땀이 많이 나는지, 온도에 민감한지 등에 따라 모발을 관리하는 방법 또한 달라지며, 두피의 건강 또한 달라진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신의 피부가 어떤 타입인지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때문에 어떻게 두피를 관리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고 있다. 같은 두피케어를 받아도 전문샵에 따라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보니 어떤 두피샴푸가 나에게 맞는지 고르기 어려운 것도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요인 중 하나다.
30대의 시각 디자이너와 40대의 화장품 향장 공학박사가 만나 설립된 ‘(주)섬섬’은 바로 이러한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여성기업이다. 주현진 대표와 최문희 사내이사는 최근 대나무를 소재로 ‘풀른’ 대나무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기도 하다. 브랜드명 ‘풀른(fullen)’은 독일어로 ‘가득 채우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이들은 ‘내 피부 속 풀른’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오로지 자연에 기반 한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최문희 사내이사가 지난 10년 동안 직접 연구·개발한 성과를 기반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제품들은 그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최 이사는 그간 국제학술지(SCI)와 국내 학진등재지에 화장품 소재에 관한 논문을 30여 편 가량 게재하였으며, 관련 소재에 대한 특허도 다수 등록했다.
(주)섬섬은 ‘지역 유래’, ‘연구기반’, ‘식물성 원료사용’, ‘친환경적’이라는 4가지의 신념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숨겨진 보물 같은 지역의 원료들을 직접 찾아내고, 지역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오로지 실험과 연구에 기반한 정직한 제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온 가족이 함께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연구하며, 이를 직접 사용해보고, 건강과 뷰티의 중심에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자부심이다. 최문희 사내이사는 “저희 제품은 전라남도 전략 수종을 주요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동백, 상수리, 편백, 후박, 구실잣밤나무, 생달, 비자나무 등이며, 특히 비자나무는 현재 전라남도 특화 수종으로 육성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천연의 소재들을 사용해 인체에 유익한 자연 유래 성분만을 화장품에 정직하게 담아내는 것이 저희들의 목표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믿을 수 있는 성분, 사람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가겠습니다
주현진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대나무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두피의 열을 내려주고 두피의 염증이 감소하도록 도움을 준다고 한다. 주 대표는 ‘풀른 대나무 샴푸’에 대해 “두피와 모발의 건강한 세정을 위해 피부에 자극이 없는 약산성 샴푸만을 사용하여 제조했으며, 두피와 모발에 알러지 자극을 최소화 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정제수 대신 100% 대나무 추출수를 사용하고 물을 타지 않은 풀른 대나무 샴푸는 천연유래 전성분 EWG 1~2등급을 받았다. 또 두피피지, 각질개선, 두피진정 효과검증 임상시험 완료, 미국 화장품성분 인증기관 DWG VERIFIED인증 마크를 획득했다.
‘풀른 대나무 샴푸’는 대나무의 강인한 생명력을 두피와 모발에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주현진 대표·최문희 사내이사의 생각에서부터 출발했다. 이에 대해 주 대표는 “대나무는 5년째가 되는 해부터 하루에 최대 1m씩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퀀텀 리프시기(하루에 최대 1m씩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가 시작되고, 하늘을 치솟을 듯 자라나 대나무 숲을 이루게 됩니다. 이런 ‘대나무 뿌리의 힘과 폭발적 성장력을 두피와 모발에도 적용하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풀른 대나무 샴푸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주 대표는 “저희 본사의 정신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우리는 연구를 통해 검증되지 않은 성분은 제품에 담지 않는다’입니다. 또한 ‘우리 브랜드는 우리가 직접 만든다’라는 정신도 함께 가져가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사람을 위한 제품, 믿을 수 있는 성분들만을 담은 건강한 제품을 만들어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만들어갈 (주)섬섬의 2022년이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