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조율하는 ‘소통’의 힘, 디자인LAD
공간을 조율하는 ‘소통’의 힘, 디자인LAD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2.01.1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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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LAD 장주영 대표
디자인LAD 장주영 대표

공간에 대해 생각한다는 것은 곧 삶에 대해 생각한다는 말과 같다. 공간이란 단지 배경이 아닌, 사람과 함께 살아 숨 쉬고 영향을 주고받는 곳이며, 때문에 우리는 공간과 사람을 떼어내 생각할 수 없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공간은 어떠해야 할까? 대구 인테리어 전문업체 ‘디자인LAD’는 사람과 삶, 삶과 디자인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젊고 새로운 감각으로 사람을 향한 디자인을 펼쳐내고 있는 곳, ‘디자인LAD’의 장주영 대표를 만나봤다.

업력 10년의 주거공간 인테리어 전문업체, 2022년의 도약을 준비하다
‘디자인LAD’는 지난 2012년 설립되어 곧 10년차를 맞이하는 인테리어 전문업체이다. 주거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에서의 오랜 업력만큼이나 다수의 작업을 수행하며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는 것이 이들의 주된 특징이지만, 한편으로 젊은 감각을 가진 인력을 꾸준히 수혈하며 트렌디함과 신선함 또한 놓치지 않아왔다는 점도 이들을 수식하기에 적합한 표현이다. 특히, 디자인LAD는 인테리어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도 대구 달서구 상인점과 수성구 수성점, 2개의 지점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중순부터 시작된 상업공간 인테리어 디자인으로의 사업영역 확장과 함께, 오는 2022년 상반기 중에는 시지경산지점 개설을 준비하며 한층 더 높은 도약을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디자인LAD 장주영 대표는 “저희는 여러 개의 지점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그에 대한 체계와 시스템을 확고히 구축해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원 수와 비교해 현장은 극히 제한적으로 운영하면서 하나하나의 현장에 조금 더 집중하고, 디테일과 완성도를 더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주거공간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해왔던 만큼, 실제 해당 공간에 거주하게 될 고객 분들이 바라보는 시선, 원하는 디테일함과 완성도의 수준을 충족시켜드리는 것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실시간으로 클라이언트에게 업데이트 되는 현장 진행 사진이나 매주 토요일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A/S 점검 등의 서비스까지 더해지며 많은 고객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성장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디자인LAD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은 잇따르는 계약 건으로도 증명된다. 지난 11월경에 이미 3개월 뒤인 2022년 1월까지의 공사계약이 모두 마감되었을 정도다. 특히, 여섯 명의 디자이너들이 저마다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디자인LAD만의 색깔 또한 담아내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색깔이 지나치게 두드러지거나 거북하지 않게 고객들의 니즈와 잘 어우러지고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장 대표는 “물론 고객 분들의 니즈를 최대한 수용하는 것이 우선시되지만, 더 좋은 디자인, 더 오랫동안 가치를 높여나갈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 또한 저희들의 역할이라 생각하기에 이러한 부분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디자인LAD는 고객들과의 미팅을 적게는 한 달, 많게는 2~3달까지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활발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상의 디자인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신들을 믿고 찾아와 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객과 디자이너, 모두가 만족할 공간을 만드는 방법은 ‘소통’ 뿐입니다”
디자인은 ‘누군가’의 영향력이 크게 들어갈 수밖에 없는 작업이다. 그 ‘누군가’는 고객일수도, 디자이너일수도 있다. 디자인LAD는 고객과 디자이너, 그 사이의 ‘균형점’을 찾는 데에 많은 노력을 할애하고 있다고 한다. 디자이너로서의 고집만 가득해 정작 그 집에서 살아갈 고객의 만족은 도외시한다거나, 전문가의 의견이 배제된 채로 고객의 의도만을 좇다가 어느 하나도 충족시키지 못하는 디자인은 지양하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장 대표는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이 갖는 가장 큰 차이점은 ‘디테일’입니다. 상업 디자인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데에 그 가치를 둔다면, 주거 디자인은 규격화 된 구조라는 제약 안에서 최대한의 효율과 기능, 미적인 완성도와 사용자의 편의성 등 디테일한 부분 하나하나를 모두 고려해야만 합니다”라며, “저희 디자인LAD는 지난 10여 년 가까이 주거공간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수행하며 많은 경력과 노하우를 축적해왔고, 더 나은 디자인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연구해왔습니다. 클라이언트 분들이 조금 더 마음을 열고 굳건한 신뢰를 보여주신다면, 저희는 항상 보다 더 좋은 디자인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장주영 대표는 고객이 무엇을 우선시하느냐가 결과물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SNS가 활성화되면서 본인이 원하는 집의 디자인을 사진으로 정해두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업체와 계약을 진행할 때, 원하는 디자인을 제시하기 앞서 견적부터 정해둘 때 흔히 발생합니다. 집의 디자인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견적에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반대로, 공사비용이 먼저 제한된 상태에서 나올 수 있는 디자인에 한계가 있으리란 사실도 당연한 부분입니다. 즉, 고객 분들 스스로가 원하는 디자인과 니즈를 먼저 제시하고, 그에 따른 공사를 진행해야만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클라이언트와 디자이너,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위해서는 먼저 준비 기간을 넉넉히 가질 수 있도록 빠르게 업체를 선정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사 기간이 촉박해지면 그만큼 디자이너들이 준비할 시간도 부족해지고,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어려워집니다. 한 가지 더, 계약이 비교적 저가로 이뤄졌을 때, 그만큼 공사의 완성도가 떨어질 것이라 지레짐작하시거나, 그에 대한 자격지심을 가지고 본인이 요구하는 바를 업체에 이야기하기 어려워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가라 하더라도 그 금액이 수천만 원대에 달하는 인테리어 공사는 고객에게 있어서 결코 작거나 사소한 일이 아닐 것이라 생각합니다. 괜한 자격지심이나 위축됨 없이 당당하게 필요한 부분을 요구하고, 지불한 비용에 걸맞은 최고의 결과물을 쟁취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고객과 디자이너,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한 단 하나의 방법은 ‘소통’ 뿐이라 강조하는 장주영 대표. 그와 ‘디자인LAD’의 2022년이 과연 어떤 색깔로 그 결실을 맺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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