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과 연계된 미래형 산학협력의 선도 모델 제시
지역산업과 연계된 미래형 산학협력의 선도 모델 제시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12.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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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호남대학교 LINC+사업단 양승학 단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정부에서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비하고, 관련 분야의 선도적 인재 양성을 위해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 육성사업, ‘LINC+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집단인 ‘대학’이 지역 산업체와의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적 애로 사항을 해소하는 한편, 현장 실습이나 기업 전문가들의 강의 등의 방법으로 현장 경험과 지식을 학생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전문성을 갖춘 현장형 인재로의 육성을 도모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호남대학교 LINC+ 사업단’은 지역산업에 특화된 선도적인 산학협력 모델의 발굴과 뛰어난 실무형 맞춤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그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론과 실무 결합된 융합형 AI 교육 체계 구축
호남대학교 LINC+ 사업단은 지역사회와 연계된 산학연계교육을 확대해나감으로써 수요 맞춤형 역량을 갖춘 현장형·창의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앞장서왔다. 특히, 2004년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NURI)사업에 선정된 것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광주지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2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육성 사업에 선정되며 대학과 산업체가 협력해 맞춤형 인재양성으로 취업률 제고를 통해 동반성장하는 산학협력의 선도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호남대학교의 역량이 총집결된 LINC+사업단은 지역의 3대 특화산업인 ‘자동차’, ‘에너지’,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ICT 융·복합을 통한 지역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왔다. 
근래 호남대 LINC+ 사업단은 ‘지역과 동반성장하는 I4.0+산학협력 허브대학’의 비전 아래 미래산업 생태계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 데에 주력해왔다. 특히, 특화된 혁신교육을 통해 자립형 산학협력의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업단은 ‘정보통신기술(ICT)융합교육원’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 3대 특화산업인 미래자동차·문화콘텐츠·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공동교육 및 기초전공을 개설,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기업집중지원센터’를 설립, 특화산업 분야의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또한, 가족회사와 산학협력 협의회를 통해 정보·인적교류를 강화하는 데에도 힘을 쏟아왔다.
지난 2020년에도 마찬가지로 인공지능(AI)특성화대학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프로젝트 실습 중심 교육을 통한 AI인재양성’이란 목표로 6월 ‘AI교육센터’의 문을 연데 이어, 12월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AI융합실증센터’의 발대식을 가졌다. ‘AI교육센터’는 인공지능 교육용 시뮬레이터와 고성능서버 및 인공지능 안면인식 자동출결시스템, 고사양 컴퓨터 등이 설치돼 모바일/클라우드에 기반한 AI융합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AI교육센터’는 인공지능 프로그래밍과 딥러닝 기본교육, 영상인지, 음성인지, 언어인지 기술 등을 구현하는 SW개발 실습이 가능한 명실상부한 AI교육장이다. 또 자율주행 자동차 센서 기술구현 등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등 모든 학문분야에 AI융합교육을 활성화하는 혁신교육의 중추 역할을 하게 된다. 한편, ‘AI융합실증센터’는 AI융합캠퍼스 기능 확대와 자율주행 신산업 육성을 위한 실무형 인재교육 양성,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인공지능 기술, 이를 다양한 산업에 적용 융합해서 새로운 서비스 등을 구현하는 인공지능 분야 생태계 조성과 산업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미래 기술산업을 선도할 창의·현장형 인재 양성에 주력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주요 기술 중 하나로 평가받는 ‘AI기술’은 앞으로의 미래에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될 시장으로 주목받는다. 세계 각국이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투자해가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바쁘게 뛰게 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우리가 해야 할 준비란 이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해내는 것이라 할 수 있으며, 호남대 LINC+ 사업단이 추구하는 방향성 또한 이와 마찬가지다. 이에 양승학 단장은 “‘AI교육센터’는 인력 양성을, ‘AI실증센터’는 기업들의 다양한 실증을 통한 테스트 베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국내 유일의 AI특성화대학으로서 광주시의 AI중심도시’ 비전에 발맞춰 AI융합인재 창출의 등용문이 되고자 하며, 지역과 산업체, 대학의 쌍방향 교류를 통해 지역산업의 거버넌스 역할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호남대 LINC+사업단의 활동은 지역 산업이 가지고 있는 비전과 연계되어 더욱 다양한 방면으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업단은 올 초인 1월에는 4차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의 결정체인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재학생들의 이해를 돕고, 최신의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자율주행 연구의 선구자 한민홍 박사를 초청해 ‘자율주행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 코로나의 여파로 현장에는 미래자동차공학부 학부생과 대학원생만 참여할 수 있었으나, 미래자동차 기술에 관심이 많은 일반 학생 및 시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이날 특강은 유튜브 채널 ‘호남대TV’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되었으며,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한 한민홍 박사의 경험과 지식을 전해 듣고, 향후 기술 발전의 방향성과 전망을 가늠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사업단은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빅데이터 활용 창업아이템 발굴 캠프’를 온라인상에서 열어 빅데이터를 이용한 창업 아이템들을 검증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으며, 3월에는 ‘김대중컨벤션센터(DJ센터)’와 지역 MICE 교육 협력 및 전문인재 육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양승학 단장은 “저희 호남대 LINC+ 사업단은 설립 이래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해 왔으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당당한 전통을 계승해 왔습니다. 그동안 우리가 거둔 성과에 한껏 자부심을 갖고 더 높은 꿈을 향해 비상할 수 있도록 학생들 모두 힘을 모아주길 바랍니다. 아울러 저희는 앞으로도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개편, 현장중심형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최근의 여러 악재로 인해 침체된 지역산업과 상권의 재도약에 원동력이 되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다가올 미래를 맞이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 이들의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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