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사람이 교감하는 건축을 설계하는 ‘U-GA architecture“
지역과 사람이 교감하는 건축을 설계하는 ‘U-GA architecture“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12.15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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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건축사사무소 유대우 대표/건축사
유가건축사사무소 유대우 대표/건축사

보편적이면서도 유일무이한 건축, 한 채 한 채 가치를 지니다
건축물도 시대가 변하듯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30년 전의 건축물, 20년 전의 건축물, 10년 전의 건축물을 보면 시대를 볼 수 있듯, 좋은 건축이란 시대와 소통하는 건축물이다. 사람들이 교감할 수 있는 건축물을 디자인하고 있는 유가건축사사무소(대표 유대우건축사)는 지역 속에서 또 사람 속에서 ‘공감’하는 건축을 하고 있다. 
유대우 건축사는 “한 지역에 건물이 생겨나는 건 지역의 한 일부분이 된다는 것입니다. 어떤 건물이 들어서느냐에 따라 지역의 분위기가 달라지죠. 저는 건물에도 표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교감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표정 있는 건물을 보았을 때 교감할 수 있는 건축을 하는데 노력합니다”라고 말한다. 
유가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건축에는 감성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람들과 지역의 분위기와 교감되는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감성적인 부분이 담겨야 한다는 게 유대우 건축사의 생각이다. 
건축은 사람한테 영향을 주는 부분이 크다고 생각한다는 유대우 건축사는 “지역의 의미를 담아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건물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건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건축사로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이런 부분에 계속 의미를 담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지역에 조금이라고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 부분에 충실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건축은 지역 도시의 한 일부분으로서 유가건축사사무소는 한 채 한 채 지어지는 것에 책임의식을 갖고 마을(도시) 전체 구성으로서 공공적인 부분을 생각하고 설계한다. 때문에 설계사는 고민을 많이 하고 작업해야 한다고 말하는 유대우 건축사는 “처음 설계사무소를 개소했을 때는 괜찮은 건물을 디자인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보니 건축이라는 것이 괜찮은 디자인을 넘어 한 채 한 채 가치가 있는, 공공적인 작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유가(U-GA_건축사사무소의 ‘U’는 ‘universal’과 ‘unique’을 나타낸다. 보편적이면서도 유일무이한 건축을 하는 것. 그것이 유가건축사사무소가 추구하는 건축이다. 

건축주와의 소통으로 자산의 가치, 공공적인 가치를 담다
건축이라는 것이 사람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건축사가 있으면 건축주가 있다. 서로간의 상호작용이 어우러져 비로소 건축이 시작된다. 때문에 건축을 함에 있어서 중요한 건 ‘소통’이다. 
유대우 건축사는 “건축이라는 것이 자산적인 가치가 있기에 건축주에게 부동산에 대한, 재산에 대한 가치 인식을 충족시켜주어야 합니다”라며 “건축이라는 것이 한 번 지으면 50년 이상을 바라봅니다. 그렇다 보니 건축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최대한 건축주의 요구가 녹여들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50년 동안 거리의 얼굴 이다보니 나은 얼굴이 될 수 있게 건축주들에게 공공적인 부분, 외적인 가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유도를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한 채 한 채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해요”라고 말했다.
하나 하나 작업을 할 때마다 그 마을(도시)의 얼굴이 될 수 있게 만들어 보려고 하고 있는 유가건축사사무소는 2021 한국건축문화 대상에서 ‘AB Origine 우수상’을 수여했다. 
사람이 사는 공간을 만들다보니 건축주들이 살 때 만족하면서 살 때 가장 만족스럽다는 유대우 건축사는 건축주가 생각한 것보다 건물이 더 잘 지어졌고, 살면서 행복하다는 말을 할 때 뿌듯하다고 한다. 
“건축사의 큰 그림이 있다고 하더라도 건축주가 찾아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요구사항을 많이 들으려고 하죠. 하나부터 열까지 요구하는 사항을 다 인터뷰를 합니다. 우리 사무소의 색깔을 만들기 전에 다양한 것을 많이 해보고 싶었던 이유는 ‘건축주들이 가지고 싶어 하는 주택, 건축은 뭘까? 란 생각했고 건축디자인을 하고 싶었습니다. 건축주가 어떤 건물을 갖고 싶어하는 지를 파악하고 나아가고자 하는 부분을 조금씩 조금씩 제안하고 맞춰가려고 합니다.”
건축주의 사업적 부분, 디자인적인 부분과 건축가가 가고자 하는 맥락적인 부분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설계자는 고민을 많이 해야 한다는 유대우 대표건축사. 그는 더 나아가 앞으로 부산이 괜찮은 도시로 더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이런 바람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교감이 되는 건축을 디자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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