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통해 대국민 직접 소통
문재인 대통령, '국민과의 대화' 통해 대국민 직접 소통
  • 월간 인터뷰(INTERVIEW)
  • 승인 2021.12.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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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청와대
자료제공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상세히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과의 대화'는 '코로나 위기 극복 관련 방역과 민생경제'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KBS 1TV 등에서 생중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2019년 11월 이후 2년 만에 '국민과의 대화'에 나선 것에 대해 "일상 회복이 된 덕분에 저도 오랫동안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하다가 오늘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서 아주 기쁘다"며 "끝까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잘 진행해서 완전한 일상 회복을 이루고 끝까지 국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으로 대화의 문을 열었다.
문 대통령은 "임기 6개월이 남았는데, 매일매일이 위기 관리의 연속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다"라고 밝힌 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께서도 많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의 K-방역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괄목할 성과를 이뤘는데, 최근 접종 완료율이 79% 정도에 머무르고 있다. 3차 접종까지 전 국민이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대책이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K-방역의 성과는 온 국민이 함께 이룬 것. 협조해 주신 국민과, 헌신해 주신 방역진, 의료진들의 노고에 감사하다. 백신 접종도 우리가 조금 늦게 시작을 했지만, 지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보다 접종률이 높은 나라가 약 세 나라 정도밖에 되지 않을 정도다. 이것은 전 국민 대비 79%라는 이야기이고, 접종 대상자들을 놓고 따져보면 90%가 넘는다. 굉장히 높은 접종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제 과제는 접종 대상을 확대해서 좀 더 청소년들, 그리고 연소자들까지 접종 대상을 늘리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 다음에 말씀하신 대로 3차 접종을 보다 빠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부동산 문제가 가시적으로 해결이 안 돼서 참 답답하다. 이 문제에 대한 강력하고 실천 가능한 대책을 만들어줄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문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는 제가 여러 차례 송구스럽다는 사과 말씀을 드렸는데, 지금 지나고 생각해 보면 우리가 좀 더 부동산, 특히 주택의 공급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지난 2·4대책 같은 것이 조금 더 일찍 마련되고 시행됐더라면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우리 정부 기간 동안 역대 어느 정부보다 입주 물량이 많다. 그리고 인허가 물량도 많다. 또 앞으로 계획된 물량도 많다. 앞으로는 공급 문제가 충분히 해소되리라고 생각한다. 그에 힘입어서 최근 부동산 가격도 상당히 안정세로 접어들고 있고, 정부는 남은 기간 동안 하락 안정세까지 목표를 두고 있다. 우리 정부로서는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잘했다'라고 만회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없을지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 정부에까지 어려움이 넘어가지 않도록 해결의 실마리는 확실히 임기 마지막까지 찾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국민과의 대화'를 마치며 문 대통령은 "한가지 국민께 꼭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제 한국은 정말 자부심을 가질만하다"며 "한국은 경제뿐 아니라 민주주의 국방, 문화, 보건 의료 방역, 외교 국제 모든 면에서 이제는 'TOP10'의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부심을 왜 가져야 하냐면, 지금 우리가 가진 자부심이 앞으로 우리가 미래에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라며 "뿐만 아니라 이 성취는 우리 정부만이 이룬 성취가 아니라 역대 모든 정부의 성취들이 모인 것이고 결국은 오랜 시간 동안 우리 국민들이 노력해서 이룬 성취"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께서 이젠 대한민국의 위상에 대해 당당하게 이렇게 생각해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그런 국가적인 위상 걸맞게 국민들의 삶이 그만큼 향상되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부가 끝까지 국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께서 끝까지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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