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겹 페스츄리로 재현한 마카오·포르투갈 정통 에그타르트 풍미
81겹 페스츄리로 재현한 마카오·포르투갈 정통 에그타르트 풍미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1.12.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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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바속촉 단짠 레시피와 소규모 창업 운영, 빠른 회전율이 브랜드파워”
에그마카슈 이민재 대표
에그마카슈 이민재 대표

에그타르트의 생지(반죽)는 크게 프랑스/홍콩 식의 두껍고 단단한 쿠키파이, 그리고 데니시 크루아상 풍미가 나는 마카오/포르투갈 식 페스츄리로 나뉜다. 이 중 국내의 많은 브랜드에서 채택한 쿠키파이식 대신, 해외여행에서만 맛볼 수 있거나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 비슷한 타입으로만 체험할 수 있었던 페스츄리식을 가장 한국적으로 잘 재현한 브랜드가 바로 ‘대학로 에그타르트’, ‘줄 서서 먹는 에그타르트’로 하루 300-400개 한정판매 돼 화제가 된 에그마카슈다. 2016년 5평 매장에서 시작돼 2개 직영을 포함한 11개 매장으로 성장한 고급 에그타르트 전문점, 에그마카슈 이민재 대표는 홈베이킹 방식으로 모두가 사랑하는 풍미의 건강한 간식, 정통 페스츄리 에그타르트의 매력을 더욱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최상급 생지 공급해 전 매장마다 에그타르트 굽는 향긋한 풍미 가득
갓 구워내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게,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원재료의 담백한 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고급 에그타르트의 대명사, 전국에서 공연을 보러 온 대학로 관객들이 간식과 선물용으로 선택한 에그마카슈의 전설이 창립 5년 만에 11개 프랜차이즈로 이어지고 있다. 에그마카슈는 한국에 파이지가 아닌 페스츄리지로 만든 에그타르트가 드문데다, 국내제조산은 특유의 기름진 느낌이 있어 많은 마니아들이 그리워한 해외 여행지의 정통 페스츄리 에그타르트 맛을 고급스럽게 재현한다. 에그마카슈의 이민재 대표는 6개월 간 하루도 빠짐없이 작은 오븐으로 에그타르트를 굽는 연구 끝에, 마침내 유럽과 마카오 여행자들도 본토의 유명 파티시에 같다며 감탄하는 에그마카슈의 레시피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에그타르트에 인생을 걸었다”는 이 대표는 디저트가 무조건 달고 강한 맛일 필요가 없다며 정확한 계량과 반죽, 최고급 밀가루, 달걀, 우유, 버터를 사용해 원재료의 깔끔한 풍미를 강조한 레시피로 에그타르트를 굽는다. 그리고 필링으로 들어가는 달걀, 우유, 생크림 또한 품질은 물론 온도, 상태, 농도까지 철저히 관리한다. 또한 원래는 모두 수작업이었기에 2016년 12월 대학로에 처음 선보였을 때는 하루 최대 4백 개만 팔 수 있었다. 그래서 맛에 반한 이들의 가맹문의도 많았지만, 자체개발 기술을 지키면서 OEM외주 없이도 많은 생산을 하고자 이 대표는 2019년 11월 상대원동에 HACCP인증 직영제빵공장을 차렸다고 한다. 그리고 현재 8-14평 규모의 11개 매장에 파이롤러로 규격에 맞고 청결하게 제작된 81겹의 급속냉동 에그타르트 생지를 공급해, 매장 오븐에서 25분간 구워 낸 에그타르트는 온장고에서 따스함을 유지하며 고객들을 맞이한다. 

줄 서 먹는 따뜻한 ‘대학로 에그타르트’ 명성, 새로운 맛 개발로 이어가
파이 페스츄리 생지의 장점은 따뜻할 때도 식어도 늘 맛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선물용으로 더 인기를 누린 에그마카슈는 특유의 온기로 코로나의 한파도 이겨냈다. 때로는 빵의 풍미를 더하는 첨가제를 쓰는 곳도 있지만, 이 대표는 일체의 인공향과 첨가물을 쓰지 않는다. “생후 22개월인 자신의 아기에게도 먹일 수 있는 에그타르트를 만드는 떳떳한 회사”를 추구한다는 이 대표는 건강한 레시피의 에그초코, 견과류, 고구마, 바나나에 이어 올해 신메뉴 치즈타르트도 출시했다. 그리고 꾸준히 새로운 메뉴를 연구하는 한편, 함께 즐기는 커피와 차도 품격 있는 맛으로 준비하였으며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질 좋은 차들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때 1만 개도 생산했지만, 최상의 맛 컨디션을 위해 2020년 코로나 위기로 많은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무리한 시장 확장이나 생산량증대를 자제해 고객들의 신뢰를 얻었다. 지금도 이 대표는 로열티 없이 매장을 계약하며, 생지는 금속검출기를 통과한 후에야 매장으로 보내고 있다. 에그타르트 후발주자이기에 더욱 많이 노력했으며,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대학로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는 이 대표는 여기서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한다. “전국에서 에그타르트 하면 우리 브랜드 ‘에그마카슈’를 바로 떠올리며, 나아가 마카롱의 변형인 ‘뚱카롱’이 유명해졌듯 훗날 외국에서 우리 에그마카슈를 먹으러 한국을 찾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전국규모보다는 내실 있는 50개 매장 운영을 더욱 지향한다는 이 대표는, 앞으로도 페스츄리와 필링이 잘 조화된 타르트의 맛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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