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피부불청객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 알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겨울 피부불청객 콜린성 두드러기, 원인 알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다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1.12.15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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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체온조절기능 회복하면 피부자극 만드는 열감이 땀구멍으로 잘 배출”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

누구나 손꼽아 기다려온 크리스마스 시즌, 허나 피부질환 환자들은 건조감과 일교차, 무엇보다도 실내외 온도차로 인해 이 계절이 달갑지만은 않다. 특히 일반 두드러기와 달리 계절변화에 민감한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추위를 피해 건물로 들어가면 되레 피부가 벌레에 물린 듯 가렵고 따가워 다중이용시설을 기피하기도 한다. 약 처방을 받아도 그때 뿐, 해를 넘기면 반복되거나 악화되는 이러한 증상에 대해, ‘연주하는 한의사’, ‘네이버지식인 피부과/한방피부과전문 유튜버 한의사’로 불리며 월간인터뷰 주최 <2021 소비자만족브랜드대상>에 선정된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이 수많은 임상을 통해 얻은 ‘콜린성 두드러기 극복법’을 알려주었다. 

겨울에 더 심해지는 콜린성 두드러기, 피부체온조절기능 저하가 원인
콜린성 두드러기는 환자에게 고통을 주는 계절성 피부증상의 하나지만, 눈에 띄는 발진과 가려움을 동반하는 일반 두드러기와 달리 평소에는 피부 표면으로 증상이 잘 드러나지 않아 억울하게도 환자의 엄살로 오인 받는 경우가 많다. 네이버지식인 선정 피부전문 한의사 중 한 명인 나헌식한의원 나헌식 원장은, “겨울철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들의 이러한 증상은 피부의 여러 독립적 기능 중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져 피부 속 열감이 배출되지 못해 생긴다”고 말한다. 몸에 일시적인 열 자극을 받거나 여기서 발생한 열이 땀구멍으로 배출되면 괜찮지만, 체온조절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열감이 잘 배출되지 못하고, 차량이 정체되었을 때 뒤 차량이 경적을 울리듯 피부표면에서도 이상반응이 나타나는 것이다. 나 원장은 콜린성 두드러기가 여름보다는 겨울에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서도 “여름철의 강한 햇볕 때문에 생기기도 하지만, 겨울에는 차량과 실내에 대부분 난방을 하며 온도차와 건조한 정도도 심하기에 증상도 더 심해진다”고 말한다. 특히 일반 두드러기는 계절 요인이나 자극 없이도 수시로 나타나는 반면, 콜린성 두드러기는 열 자극이 주어지거나 받을 때만 나타나기에 환부를 차갑게 마사지하는 등 잘못된 조치로는 증상이 더 심해질 수도 있다. 따라서 네이버지식인을 통해 피부질환은 음식섭취 문제가 아닌 피부기능이 떨어져 생긴다는 점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린 나 원장은, 최근 업로드 한 <나헌식tv>채널에서도 피부의 체온조절기능을 개선시키며 땀구멍을 통해 피부열감을 배출시킨다는 콜린성 두드러기 극복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 약보다는 피부열감배출 향상시켜 해결할 수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은 마치 바늘로 찌르고 벌에 쏘인 듯, 가렵고 따가우며 고통스런 상태가 몇 분에서 수십 분이나 지속된다. 원인 또한 추운 곳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 운동이나 빨리 걷기로 일시적인 열 자극이 올 때,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긴장과 스트레스가 심해질 때처럼 여러 가지다. 하지만 나 원장은 근본 요인이 바로 열에 의한 ‘과부하’와 같다고 한다. 보통은 열감이 땀구멍의 땀으로 배출되면서 체온이 내려가지만,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들은 열감이 발산작용으로 인해 억지로 배출되고자 피부 안쪽에서 순간적으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갖은 증상을 겪는 것이다. 즉, 일반적 인식과 달리 콜린성 두드러기는 마찰에 약하거나 몸에 열이 많아서가 아니라 체온조절기능이 안 되어 피부에 남은 열감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 경우는 일시적 완화만 될 뿐이고, 오히려 운전이나 공부할 때 졸음이 오기도 한다. 그래서 나 원장은 약보다는 체온조절기능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치료법이 콜린성 두드러기에 더 유익하다고 한다. 피부열감을 배출시키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나 원장은 온도와 햇빛변화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실내 유산소 운동인 빨리 걷기와 실내자전거타기 등을 추천한다. 그리고 운동 후 온수 반신욕으로 몸속 땀을 마저 배출해도 좋다. 또 가벼운 콜린성 두드러기 환자라면 이러한 조치로도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이 되는데, 이보다 더 심한 증상일 때는 병원에서 진단과 처방 및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피부 증상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언제 증상이 또 나타날지 몰라 불안감과 심리적 문제도 일으키기에, 나 원장은 “약으로 증상을 일시적으로 누르거나, 특정음식을 참거나 피부자극요소를 피하며 불편하게 살기보다는, 열감을 제대로 배출할 수 있도록 피부의 체온조절기능을 정상으로 만들어 올 겨울도 건강하게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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