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기부의 결합, 인베스토네이션의 전세계적 사례 될 ‘SUNVILA’를 주목하라
투자와 기부의 결합, 인베스토네이션의 전세계적 사례 될 ‘SUNVILA’를 주목하라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12.15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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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씨코리아 장규화 대표
티앤씨코리아 장규화 대표

최근 기업 생태계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 중 하나는 바로 ‘ESG’다.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약자인 ‘ESG’는 기업 활동에 있어 친환경의 가치와 사회적 책임 경영의 원칙을 더해야만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다. 이번호 <월간 인터뷰>에서 다루게 될 기업, ‘티앤씨코리아(T&C Korea Co. Ltd)’는 ESG 경영에 있어서 지금까지 없었던 혁신적인 개념과 아이디어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이들이 말하는 ‘K-Village SUNVILA project’란 무엇인지, 이 사업이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선보이게 될 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태양광발전 통한 혁신적 주거공동체, ‘K-Village SUNVILA’로 또 하나의 한류 예고

‘티앤씨코리아’는 산업설비 기술무역 및 태양광발전 복합응용 솔루션을 제조,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6년 설립된 이래 국내·외에 걸친 활발한 사업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규모가 작은 중소벤처기업임에도 탁월한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입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특히, 최근에는 독립형 태양광발전 정수장치 보급을 시작으로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여 새로운 블루오션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들이 보다 본격적인 ESG 경영을 표방하며 제시한 ‘K-Village SUNVILA project’는 바로 그 같은 사업 과정에서 아프리카 저개발국 낙후지역 주민들의 어려운 생활상을 직접 현장 경험하고, 이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하던 중 탄생한 결과물이다.

티앤씨코리아의 장규화 대표는 “사업차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고, 그 중 낙후된 지역을 종종 현장 방문하면서 그들의 어렵고 힘겨운 삶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킬 수 있는 방안이 없을까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저희가 기획한 ‘K-Village SUNVILA project’는 그간 저희가 수행해 왔던 태양광 정수장치 사업모델의 컨셉을 보다 확대시킨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Sun Vision Land’의 머리글자를 따 이름 지어진 ‘썬비라(SUNVILA)’는 한 마디로 칭하자면 ‘독립형 태양광발전 500KW 일체식 복합기능구조물 콤플랙스’라 할 수 있다. 저개발국가 낙후지역 개발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되는 전력공급의 문제를 독립적으로 자가 발전할 수 있는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고, 이를 식수와 전기 공급, 보건의료 및 교육훈련 시설, IT정보, 일자리 및 소득증대를 위한 작업장, 핀테크 금용서비스 등의 종합인프라를 구축하고 운용하는 데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에 핵심부품이랄 수 있는 고용량에너지저장장치 5MWh ESS는 전기자동차의 폐배터리를 재이용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으며, 여기에 ‘탄소중립 마이크로 그리드’ 구축을 통해 1개 단지가 연간 420톤의 탄소배출권을 발생시킬 수 있게 된다. 또한, K-빌리지 내에 구축된 다양한 의료·보건, 교육·문화, 경제·산업, 복지 시설 등을 통해 UN SDG 달성에 기여할 수 있으리라 전망되며, ‘블록체인 핀테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금융서비스는 물론 생산 및 상거래의 신뢰성 제고와 투명 경영의 가치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

경제적 선순환을 통해 구현될 지속가능한 발전, 아프리카 땅에 혁신을 일으킬 터

이미 수년 전부터 티앤씨코리아는 ‘K-Village SUNVILA’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와 다양한 협약을 준비해왔다. 특히 앞서 설명한 것처럼 해당 사업을 통해 우리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낙후지역의 빈곤문제 해결이라는 새로운 방향성 또한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프리카 시장의 참신한 블루오션 개척에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ESG 경영의 전 세계적 모범사례로서 게임체인저가 될 티앤씨코리아는 ‘SUNVILA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조달의 방책으로서 투자와 기부를 결합한 개념의 ‘인베스토네이션(Investonation)’을 가상자산 암호화폐 방식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티앤씨코리아가 설립하는 썬비라재단(SUNVILA Foundation)에서 암호화폐인 ‘썬비라코인’을 발행하고 운영하게 되며, 썬비라코인은 해당 사업에 참여한 전 세계 투자자 및 기부자에게 제공된다. 최초 1,000억 개가 발행될 예정인 썬비라코인의 40%는 거래 유통물량으로 공급되며, 30%는 기부 및 소각, 10%는 팀, 엑스퍼트, 어드바이저 및 마케팅에 활용되고, 나머지 20%는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재단에서 보유할 계획이다. 글로벌코인거래소에 등록될 썬비라코인은 투자자 및 기부자가 가상자산의 가치상승에 따른 이익을 실현하는 도구로 활용될 수 있으며, 선별된 지역에 설립될 ‘썬비라콤플렉스’에 등록된 마을주민이 다양한 경제활동을 하는 데에 필요한 지불수단으로서도 그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글로벌 온라인 상거래플랫폼으로서 구축될 ‘썬비라 e-Shopping Mall’을 통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B2C 및 C2C의 주요 통화수단으로도 활용되며, ‘썬비라 Metaverse Play Station’에서의 오락게임, NFT사업 수행에도 활용되어 썬비라코인의 코인이코노미, 코인생태계를 더욱 강화하는 데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티앤씨코리아의 사업구상은 이 뿐만이 아니다. 장규화 대표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란 결코 한 측의 무조건적 수혜만으로는 이룰 수 없습니다. 저개발국가의 낙후지역을 부흥시키기 위해선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지난 수십 년간 기부금을 보내왔음에도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까닭은 이 때문입니다. 저희가 제시하는 SUNVILA 사업은 그들이 스스로 발전하고, 점점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이끌 수 있습니다. 이를 더욱 가속화시킬 아이디어가 바로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NFT, 즉 태양광발전을 이용한 코인채굴시스템을 썬비라 콤플렉스에 결합한 ‘썬비라 마이닝 콤플렉스 NFT’입니다. 썬비라 콤플렉스에서 생산되는 전기를 암호화폐 채굴에 활용함으로써 연중무휴 상당한 암호화폐를 채굴할 수 있고, 이 채굴량의 15%는 지역 마을공동체에 기부되어 경제활동을 돕는 데에 활용되고, 60%는 NFT홀더들에게 리워드로 지급될 것입니다. 기존의 무보상 기부체계가 아니라는 점에서 선진 대도시로부터 흘러들어온 더욱 많은 자금이 아프리카 낙후지역에 직접 유입될 것이며, 이러한 머니점핑(Money Jumping)의 효과를 통해 그들이 빈곤의 굴레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더욱 빨라질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투자’와 ‘수익’으로만 귀결된 관계를 넘어, 빈곤의 늪으로부터 아프리카를 구하는 사회적 순기능, 인베스토네이션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다는 것이야 말로 ‘썬비라(SUNVILA)’ 사업이 품고 있는 진정한 가치라 말할 수 있다. 장규화 대표는 썬비라콤플렉스의 1차 대상 파트너국가로 현재 에티오피아, 가나,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민주공화국이 선정되어 있으며, 오는 2022년부터 투자 유치와 현지 합작JV 설립, 설비 발주 및 구축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계획이라 밝혔다. 한국의 한 중소벤처기업이 아프리카의 불모지에 펼쳐내게 될 기적의 역사. 그 놀라운 혁신에 전 세계가 놀라게 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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