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가 아닌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성장을 꿈꾸다
‘홀로가 아닌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의 성장을 꿈꾸다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11.19 13: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공넘어성공
열공넘어성공

현재 우리나라는 전례 없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의 확산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그 중에서도 코로나 집단감염 사태로 인한 잦은 휴교 조치는 전국의 수많은 아동들에게 ‘학습공백’이라는 심각한 영향을 끼쳤을 뿐 아니라, 그러한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학원의 운영에도 심대한 타격을 입혔다. 실제 조사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학원가의 폐업과 매출 감소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것이 학생들의 학업 역량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 우려되고 있기도 하다. 

교육을 이야기하고, 회복을 공유하며, 나눔을 전파하는 모임

‘열공넘어성공’은 전국 각지에서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여성 원장들의 모임이다. 2021년 3월, 성지윤 대표를 주축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시작된 이 모임은, 설립 8개월여가 지난 현재 약 470여명의 여성 원장들이 참여하고 있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열공넘어성공의 성지윤 대표는 “저희는 매주 월요일 ZOOM을 통해 교육 사명과 학원 운영,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 이벤트 마케팅과 재정 훈련, 학부모님과 학생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까지 다양한 것들을 공부하며 실천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9년 12월, 코로나 발발 이후 한껏 어려워진 학원 운영에 대한 고민들을 서로 나누고, 개선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자 이에 대한 소통과 논의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학원의 존재의미가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학습공백으로 인해 이에 대한 원장님들의 교육 자존감이 무너져 가는 데에 대한 안타까움이 저희 모임의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열공넘어성공에서는 함께 힘을 모아 아이디어를 나누고, 성공적인 사례들을 공유함으로써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학원 운영 시스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그러한 노력이 학원에서 제공되는 교육콘텐츠의 질적 성장과 함께, 어려운 이들에 대한 관심과 나눔 정신의 확산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그 일환으로 진행된 것이 최근 이뤄진 ‘기부’활동이다. 성 대표는 “저희는 매주 월요일마다 무료로 여자 원장님들을 위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서도 지난 3월부터 진행된 교육 강의 35개를 모아 ‘기부’에 쓰기로 결정했으며, 전국 각지의 무려 114개 센터에서 참여한 가운데 일주일만에 총 270만 원의 기부금을 모아 유엔난민기구 일시후원으로 전달했습니다. 기부는 최근 발생한 탈레반 난민 사태에서의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권, 교육환경을 지켜주는 일에 전달되었으며, 이번 기부를 통해 전국의 원장님들은 물론, 각 센터의 학생들에게도 따뜻한 나눔의 마음들이 연결되어가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나눔의 활동이 ‘열공넘어성공’에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학원 재정에 큰 타격을 입어야만 했던 상황에서도 ‘나눔’을 통해 전 세계가 다시금 ‘회복’되기를, 그리고 그러한 마음과 정신이 그들 스스로의 성장과 도전정신에의 회복으로도 이어지기를 희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열공넘어성공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교육보다 앞선 가치가 되면서 많은 학원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되었고, 충분한 재정이 준비되어 있지 못했던 센터는 회복이 어려울 정도로 힘든 상황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싼 이 같은 상황들은 우리의 자신감 뿐 아니라, 도전정신과 아이디어까지도 메마르게 만들었습니다”라며, “저희들은 열공넘어성공에 모여 재정공부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었고, 함께 공부하고 서로 위로하며 회복을 위한 발판을 다져왔습니다. 다행히도 노력이 헛되지 않아 성장하는 원장님들의 회복이 이곳저곳에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통해 ‘나눔’이란 단지 배고픔을 달래주는 것 이상의 가치 있는 일임을 깨닫고 기부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의 여자 원장님들의 회복과 전 세계에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의 회복이 기적처럼 일어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나아가 원장님들이 가르치는 학생들의 마음에도 나눔의 문화와 사랑이 새겨지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전국 여성 학원장님들의 성장과 성공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열공넘어성공’ 모임은 각 센터의 ‘교육적 성공’이야말로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장 큰 비전이라 강조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란 결국 앞으로를 이끌어 갈 미래세대를 잘 키워내는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그러한 교육의 장이 되어야 할 각 센터의 성공이 당연히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성 대표는 “저희는 지금까지 해왔던 바와 같이 분명한 목표와 사명 아래, 각 센터의 교육역량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매주 진행하는 교육 연구와 함께, 크고 작은 소모임을 통해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시켜가겠습니다. 현재 저희는 학독(학원독서경영) 과정을 통해 독서교육에 근간을 둔 학원 경영시스템에 대한 지혜를 모으고 있으며, 위드 코로나 시대 이후의 아이들을 위한 겨울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학습공백, 정서회복, 자기주도라는 키워드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교과·비교과 원장님들이 교육회사 꾸그와 함께 제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지윤 대표는 ‘열공넘어성공’이 전국의 수많은 여성 원장들의 성공을 돕고, 함께 성장해나가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저희 열공넘어성공의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습니다. 오픈채팅방과 홈페이지를 통해 찾아오실 수도 있고, 매주 열리는 무료 교육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을 모색하실 수도 있습니다”라며, “이제 혼자 레이스 하는 시대, 경쟁만 하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서로 돕고 함께 협업하며 성장하는 멋진 팀이되어 미래세대를 멋지게 키워 낼 전국 여성 원장님들의 모임, 열공넘어성공이 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