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아가는 삶, ‘상생’으로 실천하는 신념
더불어 살아가는 삶, ‘상생’으로 실천하는 신념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10.12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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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앙스 문기주 회장
로앙스 문기주 회장

나아간다는 것은 돌아본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종종 돌아보는 것이 전진을 방해하는 일이라 생각하곤 하지만, 자신이 걸어온 길을 뒤돌아보고, 등 뒤를 받쳐주는 든든한 이들을 돌아보고,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돌아보지 않고서는 진정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미 성공한 사업가이자 언론인, 저명한 사회인사로 평가받아온 ‘크로앙스’ 문기주 회장이 근래 보여주고 있는 행보는 바로 그러한 돌아봄의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앞으로 한층 더 나아가기 위한 숨고르기, 스스로가 지금껏 가꿔온 신념에 더없이 충실한 나날을 바쁘게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두렵지만 나서야 할 때, 건강한 사회 구현을 이끄는 한 걸음
크로앙스 문기주 회장은 지난 5월,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2주기를 맞아 신간 『다시 DJ 그를 그리며』를 출간했다. 이 책에는 대한민국 현대사에서 가장 아프고 힘들었던 시기를 굳은 신념으로 묵묵히 걸어온 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그의 헌사와 그리움이 가득하다.
전라남도 화순에서 태어난 문기주 회장은 어린 시절 아버지를 여의고,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성장했다. 새벽같이 일어나 신문배달 등을 하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고, 그 가난을 이기지 못해 고향인 화순을 떠나면서 꼭 성공해 돌아오겠다는 다짐을 했었다고 한다. 물론 낯설고 차가운 도시에서의 삶 또한 그에게 녹록치 않았다. 온갖 어려움과 우여곡절이 가득했고, 고통과 두려움 속에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을 떠올렸던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러던 그에게 일생을 비춰주는 큰 별이자 따뜻한 안식처가 되어주었던 것이 바로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그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저서에서 읽은 구절,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약하다. 두렵고 겁이 난다고 주저앉아만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아니라,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다. 그것이 참된 용기다”라는 말은 이후 문기주 회장의 삶을 관통하는 인생철학이 되었다. 그가 벽이나 장애물을 만나 넘어질 때마다 다시금 오뚝이처럼 일어나 도전할 수 있는 힘이 되었고, 문 회장이 사업을 대하는 원칙이자 경영방침이 되어 지금의 성공을 이끌었던 것이다.
이처럼 그 영향을 누구보다 크게 받아온 문기주 회장이었기에,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은 문 회장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커다란 상실감으로 다가왔었다고 한다. 이에 문 회장은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걸어온 길을 담담히 좇아가는 것으로 그의 애달픈 추모를 드러냈다. 『다시 DJ 그를 그리며』에는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을 뿌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과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끌었던 여정,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 세계 정치사에 그가 남긴 족적 등이 총망라되어있다. 사진과 사료 등은 연세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지원했으며, 출간을 위한 자료는 위키백과 등을 참조했다. 문 회장은 “오늘날 그를 다시 그리며 책을 내는 것은,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참된 용기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와 함께 나서는 한 발자국이 돼주시길 희망해 봅니다”라고 전했다.

고향의 정취를 간직한 고장 ‘화천’ 알리기에 앞장서, 
문기주 회장은 그간 『우리 함께 가자 이 길을!』, 『인생을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 『문기주의 경제이야기』, 『화순이 좋다』 등을 펴낸 바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연말 출간한 『화순이 좋다』는 문기주 회장이 자신의 고향인 전남 화순의 아름다움과 역사, 전통, 문화를 ‘여행하듯’ 소개한 책으로, 문 회장의 고향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다.
전라남도 화순은 면적의 70% 이상이 산지로 이뤄져있어 산세가 수려하고, 지석천, 화순천, 동복천 사이로 곳곳에 자리한 황금빛 평야는 포근한 고향의 정취와 함께 독특한 화순만의 문화를 만들어냈다. 조선조 중종 때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유배를 왔을 정도로 오지라는 특징은 현재는 깊은 자연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이 그대로 간직되어 있다는 강점이 되었다. 청동기 시대의 역사를 보여주는 세계문화유산인 고인돌 유적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천불천탑의 사찰인 운주사, 국보와 보물을 간직하고 있는 유구한 역사의 쌍봉사, 깊은 산 속에 자리 잡은 유마사 등도 화순의 자랑이다. 화순8경 중 하나인 화순적벽과 세량지는 미국 CNN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하기도 했고, 만연산이나 소아르갤러리 등도 잘 알려진 명소다.
그 중에서도 문기주 회장이 첫 손에 꼽는 것은 화순만이 가지고 있는 ‘고향의 정취’다. 문 회장은 “사람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다가도, 어느 순간 가슴 깊숙한 곳에서 까닭 모를 그리움이 밀려올 때, 어릴 적 뛰놀던 고향을 떠올리곤 합니다. 설사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평생을 자라온 이에게도 ‘고향’이란 단어는 깊은 그리움과 포근함을 선사하며, 저에게 있어 그러한 고향이 바로 ‘화순’이라는 사실은 더없이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라며, “화순은 단순히 자연이 아름다운 고장, 유적지가 많은 곳, 사찰이 유명한 곳이라는 수식어로만 표현할 수 없는 ‘고향’ 같은 곳입니다. 더욱 많은 분들이 자연과 문화, 역사와 사람, 전통이 함께 어우러진 화순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7월 대형 쇼핑몰 ‘크로앙스’를 인수하면서 광명시와 첫 인연을 맺은 문기주 회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일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직한 경영을 통해 재래시장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는 상생의 경영을 펼치고 싶다는 문 회장은 봉사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장학금 및 이웃사랑 릴레이, 장애인단체와 사회종합복지단체 등에 수천만 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크로앙스와 인접한 전통 재래시장인 광명시장의 상인들을 위해 재래시장에서 판매하지 않는 상품을 위주로 판매한다거나, 크로앙스 휴점일을 늘리는 등의 소통과 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제e스포츠진흥원 대외협력회장직을 맡고 있기도 한 그는 지난 5월 국제e스포츠진흥원을 광명시에 유치하는 데 성공한 데 이어 e스포츠아카데미센터를 크로앙스에 입점시켰다. e스포츠가 보다 건전한 국민 생활 스포츠로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그리고 광명시와 대한민국이 e스포츠 문화콘텐츠의 메카로 발돋움하는 데에 일익을 맡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그밖에도 문기주 회장은 한국기자연합회 총재, 일간경기 회장, 한류문화강국 추진위원장, 이스턴프라임대학교 동문회장 등의 직함을 맡으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두려움 없이 앞장서고 있는 문기주 회장의 참된 용기가 우리 사회에 어떤 메시지로 전해질지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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