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계곡과 프리다이버의 바다 풍경을 닮은 올인원 수조관리
아마존의 계곡과 프리다이버의 바다 풍경을 닮은 올인원 수조관리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10.12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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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조 인테리어와 청소 정기구독 서비스로 행복한 실내 ‘물멍’ 즐기시길”
생생아쿠아 김진천 대표
생생아쿠아 김진천 대표

야외에서 모닥불을 바라보는 붉은 힐링 ‘불멍’을 이어, 이제 실내 팔루다리움 수조를 감상하는 푸른 힐링 ‘물멍’의 시대가 왔다. 열대어·금붕어의 양대 산맥 시절이 지나면서 잠시 주춤했던 수조는 가습기살균제파동의 영향으로 인해 안전한 실내 가습으로 주목받게 되었는데, 코로나 힐링으로 반려어종 키우기, 인테리어 리모델링 유행과 함께 ‘물멍’이 대세가 되면서 사람들은 본격적으로 수조를 꾸미게 된 것이다. 이러한 수조의 제작과 인테리어, 관리, 청소까지 가능한 토탈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생아쿠아 김진천 대표는, 미니 아쿠아리움 개념인 수중원예, 팔루다리움, 아쿠아스케이핑까지 더욱 다양한 실내수조 레이아웃을 제안하는 사업가다. 수조 분야를 잘 몰라도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토탈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해, 남양주를 넘어 수도권과 대전충남까지 고객층을 확대해 나가는 김 대표의 근황과 사업 계획을 들어본다. 

생활공간 벽면을 한 폭의 그림 같은 실제 물 속 풍경으로 만든 수조

홈그라운드 남양주를 넘어 서울수도권과 대전충남일대까지 출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조 설치 및 관리전문회사, 생생아쿠아는 2012년 2월 5평 규모의 작은 수조용품판매와 생물분양 수족관 작업매장으로 시작되어, 창립 9년 만에 유명한 수조/팔루다리움 시공전문회사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생생아쿠아를 온라인 몰과 병행하겠다는 계획을 지녔던 김진천 대표는, 본업이었던 인테리어 조경, 벽면설치 분야에서 배운 기술과 결합해 수조제작과 출장청소서비스를 시작하면서부터 더욱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수조는 보기에 아름답지만 시공과 청소까지 직접 하기엔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다. 그래서 수질관리와 진귀한 수중원예식물, 관상어의 지식이 풍부하며, 돌과 수초의 배치에서 난이도 높은 미적 감각을 발휘할 수 있는 김 대표는 국내에 드문 수조청소 분야를 개척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주로 소형 이동식 혹은 벽걸이형 수조를 선호하는 일반 가정과, 시공 단계부터 벽면 자체를 수조로 디자인하는 어린이집, 병원, 관공서, 기업과 업체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그리고 구성원의 취향을 분석해 수중원예에 적합한 피토니아수조, 배관과 모터가 달려 물갈이가 편한 섬프수조를 다양한 크기로 시공하며, 관상어종과 물풀이 어우러진 ‘팔루다리움’ 시공과 관리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오픈 초기부터 성실히 영업하여, 이제는 8백여 명에 달하는 고객들이 김 대표로부터 다양한 물 속 풍경 수조를 시공 받고 이후로도 정기구독 식 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한다. 

시공뿐 아니라 어울리는 조명·수초·어종·레이아웃 제안하는 맞춤서비스

생생아쿠아는 관찰이나 연구 목적으로 식물을 넣은 습지생태공간인 테라리움과, 테라리움 안에 소동물과 어류를 키우며 감상을 하는 원예활동인 비바리움을 수조 속에 만드는 ‘팔루다리움’의 구현에서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는다. 기성품이 아닌 실내공간에 맞게 직접 시공하며, 충분한 상담을 통해 어종에 따라 어울리는 조명과 수초의 상태, 돌을 배치하는 레이아웃까지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도 관상어계의 황제라 불리는 아로아나(아로와나)를 비롯한 귀한 관상생물들을 매장에서 직접 키우며, 힘들 때마다 위로받고 ‘물멍’을 하는 행복을 느꼈기에 평소 고객들에게 관리법이나 리디자인 면에서도 많은 조언을 할 수 있다고 한다. 

5평 작업실을 오픈한 지 9년째인 지금은 1백 평 규모의 매장으로 성장했다는 김 대표는, 증가하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앞으로 차별화된 수조맞춤서비스를 추구하며 더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려 한다. 그리고 원스톱 서비스를 위해 수조설치에서 관리, 용품판매, 생물분양, ‘물멍’을 체험할 수 있는 온가족 힐링카페 운영까지 할 수 있도록 새로운 부지에 신규 사옥건립도 준비 중이다. 더 나아가 그는 시스템관리를 통한 수조 레이아웃 디자인실, CS와 AS운영실, 용품판매에서 분양, 상담까지 할 수 있는 전문숍을 열어, 백화점과 대형마트만을 이용해온 고객들에게 쉽고 편안한 올인원 서비스도 제공할 것이라고 한다. 

16년 경력 전문가, 생생한 수족관문화의 시스템화를 지향하다

김 대표는 “고단한 시기에 실내수조 물멍을 매일 하는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는 피드백이 많이 온다. 내가 만든 수조에서 관상어와 거북이들이 수중식물 사이를 노니는 모습을 보는 아이들의 밝은 미소와 호기심 가득한 어른들의 눈빛을 보면 하루 종일 쌓인 피로가 사르르 풀린다”고 말한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요즘, 수조사업으로 자리를 잡아 관리매출과 온오프라인 판매매출을 합쳐 연 20억 원의 매출수익달성을 앞두고 있는 김 대표의 원래 꿈은 변리사였다고 한다. 하지만 꿈을 이루지 못한 대신에 지인을 통해 수족관 분야에 관심을 가진 그는, 열대어 유행에 따라 수조에 수초를 심는 수초레이아웃 문화에 주목했다. 

그리고 국제적으로 수초레이아웃경연대회가 발전하면서, 장차 인기 있는 취미문화가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조설치관리가 낯설어 입문을 망설이는 대중들의 반응 속에서, 나만의 공간에 놓는 수조 관리사업으로 편리한 수조 취미를 제안하였으며 수많은 매체에서 ‘물멍’을 언급한 요즘은 더욱 호재를 맞았다. 출장과 청소 정기구독 서비스를 일찍이 시작한 김 대표도 ‘물 만난 고기’가 된 것이다. 올해로 수족관 경력 16년을 맞이하는 김 대표는 “그동안 국내 수족관 문화도 바뀌어서 이제는 취향대로 수조를 꾸미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들도 비싼 열대어 과시나 화려하고 인위적인 장식보다는 수중동식물이 어우러지는 레이아웃을 원하신다. 그러다 보니 개성 있는 취미생활을 겸해, 아이들과 함께 감상하는 생태체험과 반려식물/어류 문화에도 가까워지고 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인테리어수조 누드벽걸이, 팔루다리움 시공, 섬프수조 등을 널리 시공하며 생생아쿠아를 연 순수익 20억 원 규모의 시스템화 된 기업으로 성장시켜, 수조 관련 일자리창출과 청년구직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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