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생각하는 건축사무소, 삶의 가치를 높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사무소, 삶의 가치를 높이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9.16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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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그룹 건축사사무소 청 배철용 대표
환경그룹 건축사사무소 청 배철용 대표

친환경건축컨설팅, 녹색건축인증 등 인증업무 전북 건축사사무소 중 유일
전 세계적으로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다. 미래를 위해 지금 지구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이와 관련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으며 친환경건축물을 짓는 추세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가적으로도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를 도입해 세금 감면 혜택을 주고 있는 등 친환경건축물은 이제 건설사들의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친환경건축물은 친환경 자재를 이용하는 것뿐만 아니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기술이 사용된 건축물까지 포함된다.
지난 2016년 설립한 환경그룹 건축사사무소 청은 배철용 대표의 20여 년의 경력을 바탕으로 건축 관련된 전반적인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관공서 건축물과 공동주택, 주택 등 일반 건축물까지 설계는 물론 녹색건축인증, 에너지효율등급인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 등 다양한 인증 업무를 하고 있다. 특히 인증 업무는 전북 건축사사무소 중 유일하다.
주로 주거시설 위주로 아파트나 도시형 생활주택이라고 해서 원룸형 등, 관공서, 설계와 각 지역의 인증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금은 주거 사업 위주로 공동주택관련된 것을 설계하고 인증하면서 환경그룹 건축사사무소 청의 경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배 대표는 “아파트 관련 일은 건설사나 시행사가 건축사를 선택할 때 신뢰가 있는 회사여야 일을 할 수 있는데 저희는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환경그룹 건축사사무소 청은 이러한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현장설계나 공모전, 관공서 쪽의 일을 더 해나가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배 대표는 “이러한 업무 자체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업무입니다. 그러다 보니 인력비용도 많이 들어갑니다. 때문에 무작정 사업의 영역을 키워가기 보다는 역량을 높여가면서 천천히 질적‧양적으로 일을 넓혀가려 노력합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환경그룹 건축사사무소 청은 설립 5년 동안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인증들은 해당 관과 수의계약을 맺고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설계는 올해 공동주택으로 크진 않지만 여러 세대를 계약, 진행하고 있으며 전주 내에 위치한 여러 세대의 아파트도 계약해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시형생활주택으로는 원광대 앞에 190세대 모현동 150세대, 그 외 주변에 30세 대 등을 설계 업무를 진행했다. 
건축 설계‧감리가 주 업무지만 건축 관련 인증 업무도 맡고 있는 환경그룹 건축사사무소 청은 설립 5년 만에 직원 8명을 가진 익산에서 내로라하는 건축사사무소로 자리매김했다.
배철용 대표는 “지방도시다 보니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사무실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직원들의 역량을 높여서 질적이나 양적으로 높여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라며 지역에서 역량 있는 회사로 키워 가고 싶다고 피력했다. 

유익한 공간 건축,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만들다
원광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익산 길 건축사에서 처음 설계도면을 그리기 시작한 배철용 대표는 건축 관련 업무를 위해 늘 공부하고 있다. 20여 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배 대표에게 추구하는 건축 스타일에 대해 묻자 “국가 정책이기도 하지만 공부하는 사항이기도 합니다”라고 운을 떼며 “건축물에 있어서 예전에는 ‘공간’만 많은 것을 양산했던 시대에서 지금은 쾌적한 쪽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요건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건강과 웰빙, 에너지 절약, 지구환경보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지면서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저도 이러한 것에 기반을 둔 건축을 하고 있으며 더 나은 건축물을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라고 피력했다. 
사람들한테 환경적으로 유익한 공간을 만들어 주고 사람들이 살기에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배 대표가 바라는 건축이다. 

건축은 하면 할수록 매력 있는 직업
현재 군산대 건축공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인 배 대표는 도내 건축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전라북도 건축사협회이사, 익산시건축사협회 이사, 건축 관련 위원회, 공공건축가 등 건축 관련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배 대표는 “건축은 하면 할수록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 건축사의 길을 선택한 후배 꿈을 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직업이라고,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얘기하곤 합니다”라고 말한다. 
건축은 한 시대의 문화와 예술을 볼 수 내포하고 있는 역사다. 때문에 보다 많은 인재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배 대표는 말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건축업을 하려는 인재들이 많이 없다고 배 대표는 안타까움을 토로한다. 
“전국적으로 3500여명 정도의 인재가 건축학과를 통해 배출이 되고 있는데 실무적으로 인력 수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작년만 하더라도 1500~2000명 정도의 인력을 뽑았는데 실제적으로 학과를 졸업한 인재는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익산은 지방 도시로 수도권에 비해 인력 수급이 더욱 어려운 실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 대표는 “건축사들이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익산만 하더라도 큰 규모의 사무실이 몇 군데 없습니다. 많은 인재들이 지방 기업에서 오래 근무하려 하지 않은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몇 년 함께 일하고 경력을 쌓다보면 더 큰 도시로 인재들이 빠져 나가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축업계를 위해서는 인력 양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 현재로선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현실인거죠”라고 말했다. 
건축일을 진정으로 좋아하는 배 대표. 그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건축업계의 발전을 위해 늘 애쓴다. 이것이 그의 보람이고 꿈이 실현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그가 걷는 건축사의 길에 든든한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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