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탁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전주시 탁구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9.16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시탁구협회 양명철 회장
전주시탁구협회 양명철 회장

실내에서 누리는 건강한 즐거움, 탁구의 매력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생활 속 스포츠를 즐기기 어려운 여건이 계속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와 대회들이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거나 신체 접촉이 많은 운동의 경우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가운데에도 여전히 사람들은 땀 흘려 운동하는 데에서 오는 즐거움을 되찾길 바라며, 꾸준한 운동에서 오는 건강 증진 효과 또한 면역력이 중요해진 이때에 꼭 필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여러 종목들 중에서도 ‘탁구’는 날씨의 제약 없이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실내 스포츠다. 비교적 좁은 장소에서도 가능할 뿐 아니라, 적은 인원이어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 신체접촉이 없는 스포츠라는 점은 지금 이 시국에 더없이 적합해 보이기도 한다. 
‘전주시탁구협회’는 전주시탁구협회와 전주시생활체육탁구연합회가 통합되어 출범한 이래, 전주 지역의 탁구 동호인들을 위한 생활체육 여건 조성과 저변 확대, 엘리트 육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전주시 관내에 60여개의 탁구장과 약 7,000여 명에 달하는 탁구 동호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주 지역에서 배드민턴과 함께 가장 활발히 운영되는 생활체육 종목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전주시탁구협회 양명철 회장은 “탁구는 개인의 건강과 인격형성에 좋은 도구가 될 뿐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밝고 건전한 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저희 협회는 전주시 탁구 회원들의 원활한 생활체육 여건 조성과 지역 내 탁구 문화의 저변 확대, 엘리트 지원 및 꿈나무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분들이 탁구를 사랑하여 탁구 관련 사업이 활성화되고, 우수한 선수가 많이 배출되는 생활체육으로 견고히 자리매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생활체육 활성화 및 엘리트 꿈나무 육성에 최선 다할 터
전주시탁구협회는 전주시장배, 전주협회장배, 전라감영배 등 3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비록 최근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대회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고, 전라감영배 탁구대회의 경우 2019년 12월 제1회 대회를 끝으로 2년 연속 개최되지 못하고 있지만, 협회에서는 향후 시국이 안정되고 대회가 재개되었을 시, 이를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그밖에도 협회에서는 주말 클럽대항전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남자부, 여자부, 혼성5-6부, 혼성 희망부로 구성된 이 리그는 각 조별 토너먼트와 순위 결정전을 거쳐, 연말에는 최종적으로 왕중왕전을 진행하며 성적에 따른 수상도 이뤄진다. 양 회장은 “클럽 기반의 생활체육 시스템은 지역민들이 보다 가까이서 탁구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더없이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주말리그나 대회 등을 통해 적절한 자극과 동기부여,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더욱 탁구에 열정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점도 협회의 주된 성과 중 하나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협회에서는 복지관을 통한 재능기부, 전주 유일의 선수팀인 전북대에 용품 등을 지원하는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양명철 회장은 현재 전북 지역에 초등학교 선수충이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탁구부를 보유한 초등학교가 없다는 사실은 엘리트 선수의 외부 유출 및 단절을 불러오게 되고, 초등 이후 단계에서의 선수 부족 현상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저희 협회에서는 1차적으로 초등학교 탁구부 신설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를 현실화하기까지는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만약 이를 바꾸기 어렵다면, 2차 대안으로써 클럽 중심의 유소년 육성 시스템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저학년부터 탁구를 접하고 성장해나간다는 것은 향후 엘리트 선수 배출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기에 심혈을 기울여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양 회장은 “4년 임기의 첫 해를 어려운 여건 속에 맞이한 만큼 더 노력하고,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고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다만, 협회 차원에서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시도하기에는 지금의 시국이 너무 좋지 못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탁구를 접하고, 그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도록 전주시에서도 더욱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