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그리다, AI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컨설팅 전문기업 ‘TG’
미래를 위한 로드맵을 그리다, AI와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컨설팅 전문기업 ‘TG’
  • 정재헌 기자
  • 승인 2021.09.1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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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지 전원영 대표
티지 전원영 대표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은 ‘데이터’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내리는 수많은 선택과 행동, 그 결과들을 각각 하나의 데이터라고 본다면, 이 사회가 실시간으로 생산해내고, 저장하며, 전달하고 있는 그 방대한 데이터들을 ‘자원(source)’으로 삼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가가 다음 시대의 핵심기술인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여기에는 높은 범용성과 편의성, 뛰어난 전문성과 보안성까지 갖춰져야 하기에 그 기술 개발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 된다. AI 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티지(TG)’는 각 기업과 기관 등이 이러한 데이터 활용 기술을 보다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기존 시스템에 접목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미래를 현재와 연결하는 작업, 그 안내자이자 관리인을 자처하고 있는 이들을 만나보자.

최고 수준의 IT 거버넌스 컨설팅으로 출발, 꾸준한 성장세로 이목 집중

지난 2010년 설립된 ‘티지’는 IT 거버넌스 전문기업으로 출발해, 현재는 AI와 데이터 활용 컨설팅 부문에서 독보적인 인지도와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IT 거버넌스’란 정부, 기업 등이 IT 시스템을 계획·발주·구축·운영·평가 하는 데 있어, 이를 조직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효과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만드는 프로세스다. 보다 쉽게 설명하자면, 기존의 업무를 IT로 대체하는 것 뿐 아니라, IT 자원을 보다 효과적으로 통합하거나 분류하고, 세분화하거나 간소화함으로써 업무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만드는 작업이 바로 IT 거버넌스인 것이다. 

이에 대해 티지의 전원영 대표는 “기관이나 조직에는 이미 다양한 시스템들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업무의 편의를 위해, 혹은 업무를 체계화하기 위해 도입되고 활용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날, 시스템의 규모가 방대해지고, 이들이 서로 호환되거나 통합되지 못하면서 막대한 예산과 인력의 낭비, 보안의 취약성, 데이터의 손실이나 파괴와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라며, “IT와 비즈니스 전략이 일치된 조직과 그렇지 않은 조직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커지게 됩니다. 이에 저희는 EA(Enterprise Architecture) 정보를 기반으로 IT 거버넌스와 데이터 거버넌스를 동시에 추진해 관리체계가 조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컨설팅을 하거나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이것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끝까지 관리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이 제공하는 솔루션의 효용이 가장 먼저 체감되는 부분은 유지보수 예산의 절감이다. 전원영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공공기관 IT 시스템의 유지보수에 사용되는 비용이 우리나라 예산에서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예산의 비중이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이나 투자를 막는 장애가 되고 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 이들의 솔루션을 통해 유지보수에 낭비되는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수도 있고, 국가 정보화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10년 이상 축적해 온 노하우와 기술력에 기반 한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티지’는 그간 놀라운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비대면 업무가 증가함에 따라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어, 지난 2019년 69억 원이었던 매출이 2020년에는 117억 원, 올해 상반기에 이미 110억 원을 돌파했다. 현재 티지는 주요 기업과 공공기관 등 5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베트남, 몽골,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나이지리아 등 해외의 컨설팅 사업 또한 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을 넘어, 고객을 동반자이자 친구로 생각하며 꾸준히 교류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여느 경쟁자들을 제치고 티지가 고객의 신뢰와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요인이 되었다는 게 많은 이들의 공통된 평가다.

AI 컨설팅 영역의 세계 최고에 도전할 터

티지는 기존 IT 거버넌스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4년 전부터 ‘AI 전환 컨설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 현재는 공공영역에서 AI 전환 컨설팅을 가장 많이 수행하고 있는 업체로서의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원영 대표는 “우리가 생활에서 쌓아왔던 모든 행동과 삶은 하나의 데이터와 같습니다. 그리고 그 데이터를 가지고 사람이 조금 더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또는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제거할 수 있도록 활용하는 것이 앞으로의 AI 기술이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물론, 그러한 과정에는 다양한 문제가 발생합니다. 서로의 이익이 상충하기도 하고, 기존의 산업영역과 충돌하여 갈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AI 기술로의 전환 과정을 섬세하게 조정하는 역할이 필요하며, 저희는 그러한 로드맵을 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티지는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AI를 도입하는 데에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하고, 품질을 진단하며, 품질 개선 및 데이터 활용 방안을 제시한다. 그간 단순히 수집 단계에 머물러 있던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함으로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다음 단계로 끌어올려 주는 것이다. 전 대표는 “AI 기술을 제공하는 업체는 많습니다. 하지만 이를 컨설팅해줄 수 있는 업체는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저희는 고객의 부서별 업무를 분석한 뒤 어떤 기술을 적용해야 하는지 식별해내고,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AI로의 전환 즉 업무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컨설팅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티지는 최근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팜’, ‘스마트관광’, ‘스마트에듀’ 분야에 집중적인 컨설팅을 계속하고 있다. AI 컨설팅 영역을 보다 전문화함으로써 앞으로의 경쟁력을 강고히 하겠다는 복안이다. 전 대표는 “현재 티지는 인천시와 함께 AI 아동 안전 서비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방식이 단순히 CCTV를 설치하고 감시하는 것에 그쳤다면, 저희는 선생님과 아동 간의 관계를 모니터링 함으로써 향후 문제가 될 수 있는 요소를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가 자리잡으면 아동 교육기관 뿐 아니라 단체 생활이 요구되는 다양한 기관에서 활용의 폭을 넓혀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전원영 대표는 “지금까지 저희가 성장해 옴에 있어 가장 큰 원동력이 되어준 것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땀 흘리는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과 자율성이 극대화되어야만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자율과 혁신의 기업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모든 직원들이 저마다 맡은 일에서 만족감과 자부심을 느끼고, 스스로 성장하는 자양분으로 삼을 수 있는 기업을 만들어가고자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에게 항상 3가지를 강조한다. ‘무슨 일이든 반드시 피드백을 하라’, ‘To Do List를 관리하라’, 그리고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라’이다. 직원과 기업, 고객 모두가 성장하는 AI 시대를 열어가려는 사람들. 세계 최고의 AI 컨설팅 기업에 도전하고 있는 이들의 열정이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 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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