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교동짬뽕’의 이름으로,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다,
‘백년교동짬뽕’의 이름으로, 100년 기업의 초석을 다지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1.08.16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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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가F&C 이기영 회장
㈜백년가F&C 이기영 회장

가장 대중적인 교동짬뽕을 향한 도전, 놀라운 성장세로 이목 집중
한 끼를 먹더라도 대충 허기만 채우는 것과 정성스레 만들어진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그 느낌이 다르다. 맛있는 음식은 기분 좋은 포만감을 선사할 뿐 아니라, 하루를 활력 있게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전달하기 때문이다.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백년가F&C’의 이기영 회장은 이처럼 더 많은 대중들에게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지금껏 ‘백년교동짬뽕’을 이끌어 왔다. 
‘백년교동짬뽕’은 맛에 대한 고집과 철학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거듭해 온 외식업계의 강자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 외곽에 위치한 본점은 지역민들은 물론 인근을 자주 오가는 기사들의 맛집으로 오래 전부터 소문이 자자했고, 지난 2014년 가맹사업을 시작한 이후로는 지금까지 전국 각지에 25개의 가맹점을 오픈, 운영해오고 있다. 이기영 회장은 “저희 백년가 교동짬뽕은 ‘100년 동안 잊지 못하는 맛’을 선보이겠다는 각오와 자부심을 갖고 출발했습니다. 무엇보다 강릉에서 시작된 교동짬뽕이 일부 마니아들만 즐기는 음식이라는 한계에서 벗어나, 더욱 대중적인 맛으로 전국 각지의 모든 분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자 지금껏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습니다”라고 말했다.
각 가맹점 외에도 KTX 대전역과 동대구역 두 곳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백년교동짬뽕은 최근에는 치열한 시장경쟁에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자 기존 상권에서 벗어난 특수상권인 휴게소 입점에 도전, 성공적인 운영 성과를 거둬들이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이기영 회장은 “휴게소 입점은 일반 소상공인들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까다로운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고, 인력 확보나 물품 공급도 어려운 편이며, 수수료도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대부분 휴게소 음식점은 가격 대비 품질이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도 그러한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있었습니다. 이에 저희는 본사의 이익을 셈하기보다는, 한 분의 고객이라도 교동짬뽕을 떠올리며 이 곳에 멈춰 설 수 있도록 인식을 바꿔나가는 동시에, 휴게소 입점 매장의 성공적이고 빠른 안착을 돕는 데에 초점을 맞췄고, 현재 행담도휴게소, 화성휴게소, 광주휴게소, 마장휴게소, 강릉휴게소, 양주휴게소, 의왕휴게소, 의정부휴게소, 별내휴게소 등에서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발판 삼아 향후 공항, KTX 역사 등을 포함해 100개 가맹점을 오픈하는 것이 목표이며, 올해까지 50개는 무난하게 돌파할 수 있으리라 전망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3代를 이어가는 100년 기업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한편, 이기영 회장은 대중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로드샵’ 형태의 사업모델을 구상,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개 매장의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짬뽕’의 특성상 로드샵의 주력 메뉴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에 신 메뉴 개발에 착수, ‘불쭈꾸미’ 메뉴를 도입했으며 현재 로드샵 매출의 40%를 담당하고 있을 정도로 효자모델이 되었다. 이기영 회장은 “아직까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본격적인 확장은 유보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아이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추후 더욱 성장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습니다. 또한, 내년에는 짬뽕, 불쭈꾸미를 냉동 밀키트 형태로 판매하는 소규모 매장을 런칭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현재 제품은 이미 출시가 되어 포털사이트, 소셜커머스 등을 통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대형 매장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창업에 대한 부담감도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5평 규모의 작은 매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예비 창업자 분들에게 좋은 기회로 다가가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기영 회장의 포부는 전국에 널리 퍼진 교동짬뽕의 다양한 갈래들을 ‘백년교동짬뽕’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대표 외식메뉴로 도약시키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힘이 모여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식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그는 “저희는 로드샵 가맹계약 시 한 가지 조건을 반드시 붙입니다. 한 달에 1~2회는 꼭 지역의 어린 아이들이나 어르신, 소외된 분들에게 짜장면을 대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은 복으로 돌아오기 마련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생각은 프랜차이즈 운영방침에도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본사의 운영비용은 직영점 수익으로 충당하고, 가맹점주들에게는 하나라도 더 나누고 돕겠다는 것이 이들의 생각이다. 이기영 회장은 “좋은 음식을 많은 분들에게 나누어 드릴 수 있는 기업, 저희만의 특별함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업,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3대를 이어가는 100년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라고 밝혔다. 우리에게 친숙했던 ‘짬뽕’이라는 메뉴를 더욱 넉넉하고 따뜻한 음식문화의 하나로 이끌어가려는 이들의 열정과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를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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