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건축사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건축사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7.15 10: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세아종합건축사사무소 박승목 대표
아세아종합건축사사무소 박승목 대표

시대와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이바지하는 건축사
집에서는 안락한 휴식을 사무실에서는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곳, 누구나 바라는 공간이다. 그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을 구성하고, 짓는 일이 바로 건축이다. 인간이 생활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형태의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구조적으로 안전하고 미적으로 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러한 건축물도 시대가 변하듯 조금씩 변화되어 간다. 30년 전의 건축물, 20년 전의 건축물, 10년 전의 건축물을 보면 시대를 볼 수 있듯, 좋은 건축이란 시대와 소통하는 건축물이다. 
시대와 소통하는 좋은 건축을 하고 있는 아세아종합건축사사무소는 건축 설계, 감리, 건축물관리점검을 하며 원주시의 건축문화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 강원도건축물 관리점검기관 해체관리 점검기관으로 지정받아 4가지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원주시공공건축가이인 박승목 대표는 건축문화경관위원, 양택풍수설계자문, 한라대겸임교수역임, 건축구조전문건축사, 해체감리전문건축사, 그린리모델링건축사로 건축업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해오고 있다. 
박 대표는 “다른 사무소와의 차별성은 좀 더 구체적이고 다양하게 설계를 해왔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용도별 다양성 용도가 40여 가지 된다고 보면 거의 모든 건축물을 경험했다고 자신합니다”라며 “직원들도 이런 부분에서 많이 발전했고, 이런 것들이 지역사회에 이바지 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내재된 건축을 하다
아세아종합건축사사무소는 자유로운 생각을 건축디자인에 반영시킨다. 
박승목 대표는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해내기 위해서 자율성을 많이 제고했다고 자부합니다”라며 “직원들이 어떤 자유로운 생각을 가지고 디자인에 반영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 간섭하지 않고 되도록 자유분방한 사고 속에서 창의를 가지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성적을 도출해 낼 수 있도록 유도했던 거 같고 결과적으로 11명의 건축사를 배출해 냈습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건축하는 사람들이 생각이 전부 다르고 개성이 강하다고 말한다. 특히 건축분야 중 설계분야는 거의 다 개성이 제각각이기 때문에 추구하는 것도 다르다고 설명한다. 
결국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직업이라 강조하는 박 대표는 “인간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공간이 어떤 곳인가란 생각을 끊임없이 생각해 왔습니다”라며 “인간답게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건 시대와 주변 상황 등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건축을 전공하는 사람들이 얘기할 수 있는 건 공간성, 장소성, 시간성을 얘기하는 데 결국은 사람마다 추구하는 것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이 요구하는 공간을 창출하기 위한 모든 것을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경험을 토대로 어떠한 사람이 어떠한 클라이언트가 의뢰를 했을 때 충족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간접적인 경험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책을 많이 읽어야 합니다. 유명한 건축가들의 작품집을 통해 내가 공간 속에 들어가서 나만의 것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건축설계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 할 터
지난 2002년 창업해 20여 년 시간동안 원주시의 건축 발전에 이바지 해 온 박승목 대표는 아세아종합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해 오면서 지역의 한계성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한다. 
박 대표는 “지역의 소규모 사무실이다 보니 인력 공급의 한계가 많았습니다. 어떻게 하면 지역에서 같이 일할 수 있는 맨파워를 구축할 것인지, 거기에 따른 고민이 가장 어려웠던 같습니다”고 술회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시에 바라는 점도 조심스레 내비쳤다.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는 건축 법규 테두리 안에서 일을 하다보면 클라이언트하고 부딪히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발생했을 때 중간자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법제화된 조례를 완화시켜주었으면 하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건축설계 분야가 다른 모든 시민들한테도 ‘건축설계란 이런 것이다’하고 홍보할 수 있는 전시회 등 기회의 장을 마련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러한 기회들이 주어진다면 업계 간의 경쟁심도 고취되고 이러한 전시를 통해 시민들이 건축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높아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현재 아세아종합건축사사무소 1층에는 전시장이 있다. 이 곳에서 일 년에 한 번씩 그동안 진행해왔던 프로젝트를 전시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타 건축사도 동참해 같이 한다면 시너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함께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에서 가장 높은 초고층 건물을 디자인해보고 싶다는 박 대표. 그는 시민들에게 건축설계가 왜 중요한지를 널리 알리는 데도 적극 힘쓰겠다고 말한다. 건축은 시대를 바라보는 창이다. 그 시대의 생활상을 담고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때문에 건축사란 직업에 더욱 자부심을 갖고 있는 박 대표가 앞으로 어떠한 건축을 설계해 나갈지, 그가 걷는 건축사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