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보적인 시스템 반도체 기술기업 ‘스카이칩스’, 대한민국 IT 혁신을 선도하다
독보적인 시스템 반도체 기술기업 ‘스카이칩스’, 대한민국 IT 혁신을 선도하다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7.15 10: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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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스카이칩스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이강윤 대표
(주)스카이칩스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이강윤 대표

지난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전 세계를 지배했던 한 해였다. 이전까지 일상적으로 누려왔던 거의 모든 활동에 제약이 가해짐에 따라 세계 각국의 산업과 경제 시스템은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위기 속에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과학기술에 밀접히 연계된 삶을 살게 되었으며, 테크놀로지가 인류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체감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바뀌어 갈 인간의 삶, 그 미래의 모습을 예측하는 데 있어 과학기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와 산업화에 대한 노력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코로나 진단키트 핵심 ASIC 개발로 장관상 수상
지난 2020년 12월 16일,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이강윤 교수가 정부로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원거리·근거리 무선 충전 분야의 전문가로 손꼽히는 이강윤 교수는 저전력 뉴로모픽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인물로서, 최근 코로나 진단키트의 핵심 ASIC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받게 됐다.
이강윤 교수는 지난 16년간 활발한 산학협력을 통해 기업체들과 100여 건 이상의 산학협력 과제와 20여 건 이상의 기술 이전을 시행해왔다. 또한, 집적회로설계 연구실(SKKU IC Lab)을 통해 아날로그 집적회로, RF 집적회로, 전력용 집적회로, 혼성신호 집적회로에 대한 연구와 함께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전문화된 설계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데에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스카이칩스를 설립하여 실질적인 시스템 반도체 사업화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그가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만도 JCR 상위 5% 이내 SCI급 논문 151편에 달하며, 105건의 국제·국내 등록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이강윤 교수는 2020년 9월 개소한 ‘성균관대 전파연구센터(RRC)’의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같은 해 10월 설립된 ‘IoT 시스템반도체 융복합인력양성센터’도 이끌며 시스템 반도체 분야 고급 인력양성 및 실질적 시스템 반도체 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비롯해 ‘2016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선정, ‘제19회 대한민국 반도체 설계 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강윤 교수는 “오늘날 산학협력의 활성화가 중요한 이유는 이것이 대학의 연구 성과를 사업화로 이끌어감으로써 현대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설계와 제작에 대한 경험 축적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조화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높은 레벨의 기술을 확보해 나갈 단초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저 뿐 아니라 앞으로 성장해나갈 후대 연구자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덕목 중 하나입니다. 이에 저는 관련 산업체와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대학에서도 연구 기술 상용화와 실무 경험 축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이것이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미래를 여는 기술, 인류를 위한 연구에 최선 다할 터”
앞서 언급한 ‘성균관대 전파연구센터(RRC)’와 ‘IoT 시스템반도체 융복합인력양성센터’의 역할도 이와 같다. 이강윤 교수는 전파연구센터가 국내·외 대학, 기업, 연구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연구개발(R&D) 협력, 관련기술 교류 및 연구거점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리드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업체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신기술 관련 워크숍·세미나 개최, 기술이전·사업화 등 중소기업 기술 지원에 나서고, 새로운 전파 기술을 보급·확산시키는 역할도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저희 센터는 무선전자 신경 바이패스 구현을 위한 ‘초저전력/저지연/자가전원 RF 데이터/전력 동시 송수신 회로 및 신축성 전자신경외피’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뇌에서 보내는 생체신호를 감지할 수 있는 칩과 이를 송수신 할 수 있는 인체이식용 안테나 연구가 필요합니다. 물론 이를 위해선 자가 전원공급이 가능하면서도 초저전력의 프로토콜이 구현되어야 하며, 인체의 움직임에 자연스럽게 대응할 수 있는 신축성 전자신경외피 연구 또한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전파기술의 의료 분야 응용과 EMC 고도화 기술에 관한 연구를 선도할 수 있으리라 생각되며, 향후 전파의 활용 분야가 더욱 폭넓게 확장되어 관련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라고 설명했다. ‘IoT 시스템반도체 융복합인력양성센터’ 또한 마찬가지로 국내 대학(이하 센터)이 소속 석·박사생을 대상으로 반도체 분야의 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시스템 반도체 고급 설계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국내 5개 대학, 28개 기업, 7개 연구소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이밖에도 이강윤 교수는 지난 2019년 혁신적인 시스템 반도체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기업 ‘스카이칩스’를 통해 모바일 및 IoT 디바이스,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RF 칩셋과 전력용 반도체, 또한 이를 접목한 RF 무선 전력 전송반도체 등의 설계에 주력하고 있다. 대학에 기반을 둔 젊고 역동적인 분위기 속에 기존의 틀이나 고정관념을 탈피한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있으며, 대기업 임원 출신 전문 인력의 합류로 인해 신구조화가 잘 이뤄진 회사라는 것이 이 교수의 평이다. 실제로도 스카이칩스는 최근 2.4 / 5.8GHz 대역을 활용한 원거리 무선 충전 송·수신 칩을 개발하여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모바일이나 차량 뿐 아니라, 철도와 공항 등의 넓은 범위에서도 무선 충전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미래를 여는 기술, 인류를 위한 연구에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는 이들의 열정이 앞으로 우리에게 어떤 혁신을 보여주게 될 지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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