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바이러스 급습에 대응하는 청정공기산업발전 선도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바이러스 급습에 대응하는 청정공기산업발전 선도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1.07.15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산업분야의 생산성과 품질향상, 원가절감 개선에 기여하는 지원 사업”
(재)부산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기술단 송재만 단장
(재)부산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기술단 송재만 단장

지역혁신신사업기관의 형태가 민관에서 산학연관 협력체계로 정착되면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기업의 성장이 학술적 발전, 그리고 나아가 지역경제와 국가발전에도 기여하며 산학연 공동기술개발로 일자리창출과 지역 신산업활성화에 도움을 준다는 점이다. 부산지역 혁신신사업수립과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부산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기술단은 현재 공인된 테스트베드에서 평가, 시험, 인증장비 및 연구인력과 장비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신제품개발과 시험검사, 국제공인인증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재)부산테크노파크 지능형기계기술단을 이끌고 있는 송재만 단장을 만나, 청정공기산업에서 강점을 보이는 이유와 전문기업 육성정책에 있어서 지역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관련 인프라확대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직접 들어보았다. 

지역혁신 거점기관으로 부산지역경제발전 선도하는 지능형기계기술단
부산지역의 가장 탄탄한 산학연관 협력체제와 지역혁신 거점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재)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의 신산업 발굴과 활성화로 한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기관이다. 기업의 경쟁력 향상지원과 공동기술개발에 주력하는 지능형기계기술단을 이끄는 송재만 단장은 현재 지능형기계부품센터와 스마트제조혁신센터, 첨단융복합소재센터 관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송 단장은 기술단의 주요 역할이 지능형기계, 냉동·공조, 로봇 및 조선해양플랜트, 융복합소재분야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이라고 한다. 현재 스마트공장 테스트베드와 기계부품 설계·검사 및 신뢰성 평가 장비를 비롯해, 냉동·공조 및 마스크 시험·인증 장비와 융복합 소재 개발 및 시험을 위한 연구인력과 장비 인프라를 갖춘 지능형기계기술단은 3분야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그 중 핵심연구기관인 지능형기계·부품소재산업을 지원육성하는 전문기술지원센터인 지능형기계부품센터는 KOLAS공인시험기관 및 식약처시험검사기관, 한국공기청정협회 단체표준시험기관으로서 의약외품 중 마스크의 성능검사가 가능한 기관이다. 송 단장은 지역중소기업 대상 신제품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IEC국제공인시험 및 CA인증시험 지원,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시험 등 공인시험 지원으로 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개발제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업체 중 청정공기 및 냉동, 전기안전 분야의 국제공인 인증업무로도 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탄소중립정책 강화와 달라지는 청정공기산업 분야의 위상을 예측하다
그 외에도 송 단장은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통해 부산지역제조산업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제조산업에 ICT시스템을 통합하는 업무와 스마트공장구축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산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체를 위시한 1천여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첨단융복합소재센터는 부산지역 조선해양산업소재/부품관련 사업체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2020년 9월에는 건축자재와 선박용품의 화재안전기준강화조건에 맞춘 KOLAS를 획득해 국제공인시험 서비스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또한 송 단장은 스마트공장구축기업을 지원하는 것 뿐 아니라, 공급기업과의 협력관계도 중요하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지능형기계기술단의 중요한 업무는 바로 세계적인 탄소중립정책에 따르는 청정공기산업 관련 성장에 대비한 프로젝트들이라고 한다. 기후변화와 미세먼지를 피부로 느끼는 세계경제에 직격타를 가한 코로나19 판데믹은 사스 이후 다시금 전 세계적으로 청정공기에 대한 지구촌의 관심을 촉발시켰다. G7의 주요논점이기도 한 탄소중립정책 강화에 따라 한국도 탄소관련지원사업에 변화를 주는 추세이며, 따라서 송 단장은 공기산업이 국제적인 이슈가 되고 청정공기산업에 대한 시험 인증 규격이나 표준이 빠르게 제정되거나 개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송 단장은 청정공기산업관련 기업지원에 있어 최첨단 장비와 전문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기술지원으로서 사전수요조사를 실시해 산업트렌드를 분석하고 기업수요를 파악하여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의 표준 절차를 마련한다고 전한다. 현재 부산TP담당자가 지원사업대상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맞춤형기술을 컨설팅하며 정밀진단을 실시하기에 청정공기산업분야 기업 경영에도 도움이 되며, 기술개발지원에서도 시험인증과 사업화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성과를 극대화할 ‘3개년 지원계획’을 수립해 성과분석을 실시하는 중이다. 

청정공기산업 인프라확대와 소부장관련기업 기술자립/국산화에 주력
송 단장은 바로 지금이 청정공기 관련사업 및 개발 분야에서 성능 및 신뢰성 평가를 위한 인프라확대를 중요하게 고려할 단계라고 한다. 실제로 송 단장은 “현장을 분석해 보니 부산지역 청정공기산업 관련기업들이 지역 내 시험평가 및 연구개발 인프라 부족으로 수도권 내의 시험기관을 찾아가야 하며, 인증획득에만 3개월여를 소요하는 탓에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따라서 송 단장은 앞으로 (재)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시가 협력해, 국내외 인증획득관련 인프라 확장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한다. 그 밖에도 송 단장과 지능형기계기술단은 지난해 정부의 ‘AI데이터기반 제조혁신 고도화전략’에 따라 제조업의 AI/디지털가속화를 추진함에 따라 국가경쟁력에 기여할 부산지역 제조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지역 제조기업의 공정설비 디지털화와 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 제조 솔루션 개발 및 시험인증 기반 조성과 기업발굴육성기술 전문기관으로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송 단장은 대기환경문제 대응과 청정공기산업육성 기반마련을 위한 산단환경 개선 사업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송 단장은 또한 최근 일본과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 무역마찰로 촉발된 소재, 부품, 장비관련 사업의 기술자립화/국산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관련 기업들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이들 기업들이 부산의 신성장동력창출 핵심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기술단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