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토핑과 수비드 막창으로 풍부한 맛, 매운국물게티로 배달시작 맛집랭킹 1위의 매운국물스파게티 원조
고기토핑과 수비드 막창으로 풍부한 맛, 매운국물게티로 배달시작 맛집랭킹 1위의 매운국물스파게티 원조
  • 오상헌 기자
  • 승인 2021.07.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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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매운국물게티로 100호 매장 진입 눈앞에”
㈜멀티웨이 ‘돼지게티’ 인대교, 허강무 대표
㈜멀티웨이 ‘돼지게티’ 인대교, 허강무 대표

미추리는 삼겹살의 일부이자 좀 더 찰지고 담백한 부위다. 주로 찌개나 제육볶음으로 들어가는 이 부위로 고깃집에서 고기보다 히트한 스파게티를 만들어, 마침내 매운 국물스파게티의 원조가 된 프랜차이즈가 요즘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멀티웨이 ‘돼지게티’ 인대교, 허강무 대표는 다변화되는 매운국물 메뉴에 힐링푸드인 스파게티를 결합해, 탄수화물과 단백질 플렉스에 한창인 배달음식애호가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2021 대한민국혁신인물(기업·기관) 브랜드대상> 유망배달프랜차이즈부문을 수상하며, 창업분야 격전지인 배달요식업계에서 창업 1년 만에 80매장을 돌파하고 올해 120여개 매장 오픈을 예상하는 ㈜멀티웨이는 올 7월 로제의 유행에 맞춰 신메뉴 ‘로제파스타'와 함께 곧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개념 제육파스타, 토핑 많고 얼큰 푸짐한 국물게티로 옷 갈아입다
탄수화물 먹방의 종주국 한국인들은 고기도 좋아한다. 냉면에 갈비, 국수에 수육은 이미 공식이 된지 오래다. 삼겹살보다 기름기가 적고 담백한 미추리 부위로 만든 제육볶음이 점심메뉴 3대장에 등극할 정도로 돼지고기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입맛이, 이제는 ‘이태리비빔국수’ 스파게티까지 공략하기 시작했다. 화제의 프랜차이즈 ㈜멀티웨이 ‘돼지게티’는 고기와 막창, 치킨을 토핑 에 넣는 국물스파게티 메뉴로 창립 1년 만에 배달어플 상위권과 전국 80개 프랜차이즈가맹이라는 도약을 거듭한 매운국물스파게티의 원조다. ‘돼지게티’의 인대교, 허강무 대표는 이 메뉴가 원래 수원에서 고깃집을 하다가, 남은 고기를 매운스파게티에 넣어 식사를 하는 직원들을 눈여겨 본 단골 고객들에게 서비스로 내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인기에 힘입어 ‘제육 파스타’를 개발했으며 메뉴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점친 인 대표의 제안으로 2019년 9월 함께 작은 매장을 연 허 대표는, “고기를 먹은 후의 즉석볶음밥처럼 살짝 매콤한 양념으로 만든 스파게티소스와 고기토핑 덕에 지역 단골이 점점 늘었다”고 전한다. 그리고 코로나19이후 매출이 줄었을 때도 냄비를 들고 와서 다량주문을 하는 단골들로부터 용기를 얻어, 이들은 포장떡볶이처럼 2인분 이상의 포장 탕용기로 바꾸고 본격적인 국물스파게티의 시대를 열게 된다. 베스트메뉴인 매운국물게티와 여기에 해물이 들어있는 씨푸드국물게티, 수비드로 씹는 촉감이 한결 부드러운 돼지게티막창, 정통의 매콤함을 추구한 불막창 등 가히 막창+스파게티의 퓨전으로 신개념 스파게티를 원하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이어진 것이다.

배달대행으로 매장 수 늘어, 고급스런 불막창과 치킨 토핑으로 눈길
인 대표와 허 대표는 굳거나 불어서 다루기 까다로운 국수, 냉면과 달리 면이 다소 불을수록 더 맛좋은 치즈오븐파스타의 아이디어를 넣은 덕분에 배달메뉴로 흔치 않던 스파게티를 성공시켰다고 전한다. 이들은 걸쭉하고 푸짐한 국물게티에 원하는 토핑을 넣어 비비거나 찍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은데다 막창과 스파게티의 프랜차이즈는 처음이기에, 매장이 점점 늘었을 뿐 아니라 따라하는 브랜드도 생겼다고 한다. 그럼에도 <성공의 정석 꾼>에 소개된 이들의 성공스토리처럼, 막창을 수비드로 익혀 질기지 않은 식감을 만들어 낸 덕분에 유사브랜드에서는 이 막창의 맛을 재현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한다. 또 많은 이들이 좋아하는 미트스파게티에서 더 나아가, 스파이시한 소스에 모짜렐라치즈, 막창, 훈제치킨 등 다양한 ‘단백질’ 토핑 덕분에 스파게티 애호가들은 ‘돼지게티’를 주로 찾는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두 대표가 주방을 담당했기에, 홈페이지도 없어 창업 희망자들이 개인 연락처를 알아내 전화를 할 정도여서 이들은 대표번호와 홈페이지를 만들고 본격적인 전국프랜차이즈를 시작했다. 그리고 오픈할 때는 최대한 원하는 상권에 가깝도록 하며, 배달대행 중심의 매장이기에 여러 매장이 한 구역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상권을 구성한다고 전한다. 또한 진입장벽을 낮춘 소자본 및 초보자 창업이 쉽도록 하여 배달을 하다가 창업하거나, 함께 일했던 직원도 매장을 내 독립했을 정도이며 인 대표는 오픈과정에서 2천만 원 대라는 놀라운 비용으로 오픈에 성공한 매장도 있다고 한다.

독특한 소스개발, 편리한 매장운영으로 로제국물게티(로제파스타)와 새 브랜드 도전
허 대표는 가맹점주들을 위해 창업비용과 운영상의 번거로움을 대폭 줄였다고 한다. 그리고 매장에서 조리법을 교육하고 집기리스트를 전달하며 주방업체는 점주가 원하는 기존 업체를 찾아서 섭외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전한다. 또 메뉴에 튀김 종류가 적어 업소용 대신 가정용 튀김기도 문제없으며, 본사에서 매장 매출을 늘리도록 홍보를 담당하지만 물류마진은 적고 가맹비도 아직 없다. 원래 고깃집을 하다 보니 손이 많이 가고 바쁜 시간을 대비해 메뉴를 심플하게 만들었고, 스파게티 면은 살짝 삶아두고 소분하며 자체개발한 소스에 볶으면 되기에 주문이 들어오면 3분 만에 조리가 끝날 정도다. 배달전문매장을 염두에 두고 메뉴구성과 마케팅을 고려했다는 인 대표는 강남의 공유주방매장인 키친밸리 입점을 비롯해, 조만간 홍대신촌 지역에 배달은 물론 홀도 가능한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고객들의 피드백에 관심을 기울여, 요즘 잘나가는 로제소스로 만든 신메뉴 ‘로제파스타’도 올 7월 선보일 예정으로 생크림이 들어가 단가가 높은 편이지만 외식업으로써 기본을 지켜갈 것이고 다른 기업들의 로제와 차별화된 불맛과 불향이 가미된 로제소스는 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 이라고 전했다. 배달 접근성과 청결, 간편한 조리시간 덕분에 회전율이 높아 성공 확률을 올리고 있다는 인 대표와 허 대표는 대기업과의 연계로 새로운 메뉴를 계속 구성할 것이며, 늘 상생하는 착한 기업이 되고자 한다. 이들은 머지않아 100호 매장을 앞둔 착한 소자본프랜차이즈 ‘돼지게티’에 이어, 올해 안에 본사와 점주가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요식업 브랜드도 시작될 것이니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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