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크로플의 시대를 열다, ‘크로앙쥬(Croi-ange)’
프리미엄 크로플의 시대를 열다, ‘크로앙쥬(Croi-ange)’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1.07.15 1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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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앙쥬 신경환 대표
크로앙쥬 신경환 대표

크로플 전문 브랜드 ‘크로앙쥬’, 놀라운 성장세로 주목
디저트는 본래 ‘치우다, 정돈하다’라는 뜻의 프랑스어 ‘Desservir’에서 유래한 말이다. 즉, 메인요리를 먹은 후 식탁을 깨끗이 치운 다음, 마지막에 제공되는 음식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디저트는 단순히 ‘후식’ 정도의 개념에 머물러 있지 않다. 대중들에게 오히려 식사 그 이상의 가치를 획득한 것이 오늘날의 디저트 문화다. 때문에 프랑스에서는 디저트를 ‘천사의 웃음’이라 부르며 칭송하기도 한다. 
최근 SNS와 유튜브 등에서 가장 핫 한 디저트로 손꼽히는 ‘크로플’을 주력으로 삼아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브랜드 ‘크로앙쥬(Croi-ange)’는 바로 이러한 디저트 문화가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되어 가는지를 잘 보여준다. 크로플(Croiffle)과 불어로 천사를 뜻하는 앙쥬(Ange)를 합성한 이름에서 보듯, 크로앙쥬는 여러 디저트 메뉴들 중 하나였던 크로플을 보다 전문화·다양화함으로써 ‘천사’라는 상징에 걸맞은 최고의 퀄리티를 만들어내는 데에 힘을 쏟았다. 이에 대해 크로앙쥬의 신경환 대표는 “결결이 찢어지는 크로와상의 독특한 식감과 층층이 쌓인 버터의 풍미, 와플을 상징하는 격자무늬와 눌러 구워낸 표면의 바삭함, 그리고 그 위에 올린 갖가지 토핑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맛이 ‘크로플’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희 크로앙쥬는 크로플이라는 새로운 디저트 문화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고자 연구와 개발에 많은 노력을 쏟아왔으며, 최고의 재료와 우수한 퀄리티, 메뉴의 다양성으로 고객 분들에게 맛의 감동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첫 문을 연 ‘크로앙쥬’는 크로플 붐을 타고 놀라운 성장세를 거듭해왔다. 특히, 올해 2월부터 가맹점을 모집, 불과 4개월여 만에 15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오픈 준비 중인 것을 포함하면 22개에 이른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처럼 폭발적인 성장세조차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려는 자제심으로 제한된 결과라는 점이다. 신경환 대표는 “저희는 그간 새로운 메뉴의 연구개발과 자체적인 시스템 확립에 더 큰 노력을 쏟아왔고, 특별히 광고나 마케팅에는 과도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무분별한 확장보다는 매장 하나하나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내실을 다져나가는 이러한 과정이 저 스스로 완료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에 본격적인 성장을 목표로 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꾸준한 성장을 목표로, 모두를 만족시키는 브랜드 만들 터
‘크로플’을 주력으로 삼은 만큼, 크로앙쥬에는 다양한 종류의 크로플 메뉴들이 가득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플레인 크로플부터 생크림을 올리거나 아이스크림을 올린 메뉴, 누텔라를 더해 달콤함을 극대화하거나, 티라미수, 앙버터, 크림치즈, 블루베리 등을 접목한 메뉴들도 인기다. 여기에 크로플을 가로로 갈라내어 다양한 재료들을 넣은 신메뉴인 햄치즈 크로샌드, 에그포테 크로샌드 등도 폭발적인 호응을 받고 있다. 신 대표는 “처음 크로앙쥬가 오픈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메뉴의 종류나 수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이나 취향을 사로잡는 것과 동시에, 꾸준한 신메뉴 개발로 브랜드의 지속성 또한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신 대표는 “1년 이내 가맹 목표는 100개로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성공에 대한 확신 없이는 섣불리 접근하지 않으려는 생각입니다. 특히, 최근 배달창업 시장이 붐을 일으키면서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고 계시지만, 저는 조금 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해 드리고 있습니다. 당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배달시장의 포화상태가 크게 눈에 들어오지 않지만, 하반기 들어 영업시간이 확장되고, 인원제한이 해제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다시금 밖으로 나오길 원할 것이며, 배달시장의 파이는 급격히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한쪽에만 치중하다가 치명적인 타격을 입기보다는, 오프라인에서의 테이크아웃과 온라인에서의 배달시장을 균형감 있게 가져감으로써 약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유럽의 유수한 역사를 가진 디저트 시장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디저트 문화는 단발성 유행에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빙수와 카스테라, 마카롱 등에서 보듯 유행이 끝나면 소수의 브랜드만을 제외하곤 살아남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었다. 크로앙쥬의 신경환 대표는 크로플을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서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소비자와 점주,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맛과 퀄리티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겠다는 그의 다짐이 앞으로 어떤 결실을 맺게 될지 그 귀추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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