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건립으로 교육·연구 파트 강화, 번지피지오의 도약을 준비하다
신사옥 건립으로 교육·연구 파트 강화, 번지피지오의 도약을 준비하다
  • 정시준 기자
  • 승인 2021.07.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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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피지오 박종필 대표
번지피지오 박종필 대표

코로나19의 확산은 그 어느 때보다 ‘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만들었다. 코로나19 감염이 아이나 노약자, 당뇨, 고혈압, 폐·심장질환, 암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욱 치명적이며, 면역력이 높은 20~30대 청년층이나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관리를 해 온 사람들의 경우 감염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건강 증진에 가장 효과적인 운동법은 무엇인지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평소에도 운동과 거리가 멀었던 이들에게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운동이란 거부감만을 일으킬 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쉽고 즐겁고 효과적인 운동’으로 잘 알려진 ‘번지피지오(Bungee Physio)’에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시대의 이색적인 건강관리법, 그 대중화를 앞장서 이끌고 있는 피트니스 브랜드 ‘번지피지오’의 박종필 대표를 만나봤다.

번지피지오 대중화의 선구자, 운동에 의학을 더하다
피트니스 브랜드 ‘번지피지오’의 박종필 대표는 그간 우리나라 피트니스 시장에 번지피지오 운동법을 보급하는 데에 앞장서왔다. 특히, 보다 개선된 형태의 하네스 개발에 매진, 다섯 차례에 걸친 시행착오와 보완 끝에 현재의 하네스 모델을 완성했으며, 2건의 디자인특허와 1건의 실용신안특허가 등록된 이 제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 각국에 수출되며 ‘번지피지오’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대중화에도 일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박 대표는 직접 번지피지오 프로그램 구성에 참여, 자신이 보유한 의학적 지식과 기술을 접목해 보다 전문화 된 운동법인 ‘번지 피트니스’를 창안했으며,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우수한 번지 피트니스 강사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이들이 단순히 해외 피트니스 선진국으로부터 운동법을 도입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연구와 개선을 통해 더 나은 프로그램을 고안하는 것은 물론, 이를 현장에 전파하기 위한 우수한 전문가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박 대표는 “저희 번지피지오는 6인 이하의 소수정예 교육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바른 몸, 올바른 움직임을 추구함으로써 회원들에게 실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하고 있으며, 이들이 단순히 동작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회원들의 움직임을 평가하고 수정할 수 있는 역량까지도 갖출 수 있도록 이론과 실기 1:1 비율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2017년 1기를 모집하며 시작된 번지피지오 교육프로그램은 2021년 현재 224기가 진행 중이며 지금까지 750여 명 이상의 전문 강사를 배출하고 있다. 또한, 벽면을 사용해 근력 강화 및 근볼륨의 균형을 만들어내는 데에 특화될 수 있도록 고안한 두 번째 컨셉 ‘버티칼 피지오’는 5개의 디자인 특허를 출원, 2020년 8월 1기로 시작해 현재 20기가 진행 중이며, 전국 24개 지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 대표는 “저희 번지피지오는 궁극적으로 약자인 노인과 장애인에게 필요한 운동까지도 보급할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하는 회사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동작만 따라하는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의학이 뒷받침 되는 피트니스의 방향을 제시하고 선도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저희 ‘번지피지오’의 목표입니다. 이에 일환으로 세 번째 컨셉인 메디컬 번지(medical bungee)는 사옥 건립 후 시행할 예정이며, 그룹 훈련이 아닌 1:1의 개인훈련 방식으로서 재활적 접근에 최적화 된 컨셉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철저한 사후관리, 실력 인정받는 전문가 양성해 세계에 한국 피트니스의 우수성 알릴 터
최근 박종필 대표는 그의 고향이기도 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 216-3 번지에 연면적 665.91㎡, 건축면적 339.75㎡, 3층 규모의 번지피지오 사옥을 마련할 예정이다. 장항역과 군산역에서 각각 차로 7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 개발 및 실습을 위한 공간부터, 물리치료를 위한 치료실, 강사교육을 위한 강의실 등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먼 지방이나 해외에서 교육을 받기 위해 방문한 수강생들이 묵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도 3실이 마련되어 있으며, 카페테리아와 같은 편의시설도 있어 강사진과 수강생들에게 쾌적한 교육공간 및 연구공간이 제공된다. 이에 대해 박종필 대표는 “제가 사옥 건립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 부분 중 하나는 본사에 재교육과 보수교육을 위한 공간이 준비되어 있어야만, 교육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그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다수의 피트니스 관련 교육기관들은 인증 및 자격증 발급을 끝으로 모든 교육이 종료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제가 번지피지오에 의학적 개념을 접목시켜 ‘번지 피트니스’를 개발한 것처럼, 모든 운동법들은 매순간 끊임없이 발전되고 있으며, 이를 제대로 전달해주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 정체될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 번지피지오가 교육기관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이미 배출된 강사 분들이라 하더라도 다시 찾아와 더욱 개선된 내용을 꾸준히 업데이트 받을 수 있어야 하며, 그 연구를 위한 공간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게 사옥 건립의 계기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번 사옥을 통해 지금까지보다 더욱 효율적이고 밀도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으며, 수강생들과의 소통 또한 이전보다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현재 번지피지오는 미국과 대만 등에 상표를 등록하고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1년 9개월만에 일본에 상표 등록을 완료하기도 했다.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 각국에 ‘번지피지오’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성장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갑작스런 코로나19 발발로 인해 그 활동이 많이 위축된 상태이긴 하지만, 이들이 보유한 우수한 프로그램과 장비 기술력 등에 세계 각국이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기에 상황은 점차 나아지리란 전망이다. 박종필 대표는 “저희가 해외로의 도전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는 까닭은 지금껏 외국의 피트니스 이론에 의존하기만 했던 상황을 역전시키고, 오히려 그들에게 한국에서 개발된 우수한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전파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장차 우리의 인적 자원들이 세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열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바른 몸, 올바른 동작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과 소수정예 위주의 체계적인 교육,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한 교육의 퀄리티 향상에 심혈을 기울임으로써 현대인들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에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저희는 앞으로도 더 높은 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일에는 ‘용기 있는 도전’이 필요하다. 코로나19의 시대, 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려는 이들의 열정이 그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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