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세계로…산업용 무선리모컨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
국내를 넘어 세계로…산업용 무선리모컨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
  • 임승민 기자
  • 승인 2021.05.1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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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이코 변도우 대표
(주)제이코 변도우 대표

산업현장에서 거대한 장비를 컨트롤 하는데 무선리모컨은 매우 유용하게 쓰인다. 안전상 무선 조종이 필요한 산업용 크레인과 철강 발전소를 비롯한 각종 산업현장에서는 꼭 필요한 제품이다. 이러한 산업용 무선리모컨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주)제이코(변도우 대표)는 작업 효율성 및 편리성, 위험지역에서의 안전 확보 등 비능률 및 안전운전의 문제점으로 대두되었던 유선컨트롤 방식에서 무선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산업용 무선리모컨 국산화 성공, 독보적인 제품 개발로 업계 이끌어
산업용 무선리모컨 업계를 이끄는 선도기업인 (주)제이코는 자체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품의 기획에서 설계, 제작공정에 이르기까지 불량률이 없는 완벽하고 안정적인 산업용 기기 리모컨을 생산하고 있다. 변도우 대표는 “산업현장의 니즈에 발맞춰 주요 시설에 대해 아직도 품질 문제로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시장에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제품을 국산화했고, 지난 2006년 첫 제품을 출시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천장 및 타워 크레인, 호이스트, 윈치, 엘리베이터 등의 무선 원격 제어 분야 연구와 생산에 특화된 전문기술을 갖추고 있는 (주)제이코의 제품은 현장에서 응답성이 좋고 불량률이 낮은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변도우 대표는 “저희 산업용 무선리모컨은 기존 산업현장에서 사용되었던 불편하고 비능률적이었던 유선컨트롤 방식에서 벗어나 공장의 크레인&호이스트, 윈치, 엘리베이터 등 전기 전자 자동제어로 작동하는 산업 기기에 응용, 설치함으로써 공장 자동화 및 각종 시스템을 무선으로 컨트롤 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제품입니다”라고 설명한다. 특히 (주)제이코가 개발한 무선리모컨은 한국, 유럽, 일본 등 총 4가지 주파수대를 사용하고 있고, 안정성 또한 높다.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비상 버튼이 눌러지게 설계해 사고 발생률을 낮췄고 응답성이 높고 불량률이 낮은 제품을 생산해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파손, 분실 등으로 사용할 수 없을 경우에 사용되는 one touch 방식 복사기능, 컴퓨터로 관리 및 설정기능 등도 제이코만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변 대표는 “리모컨은 무선에 대한 신속 정확한 반응성이 100% 보증되어야 합니다. 주파 간섭 같은 문제를 기술적으로 보완해 안정성이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라면서 “산업용 무선리모컨 전파 관련 전문가가 부족합니다. 주로 휴대폰 쪽에 편중되어 있습니다”라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무선 리모컨을 제어하는데 있어 재래식 딥스위치 방식이 아닌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제어에서부터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무선 RF 기술까지 외부 소싱을 받지 않고 자체 기술인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으로선 국내에서 유일한 업체가 바로 ㈜제이코 이다.

폭발방지기능이 있는 리모컨 국내 최초 개발
특히 방폭 지역에서 필요한 무선 리모컨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본질안전방폭’ 제품으로 인증 받았다. 변 대표는 “방폭용 수신기 역시 기존에는 시중에 나와 있는 범용 방폭 케이스를 사용해 수신기를 집어넣은 형태로 작업을 해왔습니다. 이렇게 작업한 제품은 방폭 수신기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구조물에 있어서 안테나 처리 문제 등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점이 많습니다”라며 “전력 케이블과 데이터 전송 안테나 케이블을 함께 넣으면 간섭이 발생하는데 제이코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케이스와 안테나가 일체형으로 돼 있는 제품으로서 한국은 물론 세계 최초로 안테나부 케이스로 방폭 인증을 받았으며 안테나 또한 세계 유일 ㈜제이코 발명 특허 제품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꾸준한 연구와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다양한 시리즈와 신제품을 내놓고 있는 (주)제이코는 지난 2013년 처음 벤처기업으로 등록, 계속 유지하고 있는 한편, 정부 인증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연 매출의 10% 이상을 R&D 비용으로 투자하면서 심화 연구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쟁력은 ‘신속하고 철저한 A/S‘, 제품 안정화’와 ‘사람’
변 대표에게 (주)제이코의 경쟁력에 대해 묻자, ‘제품 안정화’와 ‘사람’이라 말한다. 
변 대표는 “저희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한 무선원격조정기 업계에서 국내 선고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무선원격조정기가 작업 효율성 및 편리성, 위험지역에서의 안전 확보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특히 고장률이 적어야 하고, 오작동이 없으며 기타 품질 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기술 수준, 시장점유율 등이 이를 증명해 줍니다”라며 “기술도 영업도 결국 사람에서 비롯됩니다.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는 데는 기업문화가 중요하죠”라고 피력했다. 
(주)제이코의 기업문화는 경영이념에서 잘 드러나 있다. 경영이념은 3S로 요약된다. 보다 빠른 서비스로 모두에게 만족을 주겠다는 ‘SPEEDY’, 보다 스마트하고 멋진 제품으로 보답하겠다는 ‘SMART’, 항상 밝고 웃는 모습으로 응대할 뿐만 아니라 고객의 만족과 기대를 도모한다는 ‘SMILE’의 3대 경영이념으로 산업용 무선리모컨 업계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아가는 제이코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영역을 넓혀가는 (주)제이코는 해외시장 개척으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아쉬운 것은 어렵사리 대리점 구축을 하고 기술지원까지 하는 등 해외시장의 한 축을 맡았던 이란시장의 문이 아직 열리지 않고 있으나 다시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으며 인도 시장에는 두 개 지역에 현지 회사를 설립했다. 또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2년간 시장조사를 거친 후 지난 2019년 베트남 현지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 이미 실적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으며, 하노이과 호치민에 각각 한 개의 전문 대리점을 구축하였고, 이에 더하여 별도 Buying Office를 구상 중에 있으며 일본으로의 진출을 위해 홈페이지 구축은 물론 일본 전파 인증도 이미 획득해 놓은 상태로서 일본으로의 본격 수출에 대비하고 있다. 앞으로의 제이코의 목표는 미국 시장 진출이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을 물색하고 있다는 변 대표는 “산업용 무선제어 분야에서 세계 어떤 기업과 기술 경쟁을 해도, 뒤처지지 않을 수 있다는 자부심과 소신을 갖고, 이 분야에 몸담아 왔습니다. 앞으로도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21세기 산업용 무선 제어 관련 산업 분야에 선두 주자의 길을 걸어나갈 것입니다”라고 피력했다. ‘제이코의 제품은 AS가 잘 되어 있어 사용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철저하다. (주)제이코의 제품에 대한 자부심과 책임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AS에 최선을 다하고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는 제이코. 내실 튼튼한 기업으로 이제는 더 넓은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발걸음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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